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투입·정치인 체포 의혹’ 핵심 증인 헌재 출석

입력 2025.02.04 (17:02) 수정 2025.02.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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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제5차 변론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도 윤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출석했는데요.

계엄 당시 병력 투입에 관여한 군 사령관 등 핵심 인물들과 대면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증인 신문은 지금 누구를 상대로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네, 오늘 재판엔 국회 탄핵소추단이 출석을 요구한 인물들을 상대로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까지 모두 세 사람인데요.

현재는 두 번째 증인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엄 당시 정치인들의 체포와 구금을 지시받았는지 여부와 그 경위에 대한 양 측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가장 먼저 법정에 섰던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국회 측 대리인단의 질문에 대부분 "답변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군복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사령관은 자신의 형사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앞서 검찰 조사에선 계엄 당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직접 들었다고 밝혔었는데요.

오늘 재판정에도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 측 반대심문에서는 "검찰총장까지 해서 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윤 대통령이 방송으로 한 대국민 담화를 보고 위헌 위법이라는 생각을 할 여지가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다음에 나오는, 마지막 증인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입니다.

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여 전 사령관에게 체포 명단을 직접 들었다고 국회에서 증언한 바 있습니다.

헌재는 모레(6일) 6차 변론을 열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을 상대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 신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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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력 투입·정치인 체포 의혹’ 핵심 증인 헌재 출석
    • 입력 2025-02-04 17:02:11
    • 수정2025-02-04 17: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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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제5차 변론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도 윤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출석했는데요.

계엄 당시 병력 투입에 관여한 군 사령관 등 핵심 인물들과 대면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증인 신문은 지금 누구를 상대로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네, 오늘 재판엔 국회 탄핵소추단이 출석을 요구한 인물들을 상대로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까지 모두 세 사람인데요.

현재는 두 번째 증인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엄 당시 정치인들의 체포와 구금을 지시받았는지 여부와 그 경위에 대한 양 측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가장 먼저 법정에 섰던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국회 측 대리인단의 질문에 대부분 "답변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군복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사령관은 자신의 형사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앞서 검찰 조사에선 계엄 당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직접 들었다고 밝혔었는데요.

오늘 재판정에도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 측 반대심문에서는 "검찰총장까지 해서 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윤 대통령이 방송으로 한 대국민 담화를 보고 위헌 위법이라는 생각을 할 여지가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다음에 나오는, 마지막 증인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입니다.

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여 전 사령관에게 체포 명단을 직접 들었다고 국회에서 증언한 바 있습니다.

헌재는 모레(6일) 6차 변론을 열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을 상대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 신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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