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 무산

입력 2025.01.23 (19:01) 수정 2025.01.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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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가 추진해온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사업의 효천역 경유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이 노선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습니다.

갈등 끝에 노선 변경에 대한 전라남도의 동의를 받아놓고도, 실제 추진 과정은 부실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와 나주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

광주 상무역에서 혁신도시, 나주역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광주시는 이 광역철도가 효천역을 경유하도록 노선 변경을 추진해왔는데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관련 용역 결과를 평가한 국가철도공단이 광주시에 사업계획 변경 불가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효천역을 경유하면 광역철도의 최소 기준 속도인 시속 50km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됐습니다.

광주시의 용역 자료가 미흡해 노선 변경 검증이 어렵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노선 변경 용역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중지를 요청했지만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기존 노선안을 가지고 오는 6월까지 예타를 마친 뒤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기존 노선의 예타 통과에 집중하겠다며 노선 변경은 예타 통과 이후에 국토부와 논의해 추진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타 통과 이후 사업계획 수정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광주시는 노선 수정이 어려울 경우 효천 지역의 별도 교통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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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 무산
    • 입력 2025-01-23 19:01:08
    • 수정2025-01-23 20:20:28
    뉴스7(광주)
[앵커]

광주시가 추진해온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사업의 효천역 경유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이 노선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습니다.

갈등 끝에 노선 변경에 대한 전라남도의 동의를 받아놓고도, 실제 추진 과정은 부실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와 나주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

광주 상무역에서 혁신도시, 나주역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광주시는 이 광역철도가 효천역을 경유하도록 노선 변경을 추진해왔는데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관련 용역 결과를 평가한 국가철도공단이 광주시에 사업계획 변경 불가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효천역을 경유하면 광역철도의 최소 기준 속도인 시속 50km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됐습니다.

광주시의 용역 자료가 미흡해 노선 변경 검증이 어렵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노선 변경 용역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중지를 요청했지만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기존 노선안을 가지고 오는 6월까지 예타를 마친 뒤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기존 노선의 예타 통과에 집중하겠다며 노선 변경은 예타 통과 이후에 국토부와 논의해 추진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타 통과 이후 사업계획 수정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광주시는 노선 수정이 어려울 경우 효천 지역의 별도 교통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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