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 특보…내일까지 최대 20cm 눈

[앵커]

현재 광주와 전남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정민 기자, 출근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눈이 어느 정도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현재 광주는 눈발이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남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cm의 눈이 내리는 등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또 많은 눈으로 대설 특보도 발효됐는데요.

현재 장성에는 대설 경보가, 나주와 영암 등 전남 13개 시군과 광주광역시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가 15.9cm로 가장 많고 광주 광산구와 함평이 10.4cm 목포 9cm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전남 북서부를 중심으로 최대 20cm가 내리겠고 광주와 전남 남서부는 5에서 15cm 그리고 전남 동부지역에는 3에서 10cm가 더 내리겠습니다.

또 곳에 따라 초속 1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순천과 영암 등 전남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보다 5에서 10도가 낮은 영하 9도에서 영하 4도로 시작했고, 오늘 낮 최고 기온도 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눈과 한파로 도로와 보행로가 얼어붙으면서 대부분의 차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구례 노고단 도로 등 6곳의 도로 운행이 제한되고 있고, 무등산과 월출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가 일부 통제됐습니다.

또 전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39개 항로 47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항공편의 경우 여수 공항에서 제주를 향하는 8시35분 비행기 한 편이 결항됐습니다.

특히 열차 상행선 하행선 모두 철로가 얼어 서행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바랍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한창인데요.

노약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시설물 피해나 차량 고립 그리고 빙판길 보행자 안전 등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안재훈/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