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코앞…충북 인구 실태와 전망
입력 2025.02.02 (21:42)
수정 2025.02.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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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입니다.
충북도 예외는 아닌데요.
지역의 인구 실태와 전망을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인구는 향후 10여 년간 꾸준히 늘다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 '충청권 인구 변화 분석' 보고서를 보면 충북의 인구는 2034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며 30년 사이 인구 5%가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장래인구추계는 출생과 사망 등 인구 변동 요인을 바탕으로 한 전망치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급격히 늘며 10년 내 30%를, 2052년에는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령 인구 증가는 산업 역동성마저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70%에 육박하던 15세에서 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대 중반, 60%대가 무너지며 2052년에는 5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위치한 중위연령은 60.5세로 껑충 뛰게 됩니다.
노인 인구 증가는 결국, 젊은 세대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2022년, 27.1명에서 30년 뒤에는 220%가량 폭증합니다.
[설영훈/충북연구원 경제미래연구부 선임연구위원 : "노동 공급이 줄어든다든가 내수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는, 지역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와 그에 따른 '인구 절벽' 현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인구 유입, 고령 친화 산업 육성, 이민 수용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입니다.
충북도 예외는 아닌데요.
지역의 인구 실태와 전망을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인구는 향후 10여 년간 꾸준히 늘다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 '충청권 인구 변화 분석' 보고서를 보면 충북의 인구는 2034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며 30년 사이 인구 5%가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장래인구추계는 출생과 사망 등 인구 변동 요인을 바탕으로 한 전망치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급격히 늘며 10년 내 30%를, 2052년에는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령 인구 증가는 산업 역동성마저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70%에 육박하던 15세에서 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대 중반, 60%대가 무너지며 2052년에는 5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위치한 중위연령은 60.5세로 껑충 뛰게 됩니다.
노인 인구 증가는 결국, 젊은 세대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2022년, 27.1명에서 30년 뒤에는 220%가량 폭증합니다.
[설영훈/충북연구원 경제미래연구부 선임연구위원 : "노동 공급이 줄어든다든가 내수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는, 지역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와 그에 따른 '인구 절벽' 현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인구 유입, 고령 친화 산업 육성, 이민 수용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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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입니다.
충북도 예외는 아닌데요.
지역의 인구 실태와 전망을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인구는 향후 10여 년간 꾸준히 늘다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 '충청권 인구 변화 분석' 보고서를 보면 충북의 인구는 2034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며 30년 사이 인구 5%가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장래인구추계는 출생과 사망 등 인구 변동 요인을 바탕으로 한 전망치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급격히 늘며 10년 내 30%를, 2052년에는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령 인구 증가는 산업 역동성마저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70%에 육박하던 15세에서 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대 중반, 60%대가 무너지며 2052년에는 5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위치한 중위연령은 60.5세로 껑충 뛰게 됩니다.
노인 인구 증가는 결국, 젊은 세대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2022년, 27.1명에서 30년 뒤에는 220%가량 폭증합니다.
[설영훈/충북연구원 경제미래연구부 선임연구위원 : "노동 공급이 줄어든다든가 내수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는, 지역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와 그에 따른 '인구 절벽' 현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인구 유입, 고령 친화 산업 육성, 이민 수용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입니다.
충북도 예외는 아닌데요.
지역의 인구 실태와 전망을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인구는 향후 10여 년간 꾸준히 늘다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 '충청권 인구 변화 분석' 보고서를 보면 충북의 인구는 2034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며 30년 사이 인구 5%가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장래인구추계는 출생과 사망 등 인구 변동 요인을 바탕으로 한 전망치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급격히 늘며 10년 내 30%를, 2052년에는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령 인구 증가는 산업 역동성마저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70%에 육박하던 15세에서 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대 중반, 60%대가 무너지며 2052년에는 5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위치한 중위연령은 60.5세로 껑충 뛰게 됩니다.
노인 인구 증가는 결국, 젊은 세대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2022년, 27.1명에서 30년 뒤에는 220%가량 폭증합니다.
[설영훈/충북연구원 경제미래연구부 선임연구위원 : "노동 공급이 줄어든다든가 내수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는, 지역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와 그에 따른 '인구 절벽' 현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인구 유입, 고령 친화 산업 육성, 이민 수용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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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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