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치 경쟁’…경남형 광역 비자
입력 2025.01.31 (10:05)
수정 2025.01.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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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소멸 대안으로 외국인 이민 정책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등록 외국인 인구 수가 사상 처음 10만 명을 넘은 경남에서도 외국인 유치를 위한 경남형 광역 비자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정 지역에 거주하면 영주권을 우선 받을 수 있는 호주의 '외곽지역 후원비자'와 '지정 지역 이민 협정, DAMA 프로그램'.
어떤 직종에 얼마만큼 비자를 허가할지, 중앙정부가 아닌 주정부가 결정합니다.
이른바 '주정부 맞춤형 비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시도가 처음 도입됩니다.
법무부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광역형 비자' 사업입니다.
지역에 필요한 외국 인력의 체류 자격과 활동 범위 등을 광역자치단체가 설계하고 운영합니다.
울산은 조선업 인력난 해소, 충남과 충북 등은 유학생 유치가 목푭니다.
그동안 중앙정부가 비자를 일괄적으로 발급하면서 생긴 수요와 공급의 차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과장 : "(경남은) 대규모 장치 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생산성, 인력투입형 산업들이 많습니다. 청년 인구가 감소하다 보니까 생산인구 감소가 가장 큰 문제거든요. 이 부분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체할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등록 외국인 수가 사상 처음 10만 명을 넘은 경남, 외국인 근로자 수는 경기도 다음 전국에서 두 번째 많습니다.
외국인 인재는 제조업과 농업, 수산업 등 이미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외국인 근로자 유치뿐 아니라,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까지 고려해 비자를 설계해야 하는 이윱니다.
[황주연/경상남도 산업인력과장 : "(비자) 설계할 때 들어오는 요건을 좀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우수 인재는) 지역 정착형 비자로 넘어갈 수 있는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든지…."]
다음 달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도입될 광역형 비자.
외국인 유치를 위한 지역별 경쟁이 시작될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백진영
인구 소멸 대안으로 외국인 이민 정책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등록 외국인 인구 수가 사상 처음 10만 명을 넘은 경남에서도 외국인 유치를 위한 경남형 광역 비자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정 지역에 거주하면 영주권을 우선 받을 수 있는 호주의 '외곽지역 후원비자'와 '지정 지역 이민 협정, DAMA 프로그램'.
어떤 직종에 얼마만큼 비자를 허가할지, 중앙정부가 아닌 주정부가 결정합니다.
이른바 '주정부 맞춤형 비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시도가 처음 도입됩니다.
법무부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광역형 비자' 사업입니다.
지역에 필요한 외국 인력의 체류 자격과 활동 범위 등을 광역자치단체가 설계하고 운영합니다.
울산은 조선업 인력난 해소, 충남과 충북 등은 유학생 유치가 목푭니다.
그동안 중앙정부가 비자를 일괄적으로 발급하면서 생긴 수요와 공급의 차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과장 : "(경남은) 대규모 장치 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생산성, 인력투입형 산업들이 많습니다. 청년 인구가 감소하다 보니까 생산인구 감소가 가장 큰 문제거든요. 이 부분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체할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등록 외국인 수가 사상 처음 10만 명을 넘은 경남, 외국인 근로자 수는 경기도 다음 전국에서 두 번째 많습니다.
외국인 인재는 제조업과 농업, 수산업 등 이미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외국인 근로자 유치뿐 아니라,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까지 고려해 비자를 설계해야 하는 이윱니다.
[황주연/경상남도 산업인력과장 : "(비자) 설계할 때 들어오는 요건을 좀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우수 인재는) 지역 정착형 비자로 넘어갈 수 있는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든지…."]
다음 달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도입될 광역형 비자.
외국인 유치를 위한 지역별 경쟁이 시작될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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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31 1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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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소멸 대안으로 외국인 이민 정책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등록 외국인 인구 수가 사상 처음 10만 명을 넘은 경남에서도 외국인 유치를 위한 경남형 광역 비자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정 지역에 거주하면 영주권을 우선 받을 수 있는 호주의 '외곽지역 후원비자'와 '지정 지역 이민 협정, DAMA 프로그램'.
어떤 직종에 얼마만큼 비자를 허가할지, 중앙정부가 아닌 주정부가 결정합니다.
이른바 '주정부 맞춤형 비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시도가 처음 도입됩니다.
법무부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광역형 비자' 사업입니다.
지역에 필요한 외국 인력의 체류 자격과 활동 범위 등을 광역자치단체가 설계하고 운영합니다.
울산은 조선업 인력난 해소, 충남과 충북 등은 유학생 유치가 목푭니다.
그동안 중앙정부가 비자를 일괄적으로 발급하면서 생긴 수요와 공급의 차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과장 : "(경남은) 대규모 장치 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생산성, 인력투입형 산업들이 많습니다. 청년 인구가 감소하다 보니까 생산인구 감소가 가장 큰 문제거든요. 이 부분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체할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등록 외국인 수가 사상 처음 10만 명을 넘은 경남, 외국인 근로자 수는 경기도 다음 전국에서 두 번째 많습니다.
외국인 인재는 제조업과 농업, 수산업 등 이미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외국인 근로자 유치뿐 아니라,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까지 고려해 비자를 설계해야 하는 이윱니다.
[황주연/경상남도 산업인력과장 : "(비자) 설계할 때 들어오는 요건을 좀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우수 인재는) 지역 정착형 비자로 넘어갈 수 있는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든지…."]
다음 달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도입될 광역형 비자.
외국인 유치를 위한 지역별 경쟁이 시작될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백진영
인구 소멸 대안으로 외국인 이민 정책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등록 외국인 인구 수가 사상 처음 10만 명을 넘은 경남에서도 외국인 유치를 위한 경남형 광역 비자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정 지역에 거주하면 영주권을 우선 받을 수 있는 호주의 '외곽지역 후원비자'와 '지정 지역 이민 협정, DAMA 프로그램'.
어떤 직종에 얼마만큼 비자를 허가할지, 중앙정부가 아닌 주정부가 결정합니다.
이른바 '주정부 맞춤형 비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시도가 처음 도입됩니다.
법무부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광역형 비자' 사업입니다.
지역에 필요한 외국 인력의 체류 자격과 활동 범위 등을 광역자치단체가 설계하고 운영합니다.
울산은 조선업 인력난 해소, 충남과 충북 등은 유학생 유치가 목푭니다.
그동안 중앙정부가 비자를 일괄적으로 발급하면서 생긴 수요와 공급의 차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과장 : "(경남은) 대규모 장치 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생산성, 인력투입형 산업들이 많습니다. 청년 인구가 감소하다 보니까 생산인구 감소가 가장 큰 문제거든요. 이 부분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체할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등록 외국인 수가 사상 처음 10만 명을 넘은 경남, 외국인 근로자 수는 경기도 다음 전국에서 두 번째 많습니다.
외국인 인재는 제조업과 농업, 수산업 등 이미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외국인 근로자 유치뿐 아니라,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까지 고려해 비자를 설계해야 하는 이윱니다.
[황주연/경상남도 산업인력과장 : "(비자) 설계할 때 들어오는 요건을 좀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우수 인재는) 지역 정착형 비자로 넘어갈 수 있는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든지…."]
다음 달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도입될 광역형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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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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