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대목은 대목”…지역특산품이 효자
입력 2025.01.29 (07:50)
수정 2025.01.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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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앞두고 경기 한파가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었는데요.
다행히 지역특산품들은 지난해 추석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에 튀겨 낸 찹쌀 반죽에 조청을 바르고, 그 위에 튀밥을 골고루 입히면 먹음직스러운 한과가 완성됩니다.
건조 작업을 마친 한과들은 곧바로 개별 포장돼 배송 순서를 기다립니다.
최근 과일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젊은 층 입맛까지 사로잡은 한과가 명절 선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을 최대로 늘렸는데도 주문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김리자/한과 제조업체 직원 : "그전에는 조금 일찍 5시에 끝났는데 요새는 8시, 9시까지 해요. 야간에. 물건이 없어서 다 대주지도 못하고 요새 너무 바쁘네요."]
지역 특산물이기도 한 생강을 갈아 넣어 만든 조청으로 특색을 살렸는데 해마다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필자/한과 제조업체 대표 : "서산 생강을 넣어서 한과를 만들었는데 너무 인기가 좋아서 지난 추석 때보다는 (판매량이) 두 배 정도 되는 것 같고요."]
청정 갯벌에서 나는 서해안의 명물, 감태의 인기도 절정입니다.
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갓 채취한 감태를 구워내고, 기름칠과 소금 간을 더해 바다향을 품은 조미 감태가 만들어집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3톤가량의 감태가 가공을 거쳐 전국 각지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불경기 속 맞은 명절 대목에 어촌계 주민들은 연장 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현규/서산시 중왕마을 어촌계장 : "판매량이 많이 늘면서 야간 근무까지 하고 있어요. 주민들은 힘들지만, 이런 불경기에 웃어가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움츠러든 소비 심리 속에서도 지역특산품이 명절 선물로 인기를 이어가며 지역경제에 효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설을 앞두고 경기 한파가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었는데요.
다행히 지역특산품들은 지난해 추석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에 튀겨 낸 찹쌀 반죽에 조청을 바르고, 그 위에 튀밥을 골고루 입히면 먹음직스러운 한과가 완성됩니다.
건조 작업을 마친 한과들은 곧바로 개별 포장돼 배송 순서를 기다립니다.
최근 과일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젊은 층 입맛까지 사로잡은 한과가 명절 선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을 최대로 늘렸는데도 주문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김리자/한과 제조업체 직원 : "그전에는 조금 일찍 5시에 끝났는데 요새는 8시, 9시까지 해요. 야간에. 물건이 없어서 다 대주지도 못하고 요새 너무 바쁘네요."]
지역 특산물이기도 한 생강을 갈아 넣어 만든 조청으로 특색을 살렸는데 해마다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필자/한과 제조업체 대표 : "서산 생강을 넣어서 한과를 만들었는데 너무 인기가 좋아서 지난 추석 때보다는 (판매량이) 두 배 정도 되는 것 같고요."]
청정 갯벌에서 나는 서해안의 명물, 감태의 인기도 절정입니다.
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갓 채취한 감태를 구워내고, 기름칠과 소금 간을 더해 바다향을 품은 조미 감태가 만들어집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3톤가량의 감태가 가공을 거쳐 전국 각지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불경기 속 맞은 명절 대목에 어촌계 주민들은 연장 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현규/서산시 중왕마을 어촌계장 : "판매량이 많이 늘면서 야간 근무까지 하고 있어요. 주민들은 힘들지만, 이런 불경기에 웃어가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움츠러든 소비 심리 속에서도 지역특산품이 명절 선물로 인기를 이어가며 지역경제에 효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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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에도 대목은 대목”…지역특산품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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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9 07:50:25
- 수정2025-01-29 08:56:28

[앵커]
설을 앞두고 경기 한파가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었는데요.
다행히 지역특산품들은 지난해 추석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에 튀겨 낸 찹쌀 반죽에 조청을 바르고, 그 위에 튀밥을 골고루 입히면 먹음직스러운 한과가 완성됩니다.
건조 작업을 마친 한과들은 곧바로 개별 포장돼 배송 순서를 기다립니다.
최근 과일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젊은 층 입맛까지 사로잡은 한과가 명절 선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을 최대로 늘렸는데도 주문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김리자/한과 제조업체 직원 : "그전에는 조금 일찍 5시에 끝났는데 요새는 8시, 9시까지 해요. 야간에. 물건이 없어서 다 대주지도 못하고 요새 너무 바쁘네요."]
지역 특산물이기도 한 생강을 갈아 넣어 만든 조청으로 특색을 살렸는데 해마다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필자/한과 제조업체 대표 : "서산 생강을 넣어서 한과를 만들었는데 너무 인기가 좋아서 지난 추석 때보다는 (판매량이) 두 배 정도 되는 것 같고요."]
청정 갯벌에서 나는 서해안의 명물, 감태의 인기도 절정입니다.
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갓 채취한 감태를 구워내고, 기름칠과 소금 간을 더해 바다향을 품은 조미 감태가 만들어집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3톤가량의 감태가 가공을 거쳐 전국 각지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불경기 속 맞은 명절 대목에 어촌계 주민들은 연장 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현규/서산시 중왕마을 어촌계장 : "판매량이 많이 늘면서 야간 근무까지 하고 있어요. 주민들은 힘들지만, 이런 불경기에 웃어가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움츠러든 소비 심리 속에서도 지역특산품이 명절 선물로 인기를 이어가며 지역경제에 효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설을 앞두고 경기 한파가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었는데요.
다행히 지역특산품들은 지난해 추석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에 튀겨 낸 찹쌀 반죽에 조청을 바르고, 그 위에 튀밥을 골고루 입히면 먹음직스러운 한과가 완성됩니다.
건조 작업을 마친 한과들은 곧바로 개별 포장돼 배송 순서를 기다립니다.
최근 과일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젊은 층 입맛까지 사로잡은 한과가 명절 선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을 최대로 늘렸는데도 주문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김리자/한과 제조업체 직원 : "그전에는 조금 일찍 5시에 끝났는데 요새는 8시, 9시까지 해요. 야간에. 물건이 없어서 다 대주지도 못하고 요새 너무 바쁘네요."]
지역 특산물이기도 한 생강을 갈아 넣어 만든 조청으로 특색을 살렸는데 해마다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필자/한과 제조업체 대표 : "서산 생강을 넣어서 한과를 만들었는데 너무 인기가 좋아서 지난 추석 때보다는 (판매량이) 두 배 정도 되는 것 같고요."]
청정 갯벌에서 나는 서해안의 명물, 감태의 인기도 절정입니다.
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갓 채취한 감태를 구워내고, 기름칠과 소금 간을 더해 바다향을 품은 조미 감태가 만들어집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3톤가량의 감태가 가공을 거쳐 전국 각지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불경기 속 맞은 명절 대목에 어촌계 주민들은 연장 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현규/서산시 중왕마을 어촌계장 : "판매량이 많이 늘면서 야간 근무까지 하고 있어요. 주민들은 힘들지만, 이런 불경기에 웃어가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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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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