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평균 연령 83세’ 이산가족 문제, 남·북의 최우선적 과제”​

입력 2025.01.29 (13:44) 수정 2025.01.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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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 문제가 남과 북 모두가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어떤 사안들보다 이산가족 문제를 가장 중심에 놓으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날인 오늘(2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41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한 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어느덧 이산가족의 평균 연령은 83세가 되었고, 매년 3천여 분이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하고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지난해 광복절에는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면서 “북한 당국은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올해는 광복 80주년 되는 뜻깊은 해”라며 “통일부는 올해를 분단의 아픔을 다독이며 통일의 시간을 열어나가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이산가족의 날’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더욱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망향경모제는 명절에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이 합동 차례를 올리며 실향의 아픔과 한을 달래는 취지로 사단법인 통일경모회가 매년 설에 임진각 망배단에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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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9 13:44:53
    • 수정2025-01-29 13: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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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 문제가 남과 북 모두가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어떤 사안들보다 이산가족 문제를 가장 중심에 놓으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날인 오늘(2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41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한 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어느덧 이산가족의 평균 연령은 83세가 되었고, 매년 3천여 분이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하고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지난해 광복절에는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면서 “북한 당국은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올해는 광복 80주년 되는 뜻깊은 해”라며 “통일부는 올해를 분단의 아픔을 다독이며 통일의 시간을 열어나가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이산가족의 날’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더욱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망향경모제는 명절에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이 합동 차례를 올리며 실향의 아픔과 한을 달래는 취지로 사단법인 통일경모회가 매년 설에 임진각 망배단에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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