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딥시크’ 파장에 깜짝

입력 2025.01.31 (16:43) 수정 2025.01.31 (1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방송 시간 : 1월 31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https://youtu.be/UGmdY-CAf_g

◎송영석: 지금부터는 경제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우리에게도 당장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이 주제 심도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정철진 평론가가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정말 오랜만입니다. 못 본 사이에 또 일이 하나 터졌는데 딥시크가 미국 증시를 일단 한번 뒤흔들었고 또 AI 전쟁이다, 미중 간의 AI 전쟁이다, 내지는 AI 스푸트니크 충격이다, 스푸트니크 사건이 또 비견된다,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실제 그 정도로 좀 미국이 타격을 받은 건 맞습니까?

▼정철진: 대전제가 있습니다. 지금 나왔던 중국의 주장 중국의 AI 스타트업 기업 바로 딥스크인데요. 딥스크의 R1이라는 이것이 지금까지 나온 주장에 맞는 것에 나온 제품이라면 이건 그야말로 엄청난 일이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스푸트니크 과거 러시아의 미중의 패권 전쟁 이것도 그 이상의 사건이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송영석: 검증이 필요한 거네요.

▼정철진: 네. 검증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고 당장 아마 최근에 지금 나온 속보를 봐도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는 자신들의 나름대로 또 미국 행정부도 행정부 나름대로의 아마 딥시크에 대한 검증 작업을 돌입했다고 볼 수가 있을 텐데요. 딥시크가 뭐냐 이름 자체로는 중국의 AI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만든 이걸 뭐로 적용할까요? 일종의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아마 여러분도 유료 서비스를 쓰고 있을 텐데 오픈 AI의 GPT 같은 데이터 분석 플랫폼 AI 플랫폼을 개발해서 떡 하니 내놨는데 이것이 정말로 놀라울 정도의 작품이기 때문에 세상이 들썩들썩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송영석: 자, 어떤 부분이 가장 놀라운가요?

▼정철진: 일단 기본적으로 저비용, 고사양, 저전력 이렇게 세 가지를 좀 아시면 될 것 같은 저비용은 뭐냐, 이것은 실질적으로 이 정도 수준까지 오게 되는 투입한 비용입니다. 지금 딥시크 AI 스타트업 측에서는 우리 원화로 한 80억 원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560만 달러 정도를 들여서 이게 나왔다는 건데 오픈 AI는 지난해 1500억 원 이상 1억 달러 이상을 추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의 20분의 1 비용으로 실은 성능은 비슷한 부분도 있고 수학이라든가 국어, 뭐 이런 언어 쪽이 다르지만 어쨌든 전반적인 부분에서는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지금 연구개발 인력 나오는데 거의 10분의 1이잖아요. 중국에 이어 그걸로도 이런 작품이 나왔고 지금 우리와 연관된 게 저 맨 밑에 단에 있는 투입된 반도체, 저기를 좀 주목하십시오. 저기 보면 H100 H800 있는데요. H라는 것은 NVIDIA의 AI 가속기 중에서 호퍼 시리즈라는 지금은 H 시리즈에서 블랙웰, GB 쪽으로 가고 있는데 기존의 H 중에서도 H800은 저사양 시리즈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중국의 수출을 막았기 때문에 일종의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제 홈쇼핑용 가전제품이 따로 있잖아요. 또 이런 무슨 마트용 가전제품이 따로 있는 것처럼 중국 수출용 저사양 AI 칩을 만든 게 H800인데 H100이 아닌 H800으로도 저게 개발이 됐다라는 거고 저 뒤에 숫자 보십시오. 보통 저기 오픈 AI 쪽에서는 1만 개 이상 그것도 H100이 들어갔었는데 최 2천 개 전후로 H800을 투입해서도 저 작품이 나왔다는 것이 지금 세상을 놀래키고 있는 겁니다.

◎송영석: 그러니까, 고사양 칩도 필요 없고 개수도 훨씬 적게 들고 돈도 덜 들겠죠. 돈도 덜 들고 인력도 그런데 성능을 만한가요?

▼정철진: 그러니까 저걸 지금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첫날 저 작품이 나왔을 때 NVIDIA가 거의 15% 20% 가까이 폭락하고 전반적인 쇼크가 왔고 나서 그다음 날에 저게 된다고 라는 물음들이 나오게 된 거죠. 그런데 대표적인 의구심 중에 하나가 ‘정말 H800 소위 말하는 보급형 저사양 AI 가속기를 썼어?’ 왜냐하면 그전에 지금 나오는 세간의 소문이 이런저런 밀수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H100 이상들의 NVIDIA 칩들을 사 쟁여놨다 그걸 활용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좀 검증해 봐야 되겠고 앞서 말한 개발 비용 82억 원, 80억 정도로 저게 완성됐다고라는 것도 실은 그 전에 많은 돈을 투자해 놓고 막상 이 부분만 끊어서 80억 원 이랬는지 아닌지에 대한 분명히 그런 것들을 재조명하는 것이고요. 뒤에서 또 설명하겠지만 저게 딥러닝 훈련을 시켰거든요. 그 훈련했었던 데이터는 과연 어디 걸 썼느냐 지금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 AI는 자신들의 것을 전용한 것으로 지금 또 파악하면서 그걸 조사에 들어간다고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의구심이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핵심적인 것은 그런 것들을 다 차치하고서라도 중국이 내놨다는 거죠. 그것도 떡하니 성능이라든가 이것이 오픈 AI의 챗GPT를 능가하는 저런 작품을 내놨다는 것이 또 하나의 충격을 주고 있는 겁니다.

◎송영석: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이것이 처음 탁 나오자마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역시 민감하게 돈의 흐름이었죠. 엔비디아 주가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화면 준비했거든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확 빠졌다가 조금씩 뭐랄까요? 정신을 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상황인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나요?

▼정철진: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우리는 AI 가속기 AI 칩은 점점 고사양이 더 필요하고 더 많이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해 그래서 말씀하셨지만, H 시리즈 호퍼 시리즈에서 더 고사양인 블랙의 시리즈 나아가서 루빈 시리즈가 필요하고 이제 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도 HBM3, HBM3E, HBM4가 필요해 막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가장 낮은 사양의 H800을 가지고 거의 능가하는 지금 소위 말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플랫폼이 나왔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엔비디아 같은 경우가 1차 타격을 받은 거죠. 비싼 거 필요 없네! 더 좋은 거 필요 없네! 그럼, 앞으로 수요 덜 하겠네라고 해서 타격을 받게 된 것이고 마이크로 테크놀로지가 타격을 받고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하이닉스가 거의 9% 넘는 급락에 들어갔거든요. 그러니까 이 하드웨어 쪽에서가 1차 타격을 받았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앞서 앵커도 돈의 흐름을 얘기를 해줬는데 오늘 국내 증시를 보고 또 뉴욕 증시를 봐도 하드웨어 쪽은 타격을 받았는데, 우리 증시에서 네이버라든가 카카오라든가 아니면 더존 비전 이런 어떤 AI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쪽은 또 급등했어요. 이제 그 이유가 돈 덜 들이고도 이제 저것도 오픈 소스로 나왔으니까 더 다양한 솔루션과 AI 소프트웨어가 가능하겠구나라는 그런 희망들이 작용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게 된거죠.

◎송영석: 그러니까 아직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일단 희비가 엇갈릴 정도로 일단 수혜주도 생겨났고...

▼정철진: 그렇죠. 돈의 흐름은 나왔다.

◎송영석: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이제 이 딥시크 충격이 좋은 것만 있느냐? 또 그런 것도 아니에요. 보면 이제 외신들 보도를 보면 중국과 관련한 내용을 실시간 검열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고 그리고 항상 중국산 전자제품 얘기할 때 검열 의혹 항상 나오지 않습니까? 이게 또 지금 제기가 됐거든요. 이런 것도 견제의 흐름으로 봐야 될까요?

▼정철진: 그렇죠. 이제 이 딥시크가 별거 아닐 거야, 이게 지금 과하다 우리가 너무 이렇게 과대평가하지는 말아라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이제 방금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어 저거 검열 의혹인데요. 왜냐하면 저게 소위 말하는 챗GPT 오픈 AI의 챗GPT처럼 모든 것에 대해서 응답을 해줘야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천안문 사건이라든가 시진핑 독재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딥시크 r1에 물어봤을 때는 저런 얘기가 나온다는 거죠. 제 범위를 넘어섰다. 제가 모릅니다 내지는 계속 가동 중이라든지 찾고 있는 중에 나오게 되니까 어떤 특정 분야에 있어서 답을 못한다면 이게 AI 플랫폼으로서 또 나아가서 AI 에이전트 비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가 있겠느냐라는 그런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고요. 언어별로도 차이가 있다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영어로 물어볼 경우에는 철저하게 아마 시진핑 독재, 공산당에 대한 횡포 이런 부분은 다 제가 모릅니다라고 얘기를 했다가 한글로 물어봤을 때는 또 이게 뚫린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딥시크 쪽에서는 그걸 체크를 못 했다는 건데, 어찌 됐든 저런 식으로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훈련을 받아서 대답을 못하게 됐다면 그것은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 솔루션은 될 수가 없겠다라는 그런 주장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가 또 앵커께서 이야기했던 소위 말하는 데이터 유출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건데요. 이번에 놓고 보면 딥시크의 개인 보호 정책이 있는 겁니다. 약관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 우리가 물어보거나 하게 되면 물어본 사람의 정보와 이런 것들을 노출시킬 수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질문을 했는지까지도 일종의 그게 빅데이터 분석이 되는데 키보드 패턴, 텍스트 파일, 피드백, 채팅 기록과 콘텐츠 등을 경우에 따라서 법 집행기관 및 공공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딥시크가 나오자마자 지금 미국 의회에서는 전면적으로 의회 내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시켰거든요. 이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챗GPT가 있었을 때 초반에 대기업에서 이런 사원들한테 프로젝트가 떨어질 때, 그 사원들이 이거 어떻게 풀어 하고 데이터를 넣어주면서 GPT한테 물어보면서 해답을 얻는 과정에서 기업 기밀이 빠져나가요. 그래서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이제 챗GPT 사용을 막고 있는 것과 유사한 건데 딥시크는 한발 더 나아가게 되는 거죠. 그래서 개인정보 유출이 되고 그게 결국 중국 정부 공산당에 들어가게 되는 부분이 아니냐라고 해서 미국은 지금 굉장히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어서요. 아마 미국 공공기관에서는 바로 딥시크 사용을 못하게 했고 대기업 쪽에서도 아마 서서히 딥시크 사용에 대한 문제들... 아마 그런 것들을 중국의 스타트업이죠. 딥시크 차원에서는 좀 증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니다. 우리가 시진핑이라든가 중국 독재 부분도 이야기할 수 있고 개인정보 유출 이런 것들도 철저하게 보장한다라는 것들이 이게 있어야 실은 딥시크가 그다음 단계로 갈 수 있지 않을까, 또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송영석: 중국으로부터 예상치 못했던 일격을 받은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렇게 되면 가만히 있을 미국이 아닌데 정부 차원에서도 벌써부터 이렇게 조사에 착수한다거나 그런 조치를 내놓고 있고 또 추가 제재를 검토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철진: 지금 이제 바이든 정부 때 H100 위에 고사양은 안 되지만 밑단은 좀 풀어줬잖아요. 그래서 H800이라는 게 들어갔고 H50 이렇게 이야기 나오는데 지금 그것마저도 그러면 아예. 아예 금지를 AI 가속기 쪽은 다 끊어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움직임이 나와 있어요. 아마 지금 엔비디아 주가가 주당 120달러 깨고 반등은 나왔다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한참 멀었었거든요?

◎송영석: 그게 반등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는...

▼정철진: 반등다운 반등도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이유도 만에 하나 지금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강경파거든요. 완전히 압박하는 이런 상황이 나오게 된다면, 글쎄요. 훨씬 더 사건은 커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부터 우리가 체크해야 될 부분은 과연 미국 정부 차원에서 이 딥시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 이게 더 강력한 중국에 대한 제재로 나아갈 것인지. 그런데 또 새벽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대인배처럼 이야기를 했어요. 이게 일종의 매기 효과고 뭐 이거 우리 더 경종을 울린다라는 차원에서 또 이제 이야기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천의 얼굴을 가졌잖아요. 또 앞으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뒤에서는 제재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이제 이게 한 이틀 지난 사건입니다. 주말 지나고 다음 주까지 우리가 딥시크의 여파는 좀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이 딥시크의 여파를 우리는 이제 설 연휴가 끼어 있었기 때문에 오늘 맞았잖아요.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가 안 그래도 좀 고전하던 상황이었는데 오늘 또 실적 발표도 있었거든요.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정철진: 삼성전자 확정치 실적입니다. 우리가 실적은 대부분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알았었고요, 7조도 안 되는 6조 원대였는데 이번에 나온 건 분야별로 알 수가 있어서 반도체 부분만 따로 떼어내서 알 수가 있는데 3조가 안 됐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네요. 2조 9천억입니다. DS라는 게 이제 반도체 부문에서. 그런데 하이닉스가 하이닉스는 반도체만 하잖아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도 팔고 가전도 하고 그런데 이제 반도체 부분만은 3조 원이 안 됐는데 하이닉스는 8조 원대였으니까 완전히 반도체 삼성은 아니죠. 왜냐하면, 하이닉스의 절반도 못 됐으니까 그런 처참한 실적이 나왔습니다. 다만 오늘 삼성전자로서는 나름의 호재가 있었던 게 그동안 못했던 HBM3E의 8단을 엔비디아에게 공식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재료가 실은 딥시크한테 완전히 묻히면서 무색해졌고요. 12단도 일부 납품한다고 하고 16단까지도 도전한다, 이제 이게 아마 딥시크가 없었으면 오늘 삼성전자를 꽤 상승시킬 수 있는 재료였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오늘 삼성전자는 2% 넘게, 3% 가까이 급락도 했었고 물론 하이닉스에 비해서는 낙폭은 덜하지만, 문제가 오늘 마지막 최종치는 봐야 되겠지만 외국인들이 1300만 주 이상을 팔은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오늘 외국인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완전히 집중 투매를 해서 거의 1조 원 넘는 주식을 팔아버렸습니다. 한국 주식을 팔았다기보다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집중 매도를 한 그런 상황이 됐는데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역시 딥시크에 대한 불안감이 외국인 투자자들도 있었다. 이렇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송영석: 딥시크 충격에 엔비디아가 어떻게 반응할지도 이제 우리가 쭉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정철진: 그렇죠. 거기에 납품하는 우리의 HBM도 같이 이제 수요가 달리지 않느냐 이런 분석이...

◎송영석: 삼성전자, 하이닉스 그동안 좀 이렇게 달랐잖아요. 삼성전자 어려울 때 하이닉스는 좀 좋았고요, 앞으로는 어떨 거라고 보십니까?

▼정철진: 이제 또 계속 말씀드리지만 젠슨 황 CEO는 또 박수 쳐주면서 이것도 또 딥시크를 또 칭찬하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런 얘기가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AI 칩이 필요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충격이 있겠지만 이건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또 박수를 치고 격려한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글쎄요. 지금 놓고 보면 엔비디아도 그렇고 엔비디아의 GPU에 붙이게 되는 우리의 HBM 시리즈 등도 실질적으로 앞으로 이게 더 고사양 그리고 더 비싼 블랙웰, 로빙까지 가는 이것을 감안해서 그 주가를 당겨갔거든요. 그런데 앞으로의 조사 기간이 분명히 있지만, 이게 그 정도의 고사양과 대규모 돈 안 들여도 떡떡 솔루션 소프트웨어가 나올 수 있는 게 맞다면 실질적으로 이때까지 엄청나게 줬던 밸류에이션은 소위 말하는 프리미엄은 이제는 좀 커트. 깎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엔비디아도 그렇고 국내에서는 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의 일련의 HBM 관련한 주식들은 이번 주말 그리고 향후 일주일간 과연 딥시크의 실체가 뭔지 이게 사실인지 아니면 조금 과장인지 아니면 완전히 이 거짓말을 해서 갖고 온 건지에 대한 이 결과에 초점이 주목됩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미국에 대한 중국의 도전 또 미국도 이걸 제압하겠다고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여러 분야에서 우리도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요. AI 전쟁에서도 우리의 갈 길을 잘 찾아야겠네요. 정철진 평론가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사건건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날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사건건] ‘딥시크’ 파장에 깜짝
    • 입력 2025-01-31 16:43:43
    • 수정2025-01-31 17:44:25
    사사건건
■ 방송 시간 : 1월 31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https://youtu.be/UGmdY-CAf_g

◎송영석: 지금부터는 경제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우리에게도 당장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이 주제 심도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정철진 평론가가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정말 오랜만입니다. 못 본 사이에 또 일이 하나 터졌는데 딥시크가 미국 증시를 일단 한번 뒤흔들었고 또 AI 전쟁이다, 미중 간의 AI 전쟁이다, 내지는 AI 스푸트니크 충격이다, 스푸트니크 사건이 또 비견된다,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실제 그 정도로 좀 미국이 타격을 받은 건 맞습니까?

▼정철진: 대전제가 있습니다. 지금 나왔던 중국의 주장 중국의 AI 스타트업 기업 바로 딥스크인데요. 딥스크의 R1이라는 이것이 지금까지 나온 주장에 맞는 것에 나온 제품이라면 이건 그야말로 엄청난 일이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스푸트니크 과거 러시아의 미중의 패권 전쟁 이것도 그 이상의 사건이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송영석: 검증이 필요한 거네요.

▼정철진: 네. 검증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고 당장 아마 최근에 지금 나온 속보를 봐도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는 자신들의 나름대로 또 미국 행정부도 행정부 나름대로의 아마 딥시크에 대한 검증 작업을 돌입했다고 볼 수가 있을 텐데요. 딥시크가 뭐냐 이름 자체로는 중국의 AI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만든 이걸 뭐로 적용할까요? 일종의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아마 여러분도 유료 서비스를 쓰고 있을 텐데 오픈 AI의 GPT 같은 데이터 분석 플랫폼 AI 플랫폼을 개발해서 떡 하니 내놨는데 이것이 정말로 놀라울 정도의 작품이기 때문에 세상이 들썩들썩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송영석: 자, 어떤 부분이 가장 놀라운가요?

▼정철진: 일단 기본적으로 저비용, 고사양, 저전력 이렇게 세 가지를 좀 아시면 될 것 같은 저비용은 뭐냐, 이것은 실질적으로 이 정도 수준까지 오게 되는 투입한 비용입니다. 지금 딥시크 AI 스타트업 측에서는 우리 원화로 한 80억 원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560만 달러 정도를 들여서 이게 나왔다는 건데 오픈 AI는 지난해 1500억 원 이상 1억 달러 이상을 추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의 20분의 1 비용으로 실은 성능은 비슷한 부분도 있고 수학이라든가 국어, 뭐 이런 언어 쪽이 다르지만 어쨌든 전반적인 부분에서는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지금 연구개발 인력 나오는데 거의 10분의 1이잖아요. 중국에 이어 그걸로도 이런 작품이 나왔고 지금 우리와 연관된 게 저 맨 밑에 단에 있는 투입된 반도체, 저기를 좀 주목하십시오. 저기 보면 H100 H800 있는데요. H라는 것은 NVIDIA의 AI 가속기 중에서 호퍼 시리즈라는 지금은 H 시리즈에서 블랙웰, GB 쪽으로 가고 있는데 기존의 H 중에서도 H800은 저사양 시리즈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중국의 수출을 막았기 때문에 일종의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제 홈쇼핑용 가전제품이 따로 있잖아요. 또 이런 무슨 마트용 가전제품이 따로 있는 것처럼 중국 수출용 저사양 AI 칩을 만든 게 H800인데 H100이 아닌 H800으로도 저게 개발이 됐다라는 거고 저 뒤에 숫자 보십시오. 보통 저기 오픈 AI 쪽에서는 1만 개 이상 그것도 H100이 들어갔었는데 최 2천 개 전후로 H800을 투입해서도 저 작품이 나왔다는 것이 지금 세상을 놀래키고 있는 겁니다.

◎송영석: 그러니까, 고사양 칩도 필요 없고 개수도 훨씬 적게 들고 돈도 덜 들겠죠. 돈도 덜 들고 인력도 그런데 성능을 만한가요?

▼정철진: 그러니까 저걸 지금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첫날 저 작품이 나왔을 때 NVIDIA가 거의 15% 20% 가까이 폭락하고 전반적인 쇼크가 왔고 나서 그다음 날에 저게 된다고 라는 물음들이 나오게 된 거죠. 그런데 대표적인 의구심 중에 하나가 ‘정말 H800 소위 말하는 보급형 저사양 AI 가속기를 썼어?’ 왜냐하면 그전에 지금 나오는 세간의 소문이 이런저런 밀수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H100 이상들의 NVIDIA 칩들을 사 쟁여놨다 그걸 활용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좀 검증해 봐야 되겠고 앞서 말한 개발 비용 82억 원, 80억 정도로 저게 완성됐다고라는 것도 실은 그 전에 많은 돈을 투자해 놓고 막상 이 부분만 끊어서 80억 원 이랬는지 아닌지에 대한 분명히 그런 것들을 재조명하는 것이고요. 뒤에서 또 설명하겠지만 저게 딥러닝 훈련을 시켰거든요. 그 훈련했었던 데이터는 과연 어디 걸 썼느냐 지금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 AI는 자신들의 것을 전용한 것으로 지금 또 파악하면서 그걸 조사에 들어간다고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의구심이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핵심적인 것은 그런 것들을 다 차치하고서라도 중국이 내놨다는 거죠. 그것도 떡하니 성능이라든가 이것이 오픈 AI의 챗GPT를 능가하는 저런 작품을 내놨다는 것이 또 하나의 충격을 주고 있는 겁니다.

◎송영석: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이것이 처음 탁 나오자마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역시 민감하게 돈의 흐름이었죠. 엔비디아 주가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화면 준비했거든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확 빠졌다가 조금씩 뭐랄까요? 정신을 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상황인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나요?

▼정철진: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우리는 AI 가속기 AI 칩은 점점 고사양이 더 필요하고 더 많이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해 그래서 말씀하셨지만, H 시리즈 호퍼 시리즈에서 더 고사양인 블랙의 시리즈 나아가서 루빈 시리즈가 필요하고 이제 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도 HBM3, HBM3E, HBM4가 필요해 막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가장 낮은 사양의 H800을 가지고 거의 능가하는 지금 소위 말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플랫폼이 나왔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엔비디아 같은 경우가 1차 타격을 받은 거죠. 비싼 거 필요 없네! 더 좋은 거 필요 없네! 그럼, 앞으로 수요 덜 하겠네라고 해서 타격을 받게 된 것이고 마이크로 테크놀로지가 타격을 받고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하이닉스가 거의 9% 넘는 급락에 들어갔거든요. 그러니까 이 하드웨어 쪽에서가 1차 타격을 받았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앞서 앵커도 돈의 흐름을 얘기를 해줬는데 오늘 국내 증시를 보고 또 뉴욕 증시를 봐도 하드웨어 쪽은 타격을 받았는데, 우리 증시에서 네이버라든가 카카오라든가 아니면 더존 비전 이런 어떤 AI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쪽은 또 급등했어요. 이제 그 이유가 돈 덜 들이고도 이제 저것도 오픈 소스로 나왔으니까 더 다양한 솔루션과 AI 소프트웨어가 가능하겠구나라는 그런 희망들이 작용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게 된거죠.

◎송영석: 그러니까 아직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일단 희비가 엇갈릴 정도로 일단 수혜주도 생겨났고...

▼정철진: 그렇죠. 돈의 흐름은 나왔다.

◎송영석: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이제 이 딥시크 충격이 좋은 것만 있느냐? 또 그런 것도 아니에요. 보면 이제 외신들 보도를 보면 중국과 관련한 내용을 실시간 검열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고 그리고 항상 중국산 전자제품 얘기할 때 검열 의혹 항상 나오지 않습니까? 이게 또 지금 제기가 됐거든요. 이런 것도 견제의 흐름으로 봐야 될까요?

▼정철진: 그렇죠. 이제 이 딥시크가 별거 아닐 거야, 이게 지금 과하다 우리가 너무 이렇게 과대평가하지는 말아라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이제 방금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어 저거 검열 의혹인데요. 왜냐하면 저게 소위 말하는 챗GPT 오픈 AI의 챗GPT처럼 모든 것에 대해서 응답을 해줘야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천안문 사건이라든가 시진핑 독재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딥시크 r1에 물어봤을 때는 저런 얘기가 나온다는 거죠. 제 범위를 넘어섰다. 제가 모릅니다 내지는 계속 가동 중이라든지 찾고 있는 중에 나오게 되니까 어떤 특정 분야에 있어서 답을 못한다면 이게 AI 플랫폼으로서 또 나아가서 AI 에이전트 비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가 있겠느냐라는 그런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고요. 언어별로도 차이가 있다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영어로 물어볼 경우에는 철저하게 아마 시진핑 독재, 공산당에 대한 횡포 이런 부분은 다 제가 모릅니다라고 얘기를 했다가 한글로 물어봤을 때는 또 이게 뚫린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딥시크 쪽에서는 그걸 체크를 못 했다는 건데, 어찌 됐든 저런 식으로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훈련을 받아서 대답을 못하게 됐다면 그것은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 솔루션은 될 수가 없겠다라는 그런 주장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가 또 앵커께서 이야기했던 소위 말하는 데이터 유출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건데요. 이번에 놓고 보면 딥시크의 개인 보호 정책이 있는 겁니다. 약관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 우리가 물어보거나 하게 되면 물어본 사람의 정보와 이런 것들을 노출시킬 수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질문을 했는지까지도 일종의 그게 빅데이터 분석이 되는데 키보드 패턴, 텍스트 파일, 피드백, 채팅 기록과 콘텐츠 등을 경우에 따라서 법 집행기관 및 공공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딥시크가 나오자마자 지금 미국 의회에서는 전면적으로 의회 내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시켰거든요. 이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챗GPT가 있었을 때 초반에 대기업에서 이런 사원들한테 프로젝트가 떨어질 때, 그 사원들이 이거 어떻게 풀어 하고 데이터를 넣어주면서 GPT한테 물어보면서 해답을 얻는 과정에서 기업 기밀이 빠져나가요. 그래서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이제 챗GPT 사용을 막고 있는 것과 유사한 건데 딥시크는 한발 더 나아가게 되는 거죠. 그래서 개인정보 유출이 되고 그게 결국 중국 정부 공산당에 들어가게 되는 부분이 아니냐라고 해서 미국은 지금 굉장히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어서요. 아마 미국 공공기관에서는 바로 딥시크 사용을 못하게 했고 대기업 쪽에서도 아마 서서히 딥시크 사용에 대한 문제들... 아마 그런 것들을 중국의 스타트업이죠. 딥시크 차원에서는 좀 증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니다. 우리가 시진핑이라든가 중국 독재 부분도 이야기할 수 있고 개인정보 유출 이런 것들도 철저하게 보장한다라는 것들이 이게 있어야 실은 딥시크가 그다음 단계로 갈 수 있지 않을까, 또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송영석: 중국으로부터 예상치 못했던 일격을 받은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렇게 되면 가만히 있을 미국이 아닌데 정부 차원에서도 벌써부터 이렇게 조사에 착수한다거나 그런 조치를 내놓고 있고 또 추가 제재를 검토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철진: 지금 이제 바이든 정부 때 H100 위에 고사양은 안 되지만 밑단은 좀 풀어줬잖아요. 그래서 H800이라는 게 들어갔고 H50 이렇게 이야기 나오는데 지금 그것마저도 그러면 아예. 아예 금지를 AI 가속기 쪽은 다 끊어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움직임이 나와 있어요. 아마 지금 엔비디아 주가가 주당 120달러 깨고 반등은 나왔다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한참 멀었었거든요?

◎송영석: 그게 반등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는...

▼정철진: 반등다운 반등도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이유도 만에 하나 지금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강경파거든요. 완전히 압박하는 이런 상황이 나오게 된다면, 글쎄요. 훨씬 더 사건은 커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부터 우리가 체크해야 될 부분은 과연 미국 정부 차원에서 이 딥시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 이게 더 강력한 중국에 대한 제재로 나아갈 것인지. 그런데 또 새벽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대인배처럼 이야기를 했어요. 이게 일종의 매기 효과고 뭐 이거 우리 더 경종을 울린다라는 차원에서 또 이제 이야기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천의 얼굴을 가졌잖아요. 또 앞으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뒤에서는 제재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이제 이게 한 이틀 지난 사건입니다. 주말 지나고 다음 주까지 우리가 딥시크의 여파는 좀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이 딥시크의 여파를 우리는 이제 설 연휴가 끼어 있었기 때문에 오늘 맞았잖아요.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가 안 그래도 좀 고전하던 상황이었는데 오늘 또 실적 발표도 있었거든요.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정철진: 삼성전자 확정치 실적입니다. 우리가 실적은 대부분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알았었고요, 7조도 안 되는 6조 원대였는데 이번에 나온 건 분야별로 알 수가 있어서 반도체 부분만 따로 떼어내서 알 수가 있는데 3조가 안 됐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네요. 2조 9천억입니다. DS라는 게 이제 반도체 부문에서. 그런데 하이닉스가 하이닉스는 반도체만 하잖아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도 팔고 가전도 하고 그런데 이제 반도체 부분만은 3조 원이 안 됐는데 하이닉스는 8조 원대였으니까 완전히 반도체 삼성은 아니죠. 왜냐하면, 하이닉스의 절반도 못 됐으니까 그런 처참한 실적이 나왔습니다. 다만 오늘 삼성전자로서는 나름의 호재가 있었던 게 그동안 못했던 HBM3E의 8단을 엔비디아에게 공식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재료가 실은 딥시크한테 완전히 묻히면서 무색해졌고요. 12단도 일부 납품한다고 하고 16단까지도 도전한다, 이제 이게 아마 딥시크가 없었으면 오늘 삼성전자를 꽤 상승시킬 수 있는 재료였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오늘 삼성전자는 2% 넘게, 3% 가까이 급락도 했었고 물론 하이닉스에 비해서는 낙폭은 덜하지만, 문제가 오늘 마지막 최종치는 봐야 되겠지만 외국인들이 1300만 주 이상을 팔은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오늘 외국인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완전히 집중 투매를 해서 거의 1조 원 넘는 주식을 팔아버렸습니다. 한국 주식을 팔았다기보다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집중 매도를 한 그런 상황이 됐는데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역시 딥시크에 대한 불안감이 외국인 투자자들도 있었다. 이렇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송영석: 딥시크 충격에 엔비디아가 어떻게 반응할지도 이제 우리가 쭉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정철진: 그렇죠. 거기에 납품하는 우리의 HBM도 같이 이제 수요가 달리지 않느냐 이런 분석이...

◎송영석: 삼성전자, 하이닉스 그동안 좀 이렇게 달랐잖아요. 삼성전자 어려울 때 하이닉스는 좀 좋았고요, 앞으로는 어떨 거라고 보십니까?

▼정철진: 이제 또 계속 말씀드리지만 젠슨 황 CEO는 또 박수 쳐주면서 이것도 또 딥시크를 또 칭찬하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런 얘기가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AI 칩이 필요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충격이 있겠지만 이건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또 박수를 치고 격려한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글쎄요. 지금 놓고 보면 엔비디아도 그렇고 엔비디아의 GPU에 붙이게 되는 우리의 HBM 시리즈 등도 실질적으로 앞으로 이게 더 고사양 그리고 더 비싼 블랙웰, 로빙까지 가는 이것을 감안해서 그 주가를 당겨갔거든요. 그런데 앞으로의 조사 기간이 분명히 있지만, 이게 그 정도의 고사양과 대규모 돈 안 들여도 떡떡 솔루션 소프트웨어가 나올 수 있는 게 맞다면 실질적으로 이때까지 엄청나게 줬던 밸류에이션은 소위 말하는 프리미엄은 이제는 좀 커트. 깎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엔비디아도 그렇고 국내에서는 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의 일련의 HBM 관련한 주식들은 이번 주말 그리고 향후 일주일간 과연 딥시크의 실체가 뭔지 이게 사실인지 아니면 조금 과장인지 아니면 완전히 이 거짓말을 해서 갖고 온 건지에 대한 이 결과에 초점이 주목됩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미국에 대한 중국의 도전 또 미국도 이걸 제압하겠다고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여러 분야에서 우리도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요. AI 전쟁에서도 우리의 갈 길을 잘 찾아야겠네요. 정철진 평론가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사건건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날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