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이탈리아서 ‘불법 사냥’ 혐의로 고발돼
입력 2025.02.04 (20:33)
수정 2025.02.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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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이탈리아에서 불법 사냥 혐의로 형사 고발당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현지시각 4일 보도했습니다.
유럽의회 녹색당 소속 안드레아 자노니 베네토주 주의원은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호수에서 보호종인 오리를 사냥한 혐의로 트럼프 주니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베네치아 근교 캄파냐 루피아 지역에서 사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미국의 사냥 전문 웹사이트 '필드 에토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영상 속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갓 잡은 오리들을 설명하면서 "이 지역에서는 좀 드문 오리"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자노니 주의원은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한 일행이 유럽연합과 이탈리아가 법에 따라 보호종으로 지정한 황오리를 사냥했으며 이는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당 지역은 유럽연합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만든 '나투라 2000'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특별보존지역으로 "여기서 보호종을 사냥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노니 주의원은 "이탈리아에서는 지역 거주자만 사냥을 할 수 있고, 사냥 면허와 경찰청에서 발급하는 허가증이 필수"라며 트럼프 주니어가 면허 없이 불법적으로 사냥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베네토주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있으며, 주도는 베네치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냥 전문 웹사이트 '필드 에토스' 영상 캡처]
유럽의회 녹색당 소속 안드레아 자노니 베네토주 주의원은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호수에서 보호종인 오리를 사냥한 혐의로 트럼프 주니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베네치아 근교 캄파냐 루피아 지역에서 사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미국의 사냥 전문 웹사이트 '필드 에토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영상 속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갓 잡은 오리들을 설명하면서 "이 지역에서는 좀 드문 오리"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자노니 주의원은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한 일행이 유럽연합과 이탈리아가 법에 따라 보호종으로 지정한 황오리를 사냥했으며 이는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당 지역은 유럽연합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만든 '나투라 2000'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특별보존지역으로 "여기서 보호종을 사냥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노니 주의원은 "이탈리아에서는 지역 거주자만 사냥을 할 수 있고, 사냥 면허와 경찰청에서 발급하는 허가증이 필수"라며 트럼프 주니어가 면허 없이 불법적으로 사냥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베네토주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있으며, 주도는 베네치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냥 전문 웹사이트 '필드 에토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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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장남, 이탈리아서 ‘불법 사냥’ 혐의로 고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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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4 20:33:19
- 수정2025-02-04 23:43: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이탈리아에서 불법 사냥 혐의로 형사 고발당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현지시각 4일 보도했습니다.
유럽의회 녹색당 소속 안드레아 자노니 베네토주 주의원은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호수에서 보호종인 오리를 사냥한 혐의로 트럼프 주니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베네치아 근교 캄파냐 루피아 지역에서 사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미국의 사냥 전문 웹사이트 '필드 에토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영상 속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갓 잡은 오리들을 설명하면서 "이 지역에서는 좀 드문 오리"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자노니 주의원은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한 일행이 유럽연합과 이탈리아가 법에 따라 보호종으로 지정한 황오리를 사냥했으며 이는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당 지역은 유럽연합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만든 '나투라 2000'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특별보존지역으로 "여기서 보호종을 사냥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노니 주의원은 "이탈리아에서는 지역 거주자만 사냥을 할 수 있고, 사냥 면허와 경찰청에서 발급하는 허가증이 필수"라며 트럼프 주니어가 면허 없이 불법적으로 사냥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베네토주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있으며, 주도는 베네치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냥 전문 웹사이트 '필드 에토스' 영상 캡처]
유럽의회 녹색당 소속 안드레아 자노니 베네토주 주의원은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호수에서 보호종인 오리를 사냥한 혐의로 트럼프 주니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베네치아 근교 캄파냐 루피아 지역에서 사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미국의 사냥 전문 웹사이트 '필드 에토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영상 속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갓 잡은 오리들을 설명하면서 "이 지역에서는 좀 드문 오리"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자노니 주의원은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한 일행이 유럽연합과 이탈리아가 법에 따라 보호종으로 지정한 황오리를 사냥했으며 이는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당 지역은 유럽연합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만든 '나투라 2000'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특별보존지역으로 "여기서 보호종을 사냥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노니 주의원은 "이탈리아에서는 지역 거주자만 사냥을 할 수 있고, 사냥 면허와 경찰청에서 발급하는 허가증이 필수"라며 트럼프 주니어가 면허 없이 불법적으로 사냥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베네토주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있으며, 주도는 베네치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냥 전문 웹사이트 '필드 에토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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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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