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BS “트럼프, 전 정부서 ‘합법 입국’ 중남미 이주민도 추방 준비”

입력 2025.02.01 (15:56) 수정 2025.02.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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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중남미 출신 이민자 수십만 명도 쫓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현지 시각 지난달 31일 자체 입수한 정부 서류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CBS 방송은 미 국토안보부(DHS)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에서 합법적으로 미국에 온 이민자 다수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내 후원자에게서 재정적 지원을 약속받는 조건으로 해당 4개국 출신 이민 희망자 53만 명의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이주민에게 미국에 일시적으로 살면서 일하는 것을 허용하는 프로그램인 ‘이민자 가석방’ 제도가 남용되고 있다며 지난달 20일 취임하자마자 중단 명령을 내렸고, 이런 제도를 빌려 이미 입국한 53만명의 이민자들에 대해서도 본국 송환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 CBS 방송의 골자입니다.

실제로 가석방으로 획득한 체류 자격을 박탈하는 조처가 시행된다면, 난민 인정 등을 통해 다른 체류 자격을 확보하지 못한 4개국 이민자들은 추방 절차를 밟게 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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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CBS “트럼프, 전 정부서 ‘합법 입국’ 중남미 이주민도 추방 준비”
    • 입력 2025-02-01 15:56:14
    • 수정2025-02-01 16:05:32
    국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중남미 출신 이민자 수십만 명도 쫓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현지 시각 지난달 31일 자체 입수한 정부 서류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CBS 방송은 미 국토안보부(DHS)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에서 합법적으로 미국에 온 이민자 다수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내 후원자에게서 재정적 지원을 약속받는 조건으로 해당 4개국 출신 이민 희망자 53만 명의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이주민에게 미국에 일시적으로 살면서 일하는 것을 허용하는 프로그램인 ‘이민자 가석방’ 제도가 남용되고 있다며 지난달 20일 취임하자마자 중단 명령을 내렸고, 이런 제도를 빌려 이미 입국한 53만명의 이민자들에 대해서도 본국 송환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 CBS 방송의 골자입니다.

실제로 가석방으로 획득한 체류 자격을 박탈하는 조처가 시행된다면, 난민 인정 등을 통해 다른 체류 자격을 확보하지 못한 4개국 이민자들은 추방 절차를 밟게 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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