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체포’ 평행선 달리는 국정원 1·2인자…다음주 헌재 증언 주목
입력 2025.01.29 (07:21)
수정 2025.01.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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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은 '정치인 체포'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서신을 국정원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는 탄핵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데, 당시 정황을 놓고 국정원 1,2인자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진술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이라"며 방첩사 지원을 지시했고, 그 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검거 지원을 요청한다"며 정치인 등 명단을 불러줬다는 겁니다.
지난주 국조특위에서 홍 전 차장은 당시 상황을 보다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22일 : "목적어가 없었습니다. 누구를 잡아라 누구를 체포하라는 말씀이 없으셨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14명의 명단을 불러 주면서 아 이 사람들이 체포 명단이라고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당시 조태용 국정원장에게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지만, 조 원장이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 체포' 보고는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해 온 조 원장은 이날도 재차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22일 : "그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날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조 원장은 지난달 8일 국정원 직원들에게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서신까지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는 이 사건 핵심 쟁점 중 하나인데, 검찰은 김용현 전 장관이 방첩사령관에게 정치인 등 주요인사 10여명의 체포, 구금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놓고 국정원 1,2인자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홍 전 차장은 다음 달 4일 탄핵 심판 사건 5차 변론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 편집:김근환/그래픽:박미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은 '정치인 체포'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서신을 국정원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는 탄핵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데, 당시 정황을 놓고 국정원 1,2인자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진술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이라"며 방첩사 지원을 지시했고, 그 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검거 지원을 요청한다"며 정치인 등 명단을 불러줬다는 겁니다.
지난주 국조특위에서 홍 전 차장은 당시 상황을 보다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22일 : "목적어가 없었습니다. 누구를 잡아라 누구를 체포하라는 말씀이 없으셨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14명의 명단을 불러 주면서 아 이 사람들이 체포 명단이라고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당시 조태용 국정원장에게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지만, 조 원장이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 체포' 보고는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해 온 조 원장은 이날도 재차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22일 : "그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날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조 원장은 지난달 8일 국정원 직원들에게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서신까지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는 이 사건 핵심 쟁점 중 하나인데, 검찰은 김용현 전 장관이 방첩사령관에게 정치인 등 주요인사 10여명의 체포, 구금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놓고 국정원 1,2인자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홍 전 차장은 다음 달 4일 탄핵 심판 사건 5차 변론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 편집:김근환/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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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은 '정치인 체포'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서신을 국정원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는 탄핵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데, 당시 정황을 놓고 국정원 1,2인자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진술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이라"며 방첩사 지원을 지시했고, 그 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검거 지원을 요청한다"며 정치인 등 명단을 불러줬다는 겁니다.
지난주 국조특위에서 홍 전 차장은 당시 상황을 보다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22일 : "목적어가 없었습니다. 누구를 잡아라 누구를 체포하라는 말씀이 없으셨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14명의 명단을 불러 주면서 아 이 사람들이 체포 명단이라고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당시 조태용 국정원장에게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지만, 조 원장이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 체포' 보고는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해 온 조 원장은 이날도 재차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22일 : "그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날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조 원장은 지난달 8일 국정원 직원들에게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서신까지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는 이 사건 핵심 쟁점 중 하나인데, 검찰은 김용현 전 장관이 방첩사령관에게 정치인 등 주요인사 10여명의 체포, 구금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놓고 국정원 1,2인자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홍 전 차장은 다음 달 4일 탄핵 심판 사건 5차 변론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 편집:김근환/그래픽:박미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은 '정치인 체포'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서신을 국정원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는 탄핵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데, 당시 정황을 놓고 국정원 1,2인자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진술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이라"며 방첩사 지원을 지시했고, 그 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검거 지원을 요청한다"며 정치인 등 명단을 불러줬다는 겁니다.
지난주 국조특위에서 홍 전 차장은 당시 상황을 보다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22일 : "목적어가 없었습니다. 누구를 잡아라 누구를 체포하라는 말씀이 없으셨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14명의 명단을 불러 주면서 아 이 사람들이 체포 명단이라고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당시 조태용 국정원장에게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지만, 조 원장이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 체포' 보고는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해 온 조 원장은 이날도 재차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22일 : "그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날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조 원장은 지난달 8일 국정원 직원들에게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서신까지 보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는 이 사건 핵심 쟁점 중 하나인데, 검찰은 김용현 전 장관이 방첩사령관에게 정치인 등 주요인사 10여명의 체포, 구금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놓고 국정원 1,2인자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홍 전 차장은 다음 달 4일 탄핵 심판 사건 5차 변론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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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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