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전통시장…“불황 녹이는 활기”
입력 2025.01.24 (21:47)
수정 2025.01.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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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북적이는 인파로 전통시장에도 모처럼 활력이 넘쳤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차림이 가능한 데다, 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되는데요.
대목 맞은 오일장을 안승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장 안팎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명절과 오일장이 겹친 덕에 경기 한파를 조금이나마 녹이는 대목장이 열린 겁니다.
["이건 얼마예요? (세 팩에 만 원이에요.)"]
보따리 든 손님과 맞이하는 상인들로 활력 넘치는 시장 골목.
설 명절 앞 마지막 장날을 놓칠세라 서둘러 차례상과 선물 준비에 나선 이들이 줄을 잇습니다.
[정주현/익산시 부송동 : "과일 같은 것도 좀 살 거예요. 가족 먹으려고, 아이들도 내려온다고 하니까. 일부러 왔죠. 전통시장이 그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것도 있고…."]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제철 맞은 홍어 매대가 발길을 사로잡고, 고기 손질하는 상인도 쉴 새가 없습니다.
발품 팔며 오가는 흥정 속 나누는 정은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입니다.
[안세은·장인숙/익산시 모현동 : "(명절 쇠러 장 보러 나왔어요.) 아이도 구경도 시켜주고, 이런 분위기도 한 번씩 보여주고 싶어서…."]
올해 전통시장에서 4인 가족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22만 2천 원가량.
배추와 무, 배, 조깃값 등 크게 오른 물가에도, 마트 등과 비교해 가장 저렴합니다.
선뜻 지갑 열기 힘든 불황이라지만, 시장을 찾아 준 시민들 덕에 상인들도 기운을 내봅니다.
[김태식/시장 상인 : "많이 어려웠는데. 요 며칠 대목이라 많이 나오시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사면, 한 사람당 최대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이어집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설 연휴를 앞두고 북적이는 인파로 전통시장에도 모처럼 활력이 넘쳤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차림이 가능한 데다, 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되는데요.
대목 맞은 오일장을 안승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장 안팎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명절과 오일장이 겹친 덕에 경기 한파를 조금이나마 녹이는 대목장이 열린 겁니다.
["이건 얼마예요? (세 팩에 만 원이에요.)"]
보따리 든 손님과 맞이하는 상인들로 활력 넘치는 시장 골목.
설 명절 앞 마지막 장날을 놓칠세라 서둘러 차례상과 선물 준비에 나선 이들이 줄을 잇습니다.
[정주현/익산시 부송동 : "과일 같은 것도 좀 살 거예요. 가족 먹으려고, 아이들도 내려온다고 하니까. 일부러 왔죠. 전통시장이 그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것도 있고…."]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제철 맞은 홍어 매대가 발길을 사로잡고, 고기 손질하는 상인도 쉴 새가 없습니다.
발품 팔며 오가는 흥정 속 나누는 정은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입니다.
[안세은·장인숙/익산시 모현동 : "(명절 쇠러 장 보러 나왔어요.) 아이도 구경도 시켜주고, 이런 분위기도 한 번씩 보여주고 싶어서…."]
올해 전통시장에서 4인 가족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22만 2천 원가량.
배추와 무, 배, 조깃값 등 크게 오른 물가에도, 마트 등과 비교해 가장 저렴합니다.
선뜻 지갑 열기 힘든 불황이라지만, 시장을 찾아 준 시민들 덕에 상인들도 기운을 내봅니다.
[김태식/시장 상인 : "많이 어려웠는데. 요 며칠 대목이라 많이 나오시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사면, 한 사람당 최대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이어집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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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4 22:06:23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북적이는 인파로 전통시장에도 모처럼 활력이 넘쳤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차림이 가능한 데다, 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되는데요.
대목 맞은 오일장을 안승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장 안팎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명절과 오일장이 겹친 덕에 경기 한파를 조금이나마 녹이는 대목장이 열린 겁니다.
["이건 얼마예요? (세 팩에 만 원이에요.)"]
보따리 든 손님과 맞이하는 상인들로 활력 넘치는 시장 골목.
설 명절 앞 마지막 장날을 놓칠세라 서둘러 차례상과 선물 준비에 나선 이들이 줄을 잇습니다.
[정주현/익산시 부송동 : "과일 같은 것도 좀 살 거예요. 가족 먹으려고, 아이들도 내려온다고 하니까. 일부러 왔죠. 전통시장이 그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것도 있고…."]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제철 맞은 홍어 매대가 발길을 사로잡고, 고기 손질하는 상인도 쉴 새가 없습니다.
발품 팔며 오가는 흥정 속 나누는 정은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입니다.
[안세은·장인숙/익산시 모현동 : "(명절 쇠러 장 보러 나왔어요.) 아이도 구경도 시켜주고, 이런 분위기도 한 번씩 보여주고 싶어서…."]
올해 전통시장에서 4인 가족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22만 2천 원가량.
배추와 무, 배, 조깃값 등 크게 오른 물가에도, 마트 등과 비교해 가장 저렴합니다.
선뜻 지갑 열기 힘든 불황이라지만, 시장을 찾아 준 시민들 덕에 상인들도 기운을 내봅니다.
[김태식/시장 상인 : "많이 어려웠는데. 요 며칠 대목이라 많이 나오시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사면, 한 사람당 최대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이어집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설 연휴를 앞두고 북적이는 인파로 전통시장에도 모처럼 활력이 넘쳤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차림이 가능한 데다, 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되는데요.
대목 맞은 오일장을 안승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장 안팎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명절과 오일장이 겹친 덕에 경기 한파를 조금이나마 녹이는 대목장이 열린 겁니다.
["이건 얼마예요? (세 팩에 만 원이에요.)"]
보따리 든 손님과 맞이하는 상인들로 활력 넘치는 시장 골목.
설 명절 앞 마지막 장날을 놓칠세라 서둘러 차례상과 선물 준비에 나선 이들이 줄을 잇습니다.
[정주현/익산시 부송동 : "과일 같은 것도 좀 살 거예요. 가족 먹으려고, 아이들도 내려온다고 하니까. 일부러 왔죠. 전통시장이 그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것도 있고…."]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제철 맞은 홍어 매대가 발길을 사로잡고, 고기 손질하는 상인도 쉴 새가 없습니다.
발품 팔며 오가는 흥정 속 나누는 정은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입니다.
[안세은·장인숙/익산시 모현동 : "(명절 쇠러 장 보러 나왔어요.) 아이도 구경도 시켜주고, 이런 분위기도 한 번씩 보여주고 싶어서…."]
올해 전통시장에서 4인 가족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22만 2천 원가량.
배추와 무, 배, 조깃값 등 크게 오른 물가에도, 마트 등과 비교해 가장 저렴합니다.
선뜻 지갑 열기 힘든 불황이라지만, 시장을 찾아 준 시민들 덕에 상인들도 기운을 내봅니다.
[김태식/시장 상인 : "많이 어려웠는데. 요 며칠 대목이라 많이 나오시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사면, 한 사람당 최대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이어집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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