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도 찍히는 고속 카메라…“곤충 눈에서 영감”
입력 2025.02.04 (10:47)
수정 2025.02.04 (1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곤충의 겹눈을 모사한 초고속 카메라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쓰는 초고속 카메라보다 작으면서 제작 비용은 적게 들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강과 노랑, 파랑 등 6가지 색이 칠해진 원판입니다.
원판을 빠른 속도로 회전시키자 색들이 무지갯빛으로 섞입니다.
회전하는 원판을 카이스트 연구진이 제작한 카메라로 촬영해 봤습니다.
초당 9,120프레임으로 촬영하자 렌즈마다 담은 원판들이 여러 개의 점처럼 모니터에 비춰집니다.
이 영상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니 색이 섞이지 않은 모습으로 회전하는 하나의 원판이 보입니다.
[김현경/박사과정/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 "기존의 큰 카메라 시스템으로는 가능하지 못했던 작고, 그러면서도 빠르고, 또 어두운 환경에서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곤충의 겹눈을 모사한 것으로, 가로 세로 1cm 안팎인 이미지 센서에 작은 렌즈 360여 개를 배열했습니다.
촛불을 찍으면 불꽃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장면도 보입니다.
곤충 겹눈처럼 많은 렌즈로 나눠 찍다 보니 기존 초고속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빛의 2~3%만 있는 어두운 장면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반도체 공정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작게 만들면서 기존 카메라의 수천 분의 1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정기훈/교수/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바이오 응용 쪽에도 다양하게 (활용 분야가) 많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보안이나 로봇 쪽에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곤충 겹눈 모사 카메라는 지문과 같은 밀착 화면과 3차원 영상도 촬영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곤충의 겹눈을 모사한 초고속 카메라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쓰는 초고속 카메라보다 작으면서 제작 비용은 적게 들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강과 노랑, 파랑 등 6가지 색이 칠해진 원판입니다.
원판을 빠른 속도로 회전시키자 색들이 무지갯빛으로 섞입니다.
회전하는 원판을 카이스트 연구진이 제작한 카메라로 촬영해 봤습니다.
초당 9,120프레임으로 촬영하자 렌즈마다 담은 원판들이 여러 개의 점처럼 모니터에 비춰집니다.
이 영상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니 색이 섞이지 않은 모습으로 회전하는 하나의 원판이 보입니다.
[김현경/박사과정/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 "기존의 큰 카메라 시스템으로는 가능하지 못했던 작고, 그러면서도 빠르고, 또 어두운 환경에서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곤충의 겹눈을 모사한 것으로, 가로 세로 1cm 안팎인 이미지 센서에 작은 렌즈 360여 개를 배열했습니다.
촛불을 찍으면 불꽃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장면도 보입니다.
곤충 겹눈처럼 많은 렌즈로 나눠 찍다 보니 기존 초고속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빛의 2~3%만 있는 어두운 장면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반도체 공정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작게 만들면서 기존 카메라의 수천 분의 1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정기훈/교수/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바이오 응용 쪽에도 다양하게 (활용 분야가) 많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보안이나 로봇 쪽에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곤충 겹눈 모사 카메라는 지문과 같은 밀착 화면과 3차원 영상도 촬영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두워도 찍히는 고속 카메라…“곤충 눈에서 영감”
-
- 입력 2025-02-04 10:47:02
- 수정2025-02-04 11:49:09
[앵커]
곤충의 겹눈을 모사한 초고속 카메라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쓰는 초고속 카메라보다 작으면서 제작 비용은 적게 들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강과 노랑, 파랑 등 6가지 색이 칠해진 원판입니다.
원판을 빠른 속도로 회전시키자 색들이 무지갯빛으로 섞입니다.
회전하는 원판을 카이스트 연구진이 제작한 카메라로 촬영해 봤습니다.
초당 9,120프레임으로 촬영하자 렌즈마다 담은 원판들이 여러 개의 점처럼 모니터에 비춰집니다.
이 영상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니 색이 섞이지 않은 모습으로 회전하는 하나의 원판이 보입니다.
[김현경/박사과정/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 "기존의 큰 카메라 시스템으로는 가능하지 못했던 작고, 그러면서도 빠르고, 또 어두운 환경에서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곤충의 겹눈을 모사한 것으로, 가로 세로 1cm 안팎인 이미지 센서에 작은 렌즈 360여 개를 배열했습니다.
촛불을 찍으면 불꽃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장면도 보입니다.
곤충 겹눈처럼 많은 렌즈로 나눠 찍다 보니 기존 초고속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빛의 2~3%만 있는 어두운 장면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반도체 공정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작게 만들면서 기존 카메라의 수천 분의 1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정기훈/교수/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바이오 응용 쪽에도 다양하게 (활용 분야가) 많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보안이나 로봇 쪽에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곤충 겹눈 모사 카메라는 지문과 같은 밀착 화면과 3차원 영상도 촬영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곤충의 겹눈을 모사한 초고속 카메라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쓰는 초고속 카메라보다 작으면서 제작 비용은 적게 들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강과 노랑, 파랑 등 6가지 색이 칠해진 원판입니다.
원판을 빠른 속도로 회전시키자 색들이 무지갯빛으로 섞입니다.
회전하는 원판을 카이스트 연구진이 제작한 카메라로 촬영해 봤습니다.
초당 9,120프레임으로 촬영하자 렌즈마다 담은 원판들이 여러 개의 점처럼 모니터에 비춰집니다.
이 영상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니 색이 섞이지 않은 모습으로 회전하는 하나의 원판이 보입니다.
[김현경/박사과정/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 "기존의 큰 카메라 시스템으로는 가능하지 못했던 작고, 그러면서도 빠르고, 또 어두운 환경에서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곤충의 겹눈을 모사한 것으로, 가로 세로 1cm 안팎인 이미지 센서에 작은 렌즈 360여 개를 배열했습니다.
촛불을 찍으면 불꽃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장면도 보입니다.
곤충 겹눈처럼 많은 렌즈로 나눠 찍다 보니 기존 초고속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빛의 2~3%만 있는 어두운 장면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반도체 공정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작게 만들면서 기존 카메라의 수천 분의 1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정기훈/교수/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바이오 응용 쪽에도 다양하게 (활용 분야가) 많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보안이나 로봇 쪽에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곤충 겹눈 모사 카메라는 지문과 같은 밀착 화면과 3차원 영상도 촬영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양민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