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독주 안 돼”…야권 잠룡들 꿈틀
입력 2025.01.27 (07:19)
수정 2025.01.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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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정국 속에, 야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보다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결과가 잇따르자, 숨죽이던 비명계들, 이재명 대표 견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건데요.
비명계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명계 야권 인사들이 모인 싱크탱크 창립 행사,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일극 체제' 비판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지난 23일 :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그리고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도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시사한 김부겸 전 총리, 탄핵을 고리로 연대해야 한다며 이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지난 24일 : "국민들이 길거리에서 부딪치는 이 상황을 종식시켜야 되고 탄핵에 찬성한 세력의 연합을, 폭을 넓혀야만 이 국면을 돌파할 수 있다..."]
여기에 경제 분야 존재감을 키우며 차별화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까지.
[김동연/경기지사/지난 24일 : "경제의 시간에, 책임지고 이걸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에 필요합니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저도 제 역할을..."]
당 지지율 변화와 이 대표 사법 리스크 속에 친명 단일 구도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까지 후순위로 미루겠다면서 중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
설 연휴 마지막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 가운데 이 대표가 당 안팎의 파열음을 돌파할 통합 행보에 나서는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진이
탄핵 정국 속에, 야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보다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결과가 잇따르자, 숨죽이던 비명계들, 이재명 대표 견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건데요.
비명계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명계 야권 인사들이 모인 싱크탱크 창립 행사,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일극 체제' 비판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지난 23일 :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그리고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도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시사한 김부겸 전 총리, 탄핵을 고리로 연대해야 한다며 이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지난 24일 : "국민들이 길거리에서 부딪치는 이 상황을 종식시켜야 되고 탄핵에 찬성한 세력의 연합을, 폭을 넓혀야만 이 국면을 돌파할 수 있다..."]
여기에 경제 분야 존재감을 키우며 차별화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까지.
[김동연/경기지사/지난 24일 : "경제의 시간에, 책임지고 이걸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에 필요합니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저도 제 역할을..."]
당 지지율 변화와 이 대표 사법 리스크 속에 친명 단일 구도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까지 후순위로 미루겠다면서 중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
설 연휴 마지막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 가운데 이 대표가 당 안팎의 파열음을 돌파할 통합 행보에 나서는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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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7 08:02:05
[앵커]
탄핵 정국 속에, 야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보다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결과가 잇따르자, 숨죽이던 비명계들, 이재명 대표 견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건데요.
비명계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명계 야권 인사들이 모인 싱크탱크 창립 행사,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일극 체제' 비판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지난 23일 :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그리고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도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시사한 김부겸 전 총리, 탄핵을 고리로 연대해야 한다며 이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지난 24일 : "국민들이 길거리에서 부딪치는 이 상황을 종식시켜야 되고 탄핵에 찬성한 세력의 연합을, 폭을 넓혀야만 이 국면을 돌파할 수 있다..."]
여기에 경제 분야 존재감을 키우며 차별화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까지.
[김동연/경기지사/지난 24일 : "경제의 시간에, 책임지고 이걸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에 필요합니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저도 제 역할을..."]
당 지지율 변화와 이 대표 사법 리스크 속에 친명 단일 구도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까지 후순위로 미루겠다면서 중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
설 연휴 마지막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 가운데 이 대표가 당 안팎의 파열음을 돌파할 통합 행보에 나서는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진이
탄핵 정국 속에, 야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보다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결과가 잇따르자, 숨죽이던 비명계들, 이재명 대표 견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건데요.
비명계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명계 야권 인사들이 모인 싱크탱크 창립 행사,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일극 체제' 비판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지난 23일 :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그리고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도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시사한 김부겸 전 총리, 탄핵을 고리로 연대해야 한다며 이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지난 24일 : "국민들이 길거리에서 부딪치는 이 상황을 종식시켜야 되고 탄핵에 찬성한 세력의 연합을, 폭을 넓혀야만 이 국면을 돌파할 수 있다..."]
여기에 경제 분야 존재감을 키우며 차별화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까지.
[김동연/경기지사/지난 24일 : "경제의 시간에, 책임지고 이걸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에 필요합니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저도 제 역할을..."]
당 지지율 변화와 이 대표 사법 리스크 속에 친명 단일 구도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까지 후순위로 미루겠다면서 중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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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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