현대차·기아, 유럽 판매량 4년 만에 감소

입력 2025.01.21 (17:48) 수정 2025.01.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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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유럽 판매량이 4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오늘(21일) 현대차·기아가 2024년 유럽에서 전년보다 3.9% 줄어든 106만 3천517대를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차 판매량은 53만 4천360대로 전년(2023년)과 같았지만, 기아가 52만 9천157대를 팔아 7.5%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연간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영향을 줬던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그럼에도 4년 연속 유럽 시장 연간 판매 100만 대를 넘기면서, 점유율 4위 자리를 4년 연속 지켰습니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 판매 점유율 1위는 폭스바겐(26.3%)이었고, 스텔란티스(15.2%)와 르노그룹(9.9%)이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8.2%였습니다.

2024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 기아 차량은 기아 스포티지(16만 8천62대)였고, 현대차 투싼(12만 5천383대), 기아 씨드(11만 1천227대)가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차는 투싼(7만 1천154대), 기아 니로(6만 9천214대), 현대차 코나(6만 3천290대) 등이 잘 팔렸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12월 한 달 유럽 판매실적은 7만 90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습니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도 전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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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유럽 판매량 4년 만에 감소
    • 입력 2025-01-21 17:48:40
    • 수정2025-01-21 17:49:50
    경제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유럽 판매량이 4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오늘(21일) 현대차·기아가 2024년 유럽에서 전년보다 3.9% 줄어든 106만 3천517대를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차 판매량은 53만 4천360대로 전년(2023년)과 같았지만, 기아가 52만 9천157대를 팔아 7.5%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연간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영향을 줬던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그럼에도 4년 연속 유럽 시장 연간 판매 100만 대를 넘기면서, 점유율 4위 자리를 4년 연속 지켰습니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 판매 점유율 1위는 폭스바겐(26.3%)이었고, 스텔란티스(15.2%)와 르노그룹(9.9%)이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8.2%였습니다.

2024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 기아 차량은 기아 스포티지(16만 8천62대)였고, 현대차 투싼(12만 5천383대), 기아 씨드(11만 1천227대)가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차는 투싼(7만 1천154대), 기아 니로(6만 9천214대), 현대차 코나(6만 3천290대) 등이 잘 팔렸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12월 한 달 유럽 판매실적은 7만 90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습니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도 전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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