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눈 상황과 전망은?

[앵커]

어제부터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 알아봅니다.

이세흠 기자!

지금 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먼저 레이더 영상 통해 현재 눈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전국에 많은 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기온 차에 의해 눈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북서풍을 따라 사선 방향으로 시작된 눈구름이 북쪽에 위치한 저기압의 흐름을 따라 서에서 동으로 방향을 바꾸며 들어오는 모습인데요.

눈구름이 내륙 깊숙히 유입되면서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충남과 세종, 전북의 동부에 많은 눈이 집중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쌓인 눈 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이천에 21.7cm의 적설이 기록됐고, 강원도는 고성 향로봉에 29cm가 쌓였습니다.

충청권에선 진천이 39.8cm, 호남에선 무주 덕유산 24cm, 경상권은 경북 봉화가 30cm 넘는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사제비오름에도 이틀동안 58.7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특보 상황 보겠습니다.

그제 밤부터 내려지기 시작한 대설 특보는 어제와 오늘 전국으로 확대, 강화됐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경기 서해안에 대설 경보가 내려지는 등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부터는 북서풍의 영향을 주로 받아 눈은 충청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에 집중되겠습니다.

예상 적설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내륙에 최대 20cm가 넘는 눈을 추가로 예보했습니다.

강원 내륙과 충북에도 곳에 따라 1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고, 경남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3에서 8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눈이 내린 뒤에는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한파가 찾아옵니다.

눈에 이은 한파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