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타링크 개발”…우주청, 연구개발에 집중투자

입력 2025.01.22 (19:17) 수정 2025.01.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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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남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우주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예산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에서 찍은 미국 보스턴 시가지의 모습입니다.

공항의 비행기와 활주로부터, 주차장 차량까지 상세한 모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해 4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발사한 '초소형 군집 위성 1호기'가 촬영한 것.

기존 정지 위성보다 훨씬 낮은 500km 고도에서 초고화질 촬영이 장점입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이 같은 위성 10기가 더 발사돼, 한반도 전역을 기존 위성보다 10배 이상 자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미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가 목표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상현/KAIST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 단장 : "'위성 양자 암호 기술'이라든지 그 다음에 '대용량 영상 전송 기술'이라든지 이런 새롭게 개발해야 할 기술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이 같은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예산 중 80%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합니다.

앞으로 3번의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2032년 달 탐사를 목표로 차세대 발사체·달 탐사선 개발 등 핵심 우주 기술 개발에 8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박훤/우주항공청 임무지원단장 : "선도적인 기술을 저희가 국가 주도로 확보를 해서 우리나라의 위성 산업이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저희가 중점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우주청은 우주 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투자도 본격화합니다.

2030년 완료가 목표인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계 구축'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진주와 사천에 우주 환경 시험시설과 위성개발센터를, 또, 전남 고흥에 민간 발사장까지 각각 구축하면, 뉴스페이스 시대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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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스타링크 개발”…우주청, 연구개발에 집중투자
    • 입력 2025-01-22 19:17:02
    • 수정2025-01-22 20:24:56
    뉴스7(창원)
[앵커]

지난해 경남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우주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예산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에서 찍은 미국 보스턴 시가지의 모습입니다.

공항의 비행기와 활주로부터, 주차장 차량까지 상세한 모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해 4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발사한 '초소형 군집 위성 1호기'가 촬영한 것.

기존 정지 위성보다 훨씬 낮은 500km 고도에서 초고화질 촬영이 장점입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이 같은 위성 10기가 더 발사돼, 한반도 전역을 기존 위성보다 10배 이상 자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미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가 목표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상현/KAIST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 단장 : "'위성 양자 암호 기술'이라든지 그 다음에 '대용량 영상 전송 기술'이라든지 이런 새롭게 개발해야 할 기술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이 같은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예산 중 80%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합니다.

앞으로 3번의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2032년 달 탐사를 목표로 차세대 발사체·달 탐사선 개발 등 핵심 우주 기술 개발에 8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박훤/우주항공청 임무지원단장 : "선도적인 기술을 저희가 국가 주도로 확보를 해서 우리나라의 위성 산업이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저희가 중점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우주청은 우주 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투자도 본격화합니다.

2030년 완료가 목표인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계 구축'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진주와 사천에 우주 환경 시험시설과 위성개발센터를, 또, 전남 고흥에 민간 발사장까지 각각 구축하면, 뉴스페이스 시대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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