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강추위에 대설 특보…시간당 최대 5cm

입력 2025.02.04 (21:41) 수정 2025.02.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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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시간당 5cm에 가까운 폭설이 예보됐는데요.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오늘보다 더 낮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라 빙판길 피해도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이곳에는 조금 전까지 눈발이 날리다가 현재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나무 위에 쌓인 눈으로도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밤이되면서 장성과 영광 등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눈이 점점 더 거세게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광주와 나주, 장성 함평, 목포 등 전남 서부 15개 시군에 발효된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입니다.

밤 9시 기준 쌓인 눈은 장성 상무대가 16.3cm로 가장 많고 영암과 진도, 광주 광산 등에서 10cm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나주와 구례, 순천 등 전남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주의보도 내려져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5시 15분쯤 나주 무안광주고속도로 상에서 차량 두 대가 부딪혀 운전자 한 명이 다치고 차량 통행도 한 시간 가까이 차질을 빚습니다.

오전에는 장흥과 화순 등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등 광주와 전남소방본부에 피해 신고 2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강추위에 폭설까지 예보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24시간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광주시는 노숙인 응급 숙소를 마련했고, 전남도도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등 취약계층의 한랭질환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밤사이 눈이 더 거세지며 시간당 5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광주전남에 모레까지 20cm의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교통 사고와 시설 하우스 붕괴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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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강추위에 대설 특보…시간당 최대 5cm
    • 입력 2025-02-04 21:41:22
    • 수정2025-02-04 22:02:30
    뉴스9(광주)
[앵커]

광주전남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시간당 5cm에 가까운 폭설이 예보됐는데요.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오늘보다 더 낮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라 빙판길 피해도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이곳에는 조금 전까지 눈발이 날리다가 현재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나무 위에 쌓인 눈으로도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밤이되면서 장성과 영광 등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눈이 점점 더 거세게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광주와 나주, 장성 함평, 목포 등 전남 서부 15개 시군에 발효된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입니다.

밤 9시 기준 쌓인 눈은 장성 상무대가 16.3cm로 가장 많고 영암과 진도, 광주 광산 등에서 10cm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나주와 구례, 순천 등 전남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주의보도 내려져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5시 15분쯤 나주 무안광주고속도로 상에서 차량 두 대가 부딪혀 운전자 한 명이 다치고 차량 통행도 한 시간 가까이 차질을 빚습니다.

오전에는 장흥과 화순 등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등 광주와 전남소방본부에 피해 신고 2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강추위에 폭설까지 예보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24시간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광주시는 노숙인 응급 숙소를 마련했고, 전남도도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등 취약계층의 한랭질환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밤사이 눈이 더 거세지며 시간당 5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광주전남에 모레까지 20cm의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교통 사고와 시설 하우스 붕괴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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