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아찔한 보행’

입력 2025.01.29 (07:47) 수정 2025.01.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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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서 있기만 해도 차량은 멈춰야 하죠.

관련 법규가 지켜지지 않아 횡단보도에서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복 4차선 도로인데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차들이 멈추지 않아 보행자는 길을 건너지 못하고 횡단보도 중간에 갇혔습니다.

황색 점멸등이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보행자가 보호받지 못하고 위험천만하게 길을 건너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보행자 : "평소에 다니면, 많이 보면 차들하고 많이 얽혀가지고 많이 위험해요. 카메라하고 과속방지턱이 있으면 좋겠네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통행할 때는 물론이고, 인도에서 '건너려고 할 때'에도 차가 멈춰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운전자가 이 법규를 지키고 있지 않습니다.

남구의 법원 인근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안전의 사각지대가 됩니다.

이렇게 횡단보도 위에 불법주차를 한 차가 있을 만큼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주변의 안전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운전자의 의식 개선과 함께 신호등과 같은 안전 시설물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국에 있는 횡단보도 가운데 절반가량은 신호등이 없는 상황.

울산 지역에서는 2023년 750여 건의 사고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발생해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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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아찔한 보행’
    • 입력 2025-01-29 07:47:58
    • 수정2025-01-29 09:28:01
    뉴스광장(울산)
[앵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서 있기만 해도 차량은 멈춰야 하죠.

관련 법규가 지켜지지 않아 횡단보도에서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복 4차선 도로인데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차들이 멈추지 않아 보행자는 길을 건너지 못하고 횡단보도 중간에 갇혔습니다.

황색 점멸등이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보행자가 보호받지 못하고 위험천만하게 길을 건너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보행자 : "평소에 다니면, 많이 보면 차들하고 많이 얽혀가지고 많이 위험해요. 카메라하고 과속방지턱이 있으면 좋겠네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통행할 때는 물론이고, 인도에서 '건너려고 할 때'에도 차가 멈춰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운전자가 이 법규를 지키고 있지 않습니다.

남구의 법원 인근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안전의 사각지대가 됩니다.

이렇게 횡단보도 위에 불법주차를 한 차가 있을 만큼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주변의 안전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운전자의 의식 개선과 함께 신호등과 같은 안전 시설물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국에 있는 횡단보도 가운데 절반가량은 신호등이 없는 상황.

울산 지역에서는 2023년 750여 건의 사고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발생해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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