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전북 부안군의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어젯밤 11시 14분 쯤 전북 부안군의 격포항수산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한 당시 여러 점포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는데요.

불은 자정을 넘겨 한시간 반이 지나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산시장 총 26개 점포 중에 11개 점포가 불에 타고 수산물이 대량 폐사해 약 1억 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2분 쯤 충남 당진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이 폭발음과 함께 치솟는 불길을 보고 119에 신고했는데요.

이 사고로 60대 작업자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러시아 국적의 20대 작업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파이프 절단 중 발생한 불티가 밀폐된 집진기 내부에서 분진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전 9시쯤 경남 합천군의 돼지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분만동 하나가 완전히 불타고 인근에 있던 2개동도 일부 탔습니다.

축사에는 약 4,200마리의 돼지가 있었고 이번 화재로 약 78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화재로 건물이 무너져 발화 지점과 화재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