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인구 감소 극복
입력 2025.02.03 (19:41)
수정 2025.02.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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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경상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인구 문제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잠비크에서 온 21살 카렌 씨, 수준 높은 교수진을 보고, 한국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카렌/대구대 경제금융학과/21살 : "선생님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움 필요할 때도 쉽게 선생님에게 연락할 수 있으니까."]
인도네시아 출신 아지마 씨는 대학 졸업 후 한국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지마/대구대 식품영양학과/26살 : "경험을 쌓고 싶어서요. 앞으로는 제 취업 커리어에 도움을 줄 것 같아서요."]
저출생 여파 등으로 앞으로 30년 뒤면 대구·경북의 학령 인구와 생산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수태/대구대 국제처장 : "내국인 학생들이 줄어드는 부분을 외국인 학생들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부분도 있고요.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글로벌화한 학교 분위기가..."]
경상북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인구 문제 해법으로 보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용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고 지역 정체성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 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업 실습과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유학생이 인구감소지역에 정착할 경우 5년 이상 머물 수 있는 지역 특화 비자 발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영석/경북도 대학정책과 팀장 : "지역 산업 인력으로서 육성해 우리와 함께 책임과 권리를 누리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이 경북도가 추진하는 (방향입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난해 만 명 수준이던 유학생 숫자를 2028년까지 3만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경상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인구 문제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잠비크에서 온 21살 카렌 씨, 수준 높은 교수진을 보고, 한국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카렌/대구대 경제금융학과/21살 : "선생님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움 필요할 때도 쉽게 선생님에게 연락할 수 있으니까."]
인도네시아 출신 아지마 씨는 대학 졸업 후 한국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지마/대구대 식품영양학과/26살 : "경험을 쌓고 싶어서요. 앞으로는 제 취업 커리어에 도움을 줄 것 같아서요."]
저출생 여파 등으로 앞으로 30년 뒤면 대구·경북의 학령 인구와 생산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수태/대구대 국제처장 : "내국인 학생들이 줄어드는 부분을 외국인 학생들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부분도 있고요.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글로벌화한 학교 분위기가..."]
경상북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인구 문제 해법으로 보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용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고 지역 정체성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 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업 실습과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유학생이 인구감소지역에 정착할 경우 5년 이상 머물 수 있는 지역 특화 비자 발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영석/경북도 대학정책과 팀장 : "지역 산업 인력으로서 육성해 우리와 함께 책임과 권리를 누리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이 경북도가 추진하는 (방향입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난해 만 명 수준이던 유학생 숫자를 2028년까지 3만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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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인구 감소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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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3 19:41:23
- 수정2025-02-03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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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고령화로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경상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인구 문제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잠비크에서 온 21살 카렌 씨, 수준 높은 교수진을 보고, 한국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카렌/대구대 경제금융학과/21살 : "선생님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움 필요할 때도 쉽게 선생님에게 연락할 수 있으니까."]
인도네시아 출신 아지마 씨는 대학 졸업 후 한국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지마/대구대 식품영양학과/26살 : "경험을 쌓고 싶어서요. 앞으로는 제 취업 커리어에 도움을 줄 것 같아서요."]
저출생 여파 등으로 앞으로 30년 뒤면 대구·경북의 학령 인구와 생산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수태/대구대 국제처장 : "내국인 학생들이 줄어드는 부분을 외국인 학생들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부분도 있고요.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글로벌화한 학교 분위기가..."]
경상북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인구 문제 해법으로 보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용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고 지역 정체성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 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업 실습과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유학생이 인구감소지역에 정착할 경우 5년 이상 머물 수 있는 지역 특화 비자 발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영석/경북도 대학정책과 팀장 : "지역 산업 인력으로서 육성해 우리와 함께 책임과 권리를 누리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이 경북도가 추진하는 (방향입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난해 만 명 수준이던 유학생 숫자를 2028년까지 3만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경상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인구 문제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잠비크에서 온 21살 카렌 씨, 수준 높은 교수진을 보고, 한국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카렌/대구대 경제금융학과/21살 : "선생님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움 필요할 때도 쉽게 선생님에게 연락할 수 있으니까."]
인도네시아 출신 아지마 씨는 대학 졸업 후 한국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지마/대구대 식품영양학과/26살 : "경험을 쌓고 싶어서요. 앞으로는 제 취업 커리어에 도움을 줄 것 같아서요."]
저출생 여파 등으로 앞으로 30년 뒤면 대구·경북의 학령 인구와 생산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수태/대구대 국제처장 : "내국인 학생들이 줄어드는 부분을 외국인 학생들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부분도 있고요.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글로벌화한 학교 분위기가..."]
경상북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인구 문제 해법으로 보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용 한국어 과정을 개설하고 지역 정체성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 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업 실습과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유학생이 인구감소지역에 정착할 경우 5년 이상 머물 수 있는 지역 특화 비자 발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영석/경북도 대학정책과 팀장 : "지역 산업 인력으로서 육성해 우리와 함께 책임과 권리를 누리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이 경북도가 추진하는 (방향입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난해 만 명 수준이던 유학생 숫자를 2028년까지 3만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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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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