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북도민 83% “헌재, 대통령 탄핵안 인용해야”

[앵커]

KBS 전주방송총국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전북도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47일 만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판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전북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먼저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의결한 것에 대해 잘했다는 응답은 82퍼센트, 잘못했다는 응답은 15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잘했다'는 응답 중에서도 매우 잘했다는 의견이 71퍼센트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또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83퍼센트, 탄핵안을 기각해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은 13퍼센트를 보였습니다.

정치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탄핵안 인용에 찬성하는 의견이 47퍼센트로, 탄핵안 인용에 반대한다는 응답 48퍼센트와 오차범위 안입니다.

만약 조기 대선을 치른다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물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퍼센트로 가장 높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4퍼센트로 이 대표를 제외한 9명의 정치인이 모두 한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전현정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전주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5년 1월 17일∼18일(2일간)
-모집단 :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표집틀 :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 1,000명
-표본추출 :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추출
-피조사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 15.4%
-표본오차 :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1%p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방식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운로드] [1-2.전북 결과표][KBS전주] 전북도민 여론조사_1월 21일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5/01/20250122_KKULUi.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