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5개국 ‘가자주민 강제이주’ 트럼프 제안 거부
입력 2025.02.01 (22:54)
수정 2025.02.02 (06: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변 아랍권 5개국이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웃 나라로 이주시키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요르단·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오늘(1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역내 안정을 해치고 분쟁을 확대할 위험이 있으며 각국 국민들 사이 평화와 공존의 기대를 약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에 따른 중동의 정의롭고 포괄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5개국 장관들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권 22개국 모임인 아랍연맹(AL)의 아흐메드 아불게이트 사무총장,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후세인 알셰이크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이스라엘과 휴전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이날 “이스라엘 점령군이 무력으로 달성하지 못한 걸 정치적 게임으로 얻을 수는 없다”며 “가자지구 재건을 핑계로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겠다는 거듭된 발언은 미국이 범죄에 공모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통화해 팔레스타인 주민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면서 “이집트도 사람들을 데려가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가자지구 인구는 214만 명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요르단·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오늘(1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역내 안정을 해치고 분쟁을 확대할 위험이 있으며 각국 국민들 사이 평화와 공존의 기대를 약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에 따른 중동의 정의롭고 포괄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5개국 장관들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권 22개국 모임인 아랍연맹(AL)의 아흐메드 아불게이트 사무총장,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후세인 알셰이크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이스라엘과 휴전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이날 “이스라엘 점령군이 무력으로 달성하지 못한 걸 정치적 게임으로 얻을 수는 없다”며 “가자지구 재건을 핑계로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겠다는 거듭된 발언은 미국이 범죄에 공모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통화해 팔레스타인 주민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면서 “이집트도 사람들을 데려가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가자지구 인구는 214만 명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랍 5개국 ‘가자주민 강제이주’ 트럼프 제안 거부
-
- 입력 2025-02-01 22:54:36
- 수정2025-02-02 06:39:51

팔레스타인 주변 아랍권 5개국이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웃 나라로 이주시키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요르단·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오늘(1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역내 안정을 해치고 분쟁을 확대할 위험이 있으며 각국 국민들 사이 평화와 공존의 기대를 약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에 따른 중동의 정의롭고 포괄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5개국 장관들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권 22개국 모임인 아랍연맹(AL)의 아흐메드 아불게이트 사무총장,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후세인 알셰이크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이스라엘과 휴전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이날 “이스라엘 점령군이 무력으로 달성하지 못한 걸 정치적 게임으로 얻을 수는 없다”며 “가자지구 재건을 핑계로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겠다는 거듭된 발언은 미국이 범죄에 공모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통화해 팔레스타인 주민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면서 “이집트도 사람들을 데려가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가자지구 인구는 214만 명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요르단·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오늘(1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역내 안정을 해치고 분쟁을 확대할 위험이 있으며 각국 국민들 사이 평화와 공존의 기대를 약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에 따른 중동의 정의롭고 포괄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5개국 장관들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권 22개국 모임인 아랍연맹(AL)의 아흐메드 아불게이트 사무총장,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후세인 알셰이크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이스라엘과 휴전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이날 “이스라엘 점령군이 무력으로 달성하지 못한 걸 정치적 게임으로 얻을 수는 없다”며 “가자지구 재건을 핑계로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겠다는 거듭된 발언은 미국이 범죄에 공모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통화해 팔레스타인 주민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면서 “이집트도 사람들을 데려가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가자지구 인구는 214만 명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황현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