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대설특보’…폭설에 한파까지

입력 2025.01.27 (19:03) 수정 2025.01.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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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설특보가 내려진 중부와 전북지방으론 내일까지 최대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더 내릴 거란 예봅니다.

찬 공기도 강하게 확장하고 있어 밤새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김민경 기상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에서도 시야를 가릴 만큼 세찬 눈발이 쏟아집니다.

발걸음을 재촉해보지만 외투엔 눈이 소복이 쌓이고.

["우와!"]

바람마저 강하게 몰아쳐, 눈보라처럼 휘몰아치기도 합니다.

오늘 산간지역엔 최대 20cm, 내륙에도 최대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쌓였고, 서울은 2.4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은 잠시 약해졌다가도 다시 강해지기를 반복하겠습니다.

저기압이 지난 뒤 한반도 5km 상공에선 영하 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쏟아져 내려와 서해상에 강한 눈구름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부와 전북 지역으론 내일 새벽부터 한 시간에 1에서 3cm의 강한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예상적설량은 내일까지 중부와 전북에 5에서 15cm, 많은 곳은 20cm가 넘겠고, 영남 내륙은 3에서 10cm가량입니다.

경기 남서부와 강원, 충청, 호남지방으론 설날인 모레까지 눈발이 이어집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 "저기압이 느린 속도로 통과한 뒤 내일과 모레는 찬 공기가 서해상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눈이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내일 아침 영하 5도, 설날인 모레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집니다.

한파는 연휴 마지날 날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많은 눈에 연이은 한파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는 곳이 많을 거로 예상돼, 고향 오가는 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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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대설특보’…폭설에 한파까지
    • 입력 2025-01-27 19:03:22
    • 수정2025-01-27 2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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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설특보가 내려진 중부와 전북지방으론 내일까지 최대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더 내릴 거란 예봅니다.

찬 공기도 강하게 확장하고 있어 밤새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김민경 기상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에서도 시야를 가릴 만큼 세찬 눈발이 쏟아집니다.

발걸음을 재촉해보지만 외투엔 눈이 소복이 쌓이고.

["우와!"]

바람마저 강하게 몰아쳐, 눈보라처럼 휘몰아치기도 합니다.

오늘 산간지역엔 최대 20cm, 내륙에도 최대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쌓였고, 서울은 2.4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은 잠시 약해졌다가도 다시 강해지기를 반복하겠습니다.

저기압이 지난 뒤 한반도 5km 상공에선 영하 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쏟아져 내려와 서해상에 강한 눈구름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부와 전북 지역으론 내일 새벽부터 한 시간에 1에서 3cm의 강한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예상적설량은 내일까지 중부와 전북에 5에서 15cm, 많은 곳은 20cm가 넘겠고, 영남 내륙은 3에서 10cm가량입니다.

경기 남서부와 강원, 충청, 호남지방으론 설날인 모레까지 눈발이 이어집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 "저기압이 느린 속도로 통과한 뒤 내일과 모레는 찬 공기가 서해상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눈이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내일 아침 영하 5도, 설날인 모레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집니다.

한파는 연휴 마지날 날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많은 눈에 연이은 한파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는 곳이 많을 거로 예상돼, 고향 오가는 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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