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길 걷다 변전기 부딪힌 시각장애인 ‘승소’ 외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50대 시각장애인 A씨가 한국전력공사와 목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차별 구제 청구' 소송에서 두 기관이 A씨에게 위자료 백만 원을 배상하라고 주문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3년 목포시 옥암동에서 보도를 걷던 중 변전기에 이마를 부딪혀 다친 뒤, 두 기관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교통약자에 대한 차별적 취급이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전남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목포시 보행로에 설치된 변압기에 대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완도해경, ‘무허가 어구’ 조업 60대 검거

완도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동절기 특별단속을 벌여 수산자원 관리법을 위반한 6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허가를 받지 않은 어구를 적재한 채 항해와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완도해경은 A씨를 상대로 불법 어구 유통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서 ‘폐의약품’ 16톤 수거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폐의약품 수거함을 통해 모인 폐의약품이 16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는 2024년 한 해 동안 22개 시군 보건소와 약국, 병원에 설치된 천 912개의 폐의약품 수거함에서 16톤의 폐의약품을 모아 소각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폐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할 때는 알약과 가루약은 속포장 그대로 넣고, 물약과 연고류는 마개를 잠그고 용기째 넣으면 됩니다.

전남 ‘저탄소농업’ 참여 법인·단체 모집

전라남도가 올해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논벼 재배 법인이나 생산자 단체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합니다.

전라남도는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에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도록 신청 면적 기준을 50ha에서 20ha로 완화하고, 예산도 9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습니다.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은 저탄소 농법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