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줄지만…작은 학교에 더 큰 활기를
입력 2025.01.29 (10:30)
수정 2025.01.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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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이 줄어 문을 닫거나 근처 학교와 통합하는 작은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비슷한 처지에 놓일 텐데요.
충북교육청이 작은 학교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졸업을 앞둔 2명을 포함해 재학생이 6명뿐인 한 초등학교 분교장입니다.
학령 인구가 계속 줄면서 학부모들은 본교와 통합에 찬성했고 9월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학교에는 20억 원이 지원돼 시설 투자나 교육 활동비로 쓰입니다.
그러나 마을의 유일한 초등학교이자 모교가 사라지게 될 주민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전승도/지역 주민 : "옛날에는 항상 운동회를 추석 다음 날에 했거든요. 그때는 동네 잔치했어요, 잔치. 아쉽기는 아쉽지요. 모교가 없어지는데요."]
현재 학생 배치 계획으로는 2027년부터 4년 동안 충북의 분교장은 8곳이 더 늘 것으로 추산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작은 학교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분교장 개편 기준을 3년 연속 재학생 20명에서 12명 이하로 낮춰 지원 대상을 늘렸습니다.
주소 이전 없이 입학할 수 있는 공동 학구도 2023년 43곳에서 93곳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원하는 '작은 학교'를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에는 5년 동안 개별 경쟁력을 키워주고 6학급 이하 작은 학교에는 지원금도 지급합니다.
[박영균/충청북도교육청 행정과장 : "인위적 학교 통폐합을 지양하고 지역 사회와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찾아가고 싶은 작은 학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지역 사회와 손잡고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이밖에 공동교육 과정 등 작은 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이 본궤도 진입을 앞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지역 소멸을 피하기 위한 자치단체와의 공조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학생이 줄어 문을 닫거나 근처 학교와 통합하는 작은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비슷한 처지에 놓일 텐데요.
충북교육청이 작은 학교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졸업을 앞둔 2명을 포함해 재학생이 6명뿐인 한 초등학교 분교장입니다.
학령 인구가 계속 줄면서 학부모들은 본교와 통합에 찬성했고 9월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학교에는 20억 원이 지원돼 시설 투자나 교육 활동비로 쓰입니다.
그러나 마을의 유일한 초등학교이자 모교가 사라지게 될 주민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전승도/지역 주민 : "옛날에는 항상 운동회를 추석 다음 날에 했거든요. 그때는 동네 잔치했어요, 잔치. 아쉽기는 아쉽지요. 모교가 없어지는데요."]
현재 학생 배치 계획으로는 2027년부터 4년 동안 충북의 분교장은 8곳이 더 늘 것으로 추산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작은 학교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분교장 개편 기준을 3년 연속 재학생 20명에서 12명 이하로 낮춰 지원 대상을 늘렸습니다.
주소 이전 없이 입학할 수 있는 공동 학구도 2023년 43곳에서 93곳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원하는 '작은 학교'를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에는 5년 동안 개별 경쟁력을 키워주고 6학급 이하 작은 학교에는 지원금도 지급합니다.
[박영균/충청북도교육청 행정과장 : "인위적 학교 통폐합을 지양하고 지역 사회와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찾아가고 싶은 작은 학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지역 사회와 손잡고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이밖에 공동교육 과정 등 작은 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이 본궤도 진입을 앞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지역 소멸을 피하기 위한 자치단체와의 공조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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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줄지만…작은 학교에 더 큰 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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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9 10:55:37

[앵커]
학생이 줄어 문을 닫거나 근처 학교와 통합하는 작은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비슷한 처지에 놓일 텐데요.
충북교육청이 작은 학교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졸업을 앞둔 2명을 포함해 재학생이 6명뿐인 한 초등학교 분교장입니다.
학령 인구가 계속 줄면서 학부모들은 본교와 통합에 찬성했고 9월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학교에는 20억 원이 지원돼 시설 투자나 교육 활동비로 쓰입니다.
그러나 마을의 유일한 초등학교이자 모교가 사라지게 될 주민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전승도/지역 주민 : "옛날에는 항상 운동회를 추석 다음 날에 했거든요. 그때는 동네 잔치했어요, 잔치. 아쉽기는 아쉽지요. 모교가 없어지는데요."]
현재 학생 배치 계획으로는 2027년부터 4년 동안 충북의 분교장은 8곳이 더 늘 것으로 추산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작은 학교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분교장 개편 기준을 3년 연속 재학생 20명에서 12명 이하로 낮춰 지원 대상을 늘렸습니다.
주소 이전 없이 입학할 수 있는 공동 학구도 2023년 43곳에서 93곳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원하는 '작은 학교'를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에는 5년 동안 개별 경쟁력을 키워주고 6학급 이하 작은 학교에는 지원금도 지급합니다.
[박영균/충청북도교육청 행정과장 : "인위적 학교 통폐합을 지양하고 지역 사회와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찾아가고 싶은 작은 학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지역 사회와 손잡고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이밖에 공동교육 과정 등 작은 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이 본궤도 진입을 앞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지역 소멸을 피하기 위한 자치단체와의 공조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학생이 줄어 문을 닫거나 근처 학교와 통합하는 작은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비슷한 처지에 놓일 텐데요.
충북교육청이 작은 학교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졸업을 앞둔 2명을 포함해 재학생이 6명뿐인 한 초등학교 분교장입니다.
학령 인구가 계속 줄면서 학부모들은 본교와 통합에 찬성했고 9월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학교에는 20억 원이 지원돼 시설 투자나 교육 활동비로 쓰입니다.
그러나 마을의 유일한 초등학교이자 모교가 사라지게 될 주민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전승도/지역 주민 : "옛날에는 항상 운동회를 추석 다음 날에 했거든요. 그때는 동네 잔치했어요, 잔치. 아쉽기는 아쉽지요. 모교가 없어지는데요."]
현재 학생 배치 계획으로는 2027년부터 4년 동안 충북의 분교장은 8곳이 더 늘 것으로 추산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작은 학교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분교장 개편 기준을 3년 연속 재학생 20명에서 12명 이하로 낮춰 지원 대상을 늘렸습니다.
주소 이전 없이 입학할 수 있는 공동 학구도 2023년 43곳에서 93곳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원하는 '작은 학교'를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에는 5년 동안 개별 경쟁력을 키워주고 6학급 이하 작은 학교에는 지원금도 지급합니다.
[박영균/충청북도교육청 행정과장 : "인위적 학교 통폐합을 지양하고 지역 사회와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찾아가고 싶은 작은 학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지역 사회와 손잡고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이밖에 공동교육 과정 등 작은 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이 본궤도 진입을 앞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지역 소멸을 피하기 위한 자치단체와의 공조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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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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