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원을 의원으로 둔갑?” 김병주 의원 반박 들어보니 [이런뉴스]

입력 2025.01.24 (19:28) 수정 2025.01.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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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

[송진호/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그렇죠.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을 김병주 국회의원이 의원을 의원들 빼내라는 것으로 둔갑시킨 것이죠. (그렇습니다)"

어제 탄핵 재판에서 나온 이 발언으로 '의원, 요원' 논란이 촉발됐습니다.

처음 이 증언이 나온 건, 지난해 12월 6일, 김병주 의원이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을 찾아간 자리에서였습니다.

당시 나온 발언을 직접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유튜브 내용]

당시 대화 속 곽 사령관의 발음을 들어보면, 의원이 아닌 요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당사자인 김병주 의원은 오늘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를 반박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요원을 끌어내라고 얘기했다. 김병주가 그거를 둔갑시켰다 의원으로 이렇게 됐죠. 그러니까 김용현이가 그렇다고 인정함으로써 국회의원들이 갑자기 요원이 된 겁니다."

김 의원은 특전사령관 신분이었던 곽종근 전 사령관의 언어습관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람은 자기 언어 습관이 있잖아요. 특전사 같은 데는 특전사 요원 이런 단어를 많이 써요. 특전사 요원 그러니까 사람 일반적으로 맨날 특전사령관을 접하는 게 자기 전우들이고 하잖아요. 그래서 인원 요원 이렇게 해서…."

또, 앞뒤 맥락을 봐야 한다면서, 이후부터는 국회의원이라는 용어를 쭉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원이라는 의미하는 거죠.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거죠 하니까 맞다고 하면서 그다음에 결국 의원 그다음부터는 국회의원의 단어를 이렇게 쓰고 했어요."

김 의원 보좌진 역시 만약 진짜 요원을 의미했다면, 끄집어낼 이유가 없다, 명령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곽 사령관은 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위법 사항이고 그 임무를 수행한 인원들은 나중에 법적 책임 문제가 생기기에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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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요원을 의원으로 둔갑?” 김병주 의원 반박 들어보니 [이런뉴스]
    • 입력 2025-01-24 19:28:14
    • 수정2025-01-24 20: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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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

[송진호/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그렇죠.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을 김병주 국회의원이 의원을 의원들 빼내라는 것으로 둔갑시킨 것이죠. (그렇습니다)"

어제 탄핵 재판에서 나온 이 발언으로 '의원, 요원' 논란이 촉발됐습니다.

처음 이 증언이 나온 건, 지난해 12월 6일, 김병주 의원이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을 찾아간 자리에서였습니다.

당시 나온 발언을 직접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유튜브 내용]

당시 대화 속 곽 사령관의 발음을 들어보면, 의원이 아닌 요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당사자인 김병주 의원은 오늘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를 반박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요원을 끌어내라고 얘기했다. 김병주가 그거를 둔갑시켰다 의원으로 이렇게 됐죠. 그러니까 김용현이가 그렇다고 인정함으로써 국회의원들이 갑자기 요원이 된 겁니다."

김 의원은 특전사령관 신분이었던 곽종근 전 사령관의 언어습관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람은 자기 언어 습관이 있잖아요. 특전사 같은 데는 특전사 요원 이런 단어를 많이 써요. 특전사 요원 그러니까 사람 일반적으로 맨날 특전사령관을 접하는 게 자기 전우들이고 하잖아요. 그래서 인원 요원 이렇게 해서…."

또, 앞뒤 맥락을 봐야 한다면서, 이후부터는 국회의원이라는 용어를 쭉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원이라는 의미하는 거죠.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거죠 하니까 맞다고 하면서 그다음에 결국 의원 그다음부터는 국회의원의 단어를 이렇게 쓰고 했어요."

김 의원 보좌진 역시 만약 진짜 요원을 의미했다면, 끄집어낼 이유가 없다, 명령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곽 사령관은 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위법 사항이고 그 임무를 수행한 인원들은 나중에 법적 책임 문제가 생기기에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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