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설’에 축사 ‘와르르’…40cm 안팎 폭설에 전북 곳곳 피해
입력 2025.01.30 (06:11)
수정 2025.01.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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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간 최대 40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진 전북 지역에선 농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무거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사 지붕이 무너졌는데, 피해 농가는 설 명절도 잊은 채 복구에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 앉아 있던 젖소가 황급히 일어나 자리를 피하자마자, 축사 비닐하우스 지붕이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불과 10초도 걸리지 않아 주저앉은 지붕.
붕괴 당시 완주 지역에는 15cm가량의 눈이 쌓인 상태였습니다.
[축사 붕괴 피해 농민/음성변조 : "눈이 많이 오니까 이게 지탱을 못 하고, (눈) 중량을 못 이기니까 그냥 무너져버리는 거죠."]
인근의 다른 축사는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쌓인 눈에 양철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고 철근도 휘어버렸습니다.
무너지지 않은 축사 지붕에도 두꺼운 눈이 쌓여 위태로운 상황.
설 명절도 잊은 채 가족 모두가 직접 중장비를 동원해 눈을 걷어내며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순배/전북 완주군 비봉면 : "다 이렇게 (지지대로) 보강했었는데, 어젯밤에 갑자기 너무 눈이 많이 왔어요. (젖소 농가는) 다 자체 철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막막하네. 이걸 언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흘간 최대 40cm 안팎의 폭설이 내린 전북에서는 축사와 양식장 등 시설물 붕괴 피해 5건이 접수됐고, 119에 들어온 폭설 관련 신고도 40건이 넘었습니다.
눈이 그친 뒤 피해 신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사흘간 최대 40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진 전북 지역에선 농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무거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사 지붕이 무너졌는데, 피해 농가는 설 명절도 잊은 채 복구에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 앉아 있던 젖소가 황급히 일어나 자리를 피하자마자, 축사 비닐하우스 지붕이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불과 10초도 걸리지 않아 주저앉은 지붕.
붕괴 당시 완주 지역에는 15cm가량의 눈이 쌓인 상태였습니다.
[축사 붕괴 피해 농민/음성변조 : "눈이 많이 오니까 이게 지탱을 못 하고, (눈) 중량을 못 이기니까 그냥 무너져버리는 거죠."]
인근의 다른 축사는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쌓인 눈에 양철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고 철근도 휘어버렸습니다.
무너지지 않은 축사 지붕에도 두꺼운 눈이 쌓여 위태로운 상황.
설 명절도 잊은 채 가족 모두가 직접 중장비를 동원해 눈을 걷어내며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순배/전북 완주군 비봉면 : "다 이렇게 (지지대로) 보강했었는데, 어젯밤에 갑자기 너무 눈이 많이 왔어요. (젖소 농가는) 다 자체 철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막막하네. 이걸 언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흘간 최대 40cm 안팎의 폭설이 내린 전북에서는 축사와 양식장 등 시설물 붕괴 피해 5건이 접수됐고, 119에 들어온 폭설 관련 신고도 40건이 넘었습니다.
눈이 그친 뒤 피해 신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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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30 08:05:30
[앵커]
사흘간 최대 40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진 전북 지역에선 농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무거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사 지붕이 무너졌는데, 피해 농가는 설 명절도 잊은 채 복구에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 앉아 있던 젖소가 황급히 일어나 자리를 피하자마자, 축사 비닐하우스 지붕이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불과 10초도 걸리지 않아 주저앉은 지붕.
붕괴 당시 완주 지역에는 15cm가량의 눈이 쌓인 상태였습니다.
[축사 붕괴 피해 농민/음성변조 : "눈이 많이 오니까 이게 지탱을 못 하고, (눈) 중량을 못 이기니까 그냥 무너져버리는 거죠."]
인근의 다른 축사는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쌓인 눈에 양철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고 철근도 휘어버렸습니다.
무너지지 않은 축사 지붕에도 두꺼운 눈이 쌓여 위태로운 상황.
설 명절도 잊은 채 가족 모두가 직접 중장비를 동원해 눈을 걷어내며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순배/전북 완주군 비봉면 : "다 이렇게 (지지대로) 보강했었는데, 어젯밤에 갑자기 너무 눈이 많이 왔어요. (젖소 농가는) 다 자체 철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막막하네. 이걸 언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흘간 최대 40cm 안팎의 폭설이 내린 전북에서는 축사와 양식장 등 시설물 붕괴 피해 5건이 접수됐고, 119에 들어온 폭설 관련 신고도 40건이 넘었습니다.
눈이 그친 뒤 피해 신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사흘간 최대 40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진 전북 지역에선 농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무거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사 지붕이 무너졌는데, 피해 농가는 설 명절도 잊은 채 복구에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 앉아 있던 젖소가 황급히 일어나 자리를 피하자마자, 축사 비닐하우스 지붕이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불과 10초도 걸리지 않아 주저앉은 지붕.
붕괴 당시 완주 지역에는 15cm가량의 눈이 쌓인 상태였습니다.
[축사 붕괴 피해 농민/음성변조 : "눈이 많이 오니까 이게 지탱을 못 하고, (눈) 중량을 못 이기니까 그냥 무너져버리는 거죠."]
인근의 다른 축사는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쌓인 눈에 양철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고 철근도 휘어버렸습니다.
무너지지 않은 축사 지붕에도 두꺼운 눈이 쌓여 위태로운 상황.
설 명절도 잊은 채 가족 모두가 직접 중장비를 동원해 눈을 걷어내며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순배/전북 완주군 비봉면 : "다 이렇게 (지지대로) 보강했었는데, 어젯밤에 갑자기 너무 눈이 많이 왔어요. (젖소 농가는) 다 자체 철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막막하네. 이걸 언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흘간 최대 40cm 안팎의 폭설이 내린 전북에서는 축사와 양식장 등 시설물 붕괴 피해 5건이 접수됐고, 119에 들어온 폭설 관련 신고도 40건이 넘었습니다.
눈이 그친 뒤 피해 신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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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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