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투입·정치인 체포 의혹’ 핵심 증인 헌재 출석

입력 2025.02.04 (14:11) 수정 2025.02.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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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이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변론에선 계엄 당시 병력 투입에 관여한 군 사령관들과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변론이 지금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본격적인 증인 신문은 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될 거로 보입니다.

먼저 국회 탄핵소추단 측과 윤석열 대통령 측의 의견을 듣고 나서, 증인 별로 90분씩 신문이 잡혀 있는데요.

오늘 재판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모두 국회 봉쇄와 군 병력 투입, 정치인 체포조 운영 의혹에 관련된 핵심 증인들입니다.

특히, 홍장원 전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체포하도록 국정원에 협조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었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도, 체포하라는 지시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5차 변론에도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했는데, 홍 전 차장 주장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또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입니다.

또 이진우, 여인형 전 사령관들은 어제 공개된 윤 대통령 공소장에 계엄 관련 지시를 받은 인물로 적시됐는데요.

검찰 공소 사실에 의하면 이들 군 사령관들은 당시 윤 대통령에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통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10여 명에 대한 체포 지시를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이 탄핵심판 변론에서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두 군 사령관들은 이미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라, 이를 근거로 증언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조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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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력 투입·정치인 체포 의혹’ 핵심 증인 헌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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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04 14: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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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이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변론에선 계엄 당시 병력 투입에 관여한 군 사령관들과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변론이 지금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본격적인 증인 신문은 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될 거로 보입니다.

먼저 국회 탄핵소추단 측과 윤석열 대통령 측의 의견을 듣고 나서, 증인 별로 90분씩 신문이 잡혀 있는데요.

오늘 재판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모두 국회 봉쇄와 군 병력 투입, 정치인 체포조 운영 의혹에 관련된 핵심 증인들입니다.

특히, 홍장원 전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체포하도록 국정원에 협조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었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도, 체포하라는 지시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5차 변론에도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했는데, 홍 전 차장 주장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또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입니다.

또 이진우, 여인형 전 사령관들은 어제 공개된 윤 대통령 공소장에 계엄 관련 지시를 받은 인물로 적시됐는데요.

검찰 공소 사실에 의하면 이들 군 사령관들은 당시 윤 대통령에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통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10여 명에 대한 체포 지시를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이 탄핵심판 변론에서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두 군 사령관들은 이미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라, 이를 근거로 증언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조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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