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으로 잡혀들어가는 사람들.
현지시각 2일, 조지아의 반정부 시위대 다수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인사 중엔 니카 멜리아, 지지 우굴라바 등 야당 지도자 2명도 있었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대가 고속도로 입구를 막으려고 하자 경찰이 야당 지도자까지 체포하며 강경 대응 한 건데요.
러시아 매체는 두 사람 외에 다른 야당 인사들도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조지아 정부는 정치인 구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지아 정부와 시위대, 왜 이렇게 격렬하게 대립하는 거냐고요?
조지아 총리인 이라클리 코바히제가 유럽연합, 즉 EU 가입 계획을 임기 동안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 때문입니다.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국민 80% 이상은 EU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데, 집권당인 '조지아 드림당'과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EU와 거리를 두려 하는 겁니다.
과반 의석을 가진 조지아 드림당은 지난해 해외에서 자국 언론과 시민단체를 지원할 경우 규제하겠다는 법안도 통과시켰는데요.
서방 영향력을 차단하겠단 의도입니다.
조지아 정부의 친러 기조는 특히 친서방,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젊은층과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위대'는 조지아 드림당이 승리한 지난해 10월 총선을 무효화하고 다시 치르자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즈비아드 치콜리아/ 시위 참가자·극단 감독
"정부는 우리가 신념을 잃을거라고 기대하고 있겠지만 그건 틀렸습니다. 그들은 착각하고 있어요."
오랜 기간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던 조지아, 앞으로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각 2일, 조지아의 반정부 시위대 다수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인사 중엔 니카 멜리아, 지지 우굴라바 등 야당 지도자 2명도 있었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대가 고속도로 입구를 막으려고 하자 경찰이 야당 지도자까지 체포하며 강경 대응 한 건데요.
러시아 매체는 두 사람 외에 다른 야당 인사들도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조지아 정부는 정치인 구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지아 정부와 시위대, 왜 이렇게 격렬하게 대립하는 거냐고요?
조지아 총리인 이라클리 코바히제가 유럽연합, 즉 EU 가입 계획을 임기 동안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 때문입니다.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국민 80% 이상은 EU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데, 집권당인 '조지아 드림당'과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EU와 거리를 두려 하는 겁니다.
과반 의석을 가진 조지아 드림당은 지난해 해외에서 자국 언론과 시민단체를 지원할 경우 규제하겠다는 법안도 통과시켰는데요.
서방 영향력을 차단하겠단 의도입니다.
조지아 정부의 친러 기조는 특히 친서방,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젊은층과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위대'는 조지아 드림당이 승리한 지난해 10월 총선을 무효화하고 다시 치르자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즈비아드 치콜리아/ 시위 참가자·극단 감독
"정부는 우리가 신념을 잃을거라고 기대하고 있겠지만 그건 틀렸습니다. 그들은 착각하고 있어요."
오랜 기간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던 조지아, 앞으로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 안으로 야당 지도자 강제연행…조지아에 무슨 일이? [지금뉴스]
-
- 입력 2025-02-03 14:01:24
차 안으로 잡혀들어가는 사람들.
현지시각 2일, 조지아의 반정부 시위대 다수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인사 중엔 니카 멜리아, 지지 우굴라바 등 야당 지도자 2명도 있었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대가 고속도로 입구를 막으려고 하자 경찰이 야당 지도자까지 체포하며 강경 대응 한 건데요.
러시아 매체는 두 사람 외에 다른 야당 인사들도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조지아 정부는 정치인 구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지아 정부와 시위대, 왜 이렇게 격렬하게 대립하는 거냐고요?
조지아 총리인 이라클리 코바히제가 유럽연합, 즉 EU 가입 계획을 임기 동안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 때문입니다.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국민 80% 이상은 EU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데, 집권당인 '조지아 드림당'과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EU와 거리를 두려 하는 겁니다.
과반 의석을 가진 조지아 드림당은 지난해 해외에서 자국 언론과 시민단체를 지원할 경우 규제하겠다는 법안도 통과시켰는데요.
서방 영향력을 차단하겠단 의도입니다.
조지아 정부의 친러 기조는 특히 친서방,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젊은층과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위대'는 조지아 드림당이 승리한 지난해 10월 총선을 무효화하고 다시 치르자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즈비아드 치콜리아/ 시위 참가자·극단 감독
"정부는 우리가 신념을 잃을거라고 기대하고 있겠지만 그건 틀렸습니다. 그들은 착각하고 있어요."
오랜 기간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던 조지아, 앞으로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각 2일, 조지아의 반정부 시위대 다수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인사 중엔 니카 멜리아, 지지 우굴라바 등 야당 지도자 2명도 있었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대가 고속도로 입구를 막으려고 하자 경찰이 야당 지도자까지 체포하며 강경 대응 한 건데요.
러시아 매체는 두 사람 외에 다른 야당 인사들도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조지아 정부는 정치인 구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지아 정부와 시위대, 왜 이렇게 격렬하게 대립하는 거냐고요?
조지아 총리인 이라클리 코바히제가 유럽연합, 즉 EU 가입 계획을 임기 동안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 때문입니다.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국민 80% 이상은 EU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데, 집권당인 '조지아 드림당'과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EU와 거리를 두려 하는 겁니다.
과반 의석을 가진 조지아 드림당은 지난해 해외에서 자국 언론과 시민단체를 지원할 경우 규제하겠다는 법안도 통과시켰는데요.
서방 영향력을 차단하겠단 의도입니다.
조지아 정부의 친러 기조는 특히 친서방,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젊은층과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위대'는 조지아 드림당이 승리한 지난해 10월 총선을 무효화하고 다시 치르자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즈비아드 치콜리아/ 시위 참가자·극단 감독
"정부는 우리가 신념을 잃을거라고 기대하고 있겠지만 그건 틀렸습니다. 그들은 착각하고 있어요."
오랜 기간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던 조지아, 앞으로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
-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신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