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 “힌두 축제 압사사고로 30명 사망·90명 부상”

입력 2025.01.30 (11:43) 수정 2025.01.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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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이 지난 29일 인도 북부 힌두 축제 쿰브 멜라 현장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관련 사망자 수가 30명으로 파악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 30일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행사 개최지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경찰 간부 바이바브 크리슈나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부상자 수는 90여 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찰 발표에 앞서 여러 매체는 자체 집계를 통해 사상자 수를 각기 다르게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현장과 가까운 한 병원에 약 40구의 시신이 들어왔다고 보도했고, 현지 매체들은 사망자 수를 10명에서 20명으로 전했습니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는 일부 힌두교도가 사고 당일 새벽 1∼2시쯤 인파 통제용으로 쌓아둔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13일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개막한 쿰브 멜라는 다음 달 26일까지 45일간 진행됩니다.

당국은 축제 기간에 힌두교 순례자들이 모이면서 모두 4억 5천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나 116명이 숨졌습니다.

2013년 이번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쿰브 멜라 행사 때도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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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경찰 “힌두 축제 압사사고로 30명 사망·90명 부상”
    • 입력 2025-01-30 11:43:41
    • 수정2025-01-30 11:49:18
    국제
인도 경찰이 지난 29일 인도 북부 힌두 축제 쿰브 멜라 현장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관련 사망자 수가 30명으로 파악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 30일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행사 개최지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경찰 간부 바이바브 크리슈나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부상자 수는 90여 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찰 발표에 앞서 여러 매체는 자체 집계를 통해 사상자 수를 각기 다르게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현장과 가까운 한 병원에 약 40구의 시신이 들어왔다고 보도했고, 현지 매체들은 사망자 수를 10명에서 20명으로 전했습니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는 일부 힌두교도가 사고 당일 새벽 1∼2시쯤 인파 통제용으로 쌓아둔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13일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개막한 쿰브 멜라는 다음 달 26일까지 45일간 진행됩니다.

당국은 축제 기간에 힌두교 순례자들이 모이면서 모두 4억 5천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나 116명이 숨졌습니다.

2013년 이번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쿰브 멜라 행사 때도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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