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희망 전공의 199명뿐…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

입력 2025.02.02 (15:19) 수정 2025.02.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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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사직 전공의 199명이 지원한 가운데 의사들이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15~19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 지원한 사직 전공의 199명 중 산부인과 지원자는 4년차 전공의 1명에 그쳤습니다.

내과 지원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22명), 신경외과(14명), 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13명)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예방의학과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고, 방사선종양학과(3명)와 피부과·재활의학과·병리과(4명), 비뇨의학과·성형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안과(5명), 외과(7명) 등도 지원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의정 갈등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수련·입영 특례’를 도입해 사직 전공의가 기존에 수련하던 병원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지만, 전체 사직 전공의 9,220명 중 2.2%만이 상반기 모집에 지원하면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때 선발 인원은 181명으로, 모집 정원(3,594명)의 5%에 불과했습니다.

지원자 199명을 연차별로 보면 1년차 17명(0.6%), 2년차 54명(2.1%), 3년차 52명(2.1%), 4년차 76명(4.9%)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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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희망 전공의 199명뿐…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
    • 입력 2025-02-02 15:19:33
    • 수정2025-02-02 15:28:12
    사회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사직 전공의 199명이 지원한 가운데 의사들이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15~19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 지원한 사직 전공의 199명 중 산부인과 지원자는 4년차 전공의 1명에 그쳤습니다.

내과 지원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22명), 신경외과(14명), 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13명)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예방의학과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고, 방사선종양학과(3명)와 피부과·재활의학과·병리과(4명), 비뇨의학과·성형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안과(5명), 외과(7명) 등도 지원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의정 갈등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수련·입영 특례’를 도입해 사직 전공의가 기존에 수련하던 병원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지만, 전체 사직 전공의 9,220명 중 2.2%만이 상반기 모집에 지원하면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때 선발 인원은 181명으로, 모집 정원(3,594명)의 5%에 불과했습니다.

지원자 199명을 연차별로 보면 1년차 17명(0.6%), 2년차 54명(2.1%), 3년차 52명(2.1%), 4년차 76명(4.9%)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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