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전북자치도 1년, 도민 여론으로 바라 본 도정과 민심 평가는?

입력 2025.02.04 (19:26) 수정 2025.02.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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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K 시간입니다.

KBS전주방송총국은 새해를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년에 대한 도정 평가와 전북민심을 짚어보는 여론조사를 실시 했는데요,

지난 달 그 결과를 뉴스로 전해드렸죠.

오늘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여론조사부문장,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취임 2년 6개월을 맞은 민선 8기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가 55% 나왔습니다.

지난 해 6월 여론조사 때와 비교하면 잘한다는 응답은 소폭 줄었어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지난 6월 조사에서 김관영지사 도정 긍정응답은 57%였으니 이번 조사에서 2%p 하락했죠.

이번 조사가 전북특자도 도민 1,000명을 조사했으니, 표본오차가 3.1%p입니다.

그렇다면 긍정응답 변화는 오차범위 내 여서 통계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즉, 7개월 전과 비교하여 김관영지사 도정평가는 큰 변화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앵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에 대한 기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7개월 전 했던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부정적 전망은 줄고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높아진 건데요,

그만큼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건가요?

[답변]

네, 지난 6월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 전보다 좋아질 것이다는 응답은 14%p 상승(28%-->42%)한 반면, 전과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응 답은 17%p 하락(70%-->53%)하였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례가 본격적으로 추진 된다면이라는 전제에 기반한 응답이라는 점에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신뢰가 온전히 높아졌다고 평가하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하겠고요,

기대감이 커졌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특례 추 진 성과에 대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책무가 더 무거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앵커]

전북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기업유치를 꼽았는데요,

그만큼 경제 성장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는 얘기겠죠?

[답변]

네, 기업유치는 25%로 8개 현안 중 가장 높고, 7개월 전에 비해 관련 응답이 5%p 상승해서 다른 현안에 비해 상승률도 가장 높습니다.

물론 이를 전북특자도의 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직접적으로는 일자리에 대한 절박한 염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전북 인구 유지를 위한 개선 분야로 일자리라는 응답이 71%로 압도적이라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 에서 좋은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상황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탄핵안 의결에 잘했다는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정치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중에서도 탄핵안 인용에 찬성하는 의견이 47%, 탄핵안 인용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8%로 나와 오차범위 안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답변]

네, 전국 조사에서는 보수층의 탄핵 반대 응답은 70%를 상회하고, 탄핵 찬성 응답은 25%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전북특별자치도 보수층의 탄핵 반대 응답은 전국 보수층에 비해 20%p 가까이 낮습니다.

이는 전북의 특성상 보수라 하더라도 강성보수가 전국에 비해 적기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나는 보수라는 사람이 15%로 낮기 때문에 전북의 보수가 전북이나 전국의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독점 구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7%인데요,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 60대에서 변화 요구가 컸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4%p 올랐다는건데요,

여기에 대한 분석,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답변]

전북 도민 3명 중 2명은 민주당 독점 구조에 문제의식을 느낀다는 건데요,

민주당에서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결과라 하겠습니다.

관련 응답 을 연령별로 굳이 살피면 30대 50대 60대가 70%로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지만, 나머지 연령층도 해당 응답이 60%를 상회합니다.

모든 연령층 에서 민주당 독점 구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리고, 7개월 전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4%p 오른 것 은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탄핵국면에서 무당층 감소(16%-->13%) 와 보수층 결집, 그리고 제3 정당인 조국혁신당 지지도 하락 (19%-->14%)에 따른 반사이익 등의 결과로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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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K] 전북자치도 1년, 도민 여론으로 바라 본 도정과 민심 평가는?
    • 입력 2025-02-04 19:26:21
    • 수정2025-02-04 20:19:23
    뉴스7(전주)
[앵커]

이슈K 시간입니다.

KBS전주방송총국은 새해를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년에 대한 도정 평가와 전북민심을 짚어보는 여론조사를 실시 했는데요,

지난 달 그 결과를 뉴스로 전해드렸죠.

오늘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여론조사부문장,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취임 2년 6개월을 맞은 민선 8기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가 55% 나왔습니다.

지난 해 6월 여론조사 때와 비교하면 잘한다는 응답은 소폭 줄었어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지난 6월 조사에서 김관영지사 도정 긍정응답은 57%였으니 이번 조사에서 2%p 하락했죠.

이번 조사가 전북특자도 도민 1,000명을 조사했으니, 표본오차가 3.1%p입니다.

그렇다면 긍정응답 변화는 오차범위 내 여서 통계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즉, 7개월 전과 비교하여 김관영지사 도정평가는 큰 변화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앵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에 대한 기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7개월 전 했던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부정적 전망은 줄고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높아진 건데요,

그만큼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건가요?

[답변]

네, 지난 6월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 전보다 좋아질 것이다는 응답은 14%p 상승(28%-->42%)한 반면, 전과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응 답은 17%p 하락(70%-->53%)하였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례가 본격적으로 추진 된다면이라는 전제에 기반한 응답이라는 점에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신뢰가 온전히 높아졌다고 평가하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하겠고요,

기대감이 커졌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특례 추 진 성과에 대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책무가 더 무거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앵커]

전북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기업유치를 꼽았는데요,

그만큼 경제 성장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는 얘기겠죠?

[답변]

네, 기업유치는 25%로 8개 현안 중 가장 높고, 7개월 전에 비해 관련 응답이 5%p 상승해서 다른 현안에 비해 상승률도 가장 높습니다.

물론 이를 전북특자도의 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직접적으로는 일자리에 대한 절박한 염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전북 인구 유지를 위한 개선 분야로 일자리라는 응답이 71%로 압도적이라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 에서 좋은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상황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탄핵안 의결에 잘했다는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정치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중에서도 탄핵안 인용에 찬성하는 의견이 47%, 탄핵안 인용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8%로 나와 오차범위 안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답변]

네, 전국 조사에서는 보수층의 탄핵 반대 응답은 70%를 상회하고, 탄핵 찬성 응답은 25%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전북특별자치도 보수층의 탄핵 반대 응답은 전국 보수층에 비해 20%p 가까이 낮습니다.

이는 전북의 특성상 보수라 하더라도 강성보수가 전국에 비해 적기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나는 보수라는 사람이 15%로 낮기 때문에 전북의 보수가 전북이나 전국의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독점 구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7%인데요,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 60대에서 변화 요구가 컸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4%p 올랐다는건데요,

여기에 대한 분석,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답변]

전북 도민 3명 중 2명은 민주당 독점 구조에 문제의식을 느낀다는 건데요,

민주당에서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결과라 하겠습니다.

관련 응답 을 연령별로 굳이 살피면 30대 50대 60대가 70%로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지만, 나머지 연령층도 해당 응답이 60%를 상회합니다.

모든 연령층 에서 민주당 독점 구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리고, 7개월 전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4%p 오른 것 은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탄핵국면에서 무당층 감소(16%-->13%) 와 보수층 결집, 그리고 제3 정당인 조국혁신당 지지도 하락 (19%-->14%)에 따른 반사이익 등의 결과로 보입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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