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산 오징어 급감…강릉 오징어 조미공장 ‘휘청’
입력 2025.01.27 (21:56)
수정 2025.01.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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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수온 변화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오징어가 예전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제는 해외에서조차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고, 관련 공장들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찬이나 안주용으로 쓰는 오징어 가공식품, 진미채입니다.
지난해부터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양을 줄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성용/상인 : "우리가 판매 가격이 만 원 기준으로 두면 전에는 300g부터 해서 지금은 점점 줄어들면서 한 250g이나 한 200g까지도…."]
수온 변화로 오징어 가공식품 원료인 페루산 오징어가 지난해 여름부터 잡히지 않아 가격이 오른 탓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페루에서 수입된 오징어양은 한 해 전보다 56.9%나 줄었습니다.
페루산 오징어를 사들여 가공식품을 만드는 공장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오징어 가공식품의 70~80%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강릉 주문진 지역 공장 상당수가 휴업을 앞두고 있거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루에서 잡힌 오징어가 우리나라로 수입돼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족히 3개월은 걸립니다.
이 때문에 오징어가 다시 잡힌다고 해도 문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미 오른 오징어 가격에 최근 환율 상승도 업계 입장에서는 큰 부담입니다.
[오징어 가공식품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오징어가 페루에서 난다는 보장도 없고 앞으로 뭐 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저도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기후 위기에 우리 밥상은 물론, 관련 업계까지 휘청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동해안 수온 변화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오징어가 예전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제는 해외에서조차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고, 관련 공장들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찬이나 안주용으로 쓰는 오징어 가공식품, 진미채입니다.
지난해부터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양을 줄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성용/상인 : "우리가 판매 가격이 만 원 기준으로 두면 전에는 300g부터 해서 지금은 점점 줄어들면서 한 250g이나 한 200g까지도…."]
수온 변화로 오징어 가공식품 원료인 페루산 오징어가 지난해 여름부터 잡히지 않아 가격이 오른 탓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페루에서 수입된 오징어양은 한 해 전보다 56.9%나 줄었습니다.
페루산 오징어를 사들여 가공식품을 만드는 공장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오징어 가공식품의 70~80%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강릉 주문진 지역 공장 상당수가 휴업을 앞두고 있거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루에서 잡힌 오징어가 우리나라로 수입돼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족히 3개월은 걸립니다.
이 때문에 오징어가 다시 잡힌다고 해도 문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미 오른 오징어 가격에 최근 환율 상승도 업계 입장에서는 큰 부담입니다.
[오징어 가공식품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오징어가 페루에서 난다는 보장도 없고 앞으로 뭐 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저도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기후 위기에 우리 밥상은 물론, 관련 업계까지 휘청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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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수온 변화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오징어가 예전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제는 해외에서조차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고, 관련 공장들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찬이나 안주용으로 쓰는 오징어 가공식품, 진미채입니다.
지난해부터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양을 줄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성용/상인 : "우리가 판매 가격이 만 원 기준으로 두면 전에는 300g부터 해서 지금은 점점 줄어들면서 한 250g이나 한 200g까지도…."]
수온 변화로 오징어 가공식품 원료인 페루산 오징어가 지난해 여름부터 잡히지 않아 가격이 오른 탓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페루에서 수입된 오징어양은 한 해 전보다 56.9%나 줄었습니다.
페루산 오징어를 사들여 가공식품을 만드는 공장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오징어 가공식품의 70~80%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강릉 주문진 지역 공장 상당수가 휴업을 앞두고 있거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루에서 잡힌 오징어가 우리나라로 수입돼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족히 3개월은 걸립니다.
이 때문에 오징어가 다시 잡힌다고 해도 문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미 오른 오징어 가격에 최근 환율 상승도 업계 입장에서는 큰 부담입니다.
[오징어 가공식품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오징어가 페루에서 난다는 보장도 없고 앞으로 뭐 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저도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기후 위기에 우리 밥상은 물론, 관련 업계까지 휘청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동해안 수온 변화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오징어가 예전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제는 해외에서조차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고, 관련 공장들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찬이나 안주용으로 쓰는 오징어 가공식품, 진미채입니다.
지난해부터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양을 줄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성용/상인 : "우리가 판매 가격이 만 원 기준으로 두면 전에는 300g부터 해서 지금은 점점 줄어들면서 한 250g이나 한 200g까지도…."]
수온 변화로 오징어 가공식품 원료인 페루산 오징어가 지난해 여름부터 잡히지 않아 가격이 오른 탓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페루에서 수입된 오징어양은 한 해 전보다 56.9%나 줄었습니다.
페루산 오징어를 사들여 가공식품을 만드는 공장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오징어 가공식품의 70~80%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강릉 주문진 지역 공장 상당수가 휴업을 앞두고 있거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루에서 잡힌 오징어가 우리나라로 수입돼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족히 3개월은 걸립니다.
이 때문에 오징어가 다시 잡힌다고 해도 문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미 오른 오징어 가격에 최근 환율 상승도 업계 입장에서는 큰 부담입니다.
[오징어 가공식품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오징어가 페루에서 난다는 보장도 없고 앞으로 뭐 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저도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기후 위기에 우리 밥상은 물론, 관련 업계까지 휘청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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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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