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하면 서울이라고? 트립어드바이저의 추천 이유가… [이런뉴스]

2025년 올해, 당신이 혼자 여행을 하고 싶다면 어디로 갈까? "서울로 가라!"

세계 최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로 서울을 선정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서울에 대해 "궁궐과 현대적 초고층빌딩이 조화를 이루고, 전통시장과 쇼핑센터가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감탄시키는 것은 서울의 편리한 교통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서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하며, 잘 정리된 노선도와 효율적 운영이 손쉬운 도시탐험을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정 이후에도 올빼미버스라는 심야버스로 도시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영국 관광객 : "서울 지하철은 훌륭해요. 매우 좋았어요."]

영국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의 멀커린스 기자도 지난해 13일간의 한국 여행기에서, 한국의 '치안'을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꼽았습니다.

길거리 범죄가 없어 여성이 혼자 여행해도 아주 안전하게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카산드라 길렌/미국 관광객 : "케이팝 팬이라서 한국에 왔습니다. NCT드림과 NCT의 앨범, 포토카드, 셔츠를 사고 싶어요."]

[페르난다/브라질 관광객 :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한국 제품을 꾸준히 봐왔어요. 아주 좋아보이더군요. 보습 제품이 특히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이달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80% 이상이 별도 가이드 없이 개별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에서 11월까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21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직전이었던 2019년의 역대 최고 1274만 명 대비 95%까지 회복된 수치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행사 개최와 함께 의료 관광 등 고부가 관광 산업을 육성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 탑 5에는 서울의 뒤를 이어 네팔 카트만두, 페루 쿠스코, 태국 방콕, 일본 오사카 등이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