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임박…트럼프 “2월 1일부터”
입력 2025.01.31 (19:17)
수정 2025.01.3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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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공언했습니다.
현지 시각 2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단 건데, 외환시장에서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화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25%의 고율 관세를 위협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2월 1일부터 두 나라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2월) 1일 토요일에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들 두 나라(멕시코·캐나다)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고 있어서 관세를 부과해야 합니다. 이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고일에 임박해 강행 의지를 피력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곧장 외환시장 여파로 이어졌습니다.
멕시코 페소화가 1.1%, 캐나다 달러는 1.2% 급락했고,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캐나다 달러의 경우 20여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두 나라 모두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에 나섰지만, 타협점을 찾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미국과)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응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월가 등에서는 관세 엄포는 협상용 카드일 뿐, 실제 부과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고율 관세의 명목이던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을 놓고, 조건부 부과안을 시사한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의 발언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지명자 : "제가 아는 한 (멕시코와 캐나다가)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경 보안을) 실행한다면 관세는 없을 것이지만, 실행하지 않는다면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2월 1일부터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가 미국 달러를 대신할 다른 통화를 만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공언했습니다.
현지 시각 2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단 건데, 외환시장에서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화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25%의 고율 관세를 위협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2월 1일부터 두 나라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2월) 1일 토요일에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들 두 나라(멕시코·캐나다)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고 있어서 관세를 부과해야 합니다. 이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고일에 임박해 강행 의지를 피력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곧장 외환시장 여파로 이어졌습니다.
멕시코 페소화가 1.1%, 캐나다 달러는 1.2% 급락했고,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캐나다 달러의 경우 20여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두 나라 모두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에 나섰지만, 타협점을 찾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미국과)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응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월가 등에서는 관세 엄포는 협상용 카드일 뿐, 실제 부과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고율 관세의 명목이던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을 놓고, 조건부 부과안을 시사한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의 발언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지명자 : "제가 아는 한 (멕시코와 캐나다가)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경 보안을) 실행한다면 관세는 없을 것이지만, 실행하지 않는다면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2월 1일부터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가 미국 달러를 대신할 다른 통화를 만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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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임박…트럼프 “2월 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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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31 19:17:29
- 수정2025-01-31 19:43:50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공언했습니다.
현지 시각 2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단 건데, 외환시장에서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화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25%의 고율 관세를 위협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2월 1일부터 두 나라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2월) 1일 토요일에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들 두 나라(멕시코·캐나다)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고 있어서 관세를 부과해야 합니다. 이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고일에 임박해 강행 의지를 피력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곧장 외환시장 여파로 이어졌습니다.
멕시코 페소화가 1.1%, 캐나다 달러는 1.2% 급락했고,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캐나다 달러의 경우 20여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두 나라 모두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에 나섰지만, 타협점을 찾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미국과)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응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월가 등에서는 관세 엄포는 협상용 카드일 뿐, 실제 부과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고율 관세의 명목이던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을 놓고, 조건부 부과안을 시사한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의 발언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지명자 : "제가 아는 한 (멕시코와 캐나다가)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경 보안을) 실행한다면 관세는 없을 것이지만, 실행하지 않는다면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2월 1일부터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가 미국 달러를 대신할 다른 통화를 만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공언했습니다.
현지 시각 2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단 건데, 외환시장에서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화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25%의 고율 관세를 위협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2월 1일부터 두 나라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2월) 1일 토요일에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들 두 나라(멕시코·캐나다)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고 있어서 관세를 부과해야 합니다. 이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고일에 임박해 강행 의지를 피력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곧장 외환시장 여파로 이어졌습니다.
멕시코 페소화가 1.1%, 캐나다 달러는 1.2% 급락했고,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캐나다 달러의 경우 20여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두 나라 모두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에 나섰지만, 타협점을 찾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미국과)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응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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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율 관세의 명목이던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을 놓고, 조건부 부과안을 시사한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의 발언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지명자 : "제가 아는 한 (멕시코와 캐나다가)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경 보안을) 실행한다면 관세는 없을 것이지만, 실행하지 않는다면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2월 1일부터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가 미국 달러를 대신할 다른 통화를 만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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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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