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냐 지선이냐…호남 정치 동상이몽

입력 2025.02.03 (19:11) 수정 2025.02.03 (2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호남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대선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지방선거전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지 5달 만에 물러난 주철현 의원.

광주·전남 인사 가운데 유일한 지도부였는데 후임으로는 충청 출신의 홍성국 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비명계 경제 전문가로 사실상 대선을 겨냥한 인선입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유능하신 분으로 적재적소의 인선이라는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꼭 필요하신 분들은 이렇게 임명되고 당을 위해서 중요하게 쓰임을 받으실 겁니다."]

광주와 전남이 또다시 민주당의 변방으로 밀려났지만 조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향한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장 치열한 건 전남지사 경쟁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호남 정치와 정권 교체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나갈 것이라며 3선 도전의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주철현 의원 역시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조기 대선을 이끌어 지방선거에서 합당한 보상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이개호 의원과 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직위 유지 판결을 받은 신정훈 의원도 조기 대선을 통해 지방 선거 전초전을 치를 분위깁니다.

조기 대선과 지방 선거 사이에서 줄타기에 나선 호남 정가.

제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될지 과거와 달라진 위상을 재확인하게 될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선이냐 지선이냐…호남 정치 동상이몽
    • 입력 2025-02-03 19:11:30
    • 수정2025-02-03 20:19:54
    뉴스7(광주)
[앵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호남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대선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지방선거전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지 5달 만에 물러난 주철현 의원.

광주·전남 인사 가운데 유일한 지도부였는데 후임으로는 충청 출신의 홍성국 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비명계 경제 전문가로 사실상 대선을 겨냥한 인선입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유능하신 분으로 적재적소의 인선이라는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꼭 필요하신 분들은 이렇게 임명되고 당을 위해서 중요하게 쓰임을 받으실 겁니다."]

광주와 전남이 또다시 민주당의 변방으로 밀려났지만 조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향한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장 치열한 건 전남지사 경쟁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호남 정치와 정권 교체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나갈 것이라며 3선 도전의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주철현 의원 역시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조기 대선을 이끌어 지방선거에서 합당한 보상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이개호 의원과 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직위 유지 판결을 받은 신정훈 의원도 조기 대선을 통해 지방 선거 전초전을 치를 분위깁니다.

조기 대선과 지방 선거 사이에서 줄타기에 나선 호남 정가.

제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될지 과거와 달라진 위상을 재확인하게 될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