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 환영”…중국 춘절 외국 관광객 확보 ‘치열’
입력 2025.01.27 (07:13)
수정 2025.01.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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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도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 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연인원 수십억 명이 고향을 오가는건 예년과 비슷한데, 올해는 특히 중국 당국이 한국인 관광객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의 번화가입니다.
부유층 청년들이 탄 슈퍼카가 줄지어 지나갑니다.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상하이를 점령하듯 크게 늘어나자, 중국의 자존심을 보여주겠다며 과시하기 위해 차를 끌고 나온 겁니다.
["아파트 아파트."]
훠궈 음식점에서는 K팝이 울려퍼지고, 한글로 된 메뉴판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까지 배치됐습니다.
[훠궈 음식점 직원 : "어서오세요 혹시 예약이 있으세요?"]
한국인 손님들에게 입소문이 난 양꼬치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양꼬치 음식점 직원 : "여기는 한국인이고 여기도 한국인이에요. 이쪽은 전부다 한국인이에요."]
중국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포함한 38개 국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외국인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춘절에는 비슷한 시기 설 연휴를 맞이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주요 타깃입니다.
이번 춘절 연휴 기간 외국인의 중국 여행 예약량은 지난해 대비 200% 증가했는데, 특히 한국인의 예약량이 450% 늘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한국인 관광객 유입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위해 내수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관광과 여행을 독려하고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적극적 무비자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외국인 유입이 코로나19 전의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정책 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펑파이·웨이보·더우인/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중국에서도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 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연인원 수십억 명이 고향을 오가는건 예년과 비슷한데, 올해는 특히 중국 당국이 한국인 관광객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의 번화가입니다.
부유층 청년들이 탄 슈퍼카가 줄지어 지나갑니다.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상하이를 점령하듯 크게 늘어나자, 중국의 자존심을 보여주겠다며 과시하기 위해 차를 끌고 나온 겁니다.
["아파트 아파트."]
훠궈 음식점에서는 K팝이 울려퍼지고, 한글로 된 메뉴판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까지 배치됐습니다.
[훠궈 음식점 직원 : "어서오세요 혹시 예약이 있으세요?"]
한국인 손님들에게 입소문이 난 양꼬치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양꼬치 음식점 직원 : "여기는 한국인이고 여기도 한국인이에요. 이쪽은 전부다 한국인이에요."]
중국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포함한 38개 국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외국인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춘절에는 비슷한 시기 설 연휴를 맞이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주요 타깃입니다.
이번 춘절 연휴 기간 외국인의 중국 여행 예약량은 지난해 대비 200% 증가했는데, 특히 한국인의 예약량이 450% 늘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한국인 관광객 유입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위해 내수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관광과 여행을 독려하고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적극적 무비자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외국인 유입이 코로나19 전의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정책 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펑파이·웨이보·더우인/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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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7 08:03:28
[앵커]
중국에서도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 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연인원 수십억 명이 고향을 오가는건 예년과 비슷한데, 올해는 특히 중국 당국이 한국인 관광객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의 번화가입니다.
부유층 청년들이 탄 슈퍼카가 줄지어 지나갑니다.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상하이를 점령하듯 크게 늘어나자, 중국의 자존심을 보여주겠다며 과시하기 위해 차를 끌고 나온 겁니다.
["아파트 아파트."]
훠궈 음식점에서는 K팝이 울려퍼지고, 한글로 된 메뉴판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까지 배치됐습니다.
[훠궈 음식점 직원 : "어서오세요 혹시 예약이 있으세요?"]
한국인 손님들에게 입소문이 난 양꼬치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양꼬치 음식점 직원 : "여기는 한국인이고 여기도 한국인이에요. 이쪽은 전부다 한국인이에요."]
중국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포함한 38개 국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외국인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춘절에는 비슷한 시기 설 연휴를 맞이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주요 타깃입니다.
이번 춘절 연휴 기간 외국인의 중국 여행 예약량은 지난해 대비 200% 증가했는데, 특히 한국인의 예약량이 450% 늘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한국인 관광객 유입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위해 내수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관광과 여행을 독려하고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적극적 무비자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외국인 유입이 코로나19 전의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정책 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펑파이·웨이보·더우인/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중국에서도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 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연인원 수십억 명이 고향을 오가는건 예년과 비슷한데, 올해는 특히 중국 당국이 한국인 관광객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의 번화가입니다.
부유층 청년들이 탄 슈퍼카가 줄지어 지나갑니다.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상하이를 점령하듯 크게 늘어나자, 중국의 자존심을 보여주겠다며 과시하기 위해 차를 끌고 나온 겁니다.
["아파트 아파트."]
훠궈 음식점에서는 K팝이 울려퍼지고, 한글로 된 메뉴판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까지 배치됐습니다.
[훠궈 음식점 직원 : "어서오세요 혹시 예약이 있으세요?"]
한국인 손님들에게 입소문이 난 양꼬치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양꼬치 음식점 직원 : "여기는 한국인이고 여기도 한국인이에요. 이쪽은 전부다 한국인이에요."]
중국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포함한 38개 국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외국인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춘절에는 비슷한 시기 설 연휴를 맞이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주요 타깃입니다.
이번 춘절 연휴 기간 외국인의 중국 여행 예약량은 지난해 대비 200% 증가했는데, 특히 한국인의 예약량이 450% 늘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한국인 관광객 유입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위해 내수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관광과 여행을 독려하고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적극적 무비자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외국인 유입이 코로나19 전의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정책 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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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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