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뚝딱뚝딱’…나만의 목공예로 훈훈한 겨울나기

입력 2025.02.04 (21:44) 수정 2025.02.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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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들과 나들이 하기가 힘든 겨울인데요.

실내에서 내가 원하는 목제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은 어떨까요?

경기 이천에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을 이맘때 방문하면 이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체험료와 재룟값을 일부 감면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치질 소리로 교실이 소란합니다.

못을 박아 받침대를 만들고 강사의 도움을 받아 지지대도 세웁니다.

올해 유치원을 졸업하는 아이들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곳을 찾아 각자 독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사포질도 하고 무늬를 넣거나 그림도 그려봅니다.

[안은정/어린이집 원장 : "자기만의 독서대를 가지고 부모님들께서도 굉장히 좋아하시고 또 초등학교 가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연령대와 숙련도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을 나눠 운영 중인데 다양한 수종의 목재를 구비하고 있어 취향이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채재순/목재교육전문가 :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게 소나무기도 하고요. 편백은 친환경이나 자연치유로 많이 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편백나무로도 소품을 많이 만들고 도마 재료로 많이 활용합니다."]

시 조례를 통해 이천 시민들은 이용 금액의 절반으로 목공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요즘 같은 방학이나 가정의 달 등에는 거주지역 상관없이 아동과 학생에게 일부 감면이나 할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황병구/이천시 공원녹지과장 : "외지분들에게도 목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특별히 나무 인형을 선물로 드리고 있고 재료비와 체험비 모두를 50% 할인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와 목재문화체험장은 각자 가정에서 안 쓰는 목제품을 가져와 다시 다듬거나 소품으로 변형하는 식의 목재 활용도를 높이는 수업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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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로 ‘뚝딱뚝딱’…나만의 목공예로 훈훈한 겨울나기
    • 입력 2025-02-04 21:44:48
    • 수정2025-02-04 21:50:33
    뉴스9(경인)
[앵커]

가족들과 나들이 하기가 힘든 겨울인데요.

실내에서 내가 원하는 목제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은 어떨까요?

경기 이천에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을 이맘때 방문하면 이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체험료와 재룟값을 일부 감면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치질 소리로 교실이 소란합니다.

못을 박아 받침대를 만들고 강사의 도움을 받아 지지대도 세웁니다.

올해 유치원을 졸업하는 아이들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곳을 찾아 각자 독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사포질도 하고 무늬를 넣거나 그림도 그려봅니다.

[안은정/어린이집 원장 : "자기만의 독서대를 가지고 부모님들께서도 굉장히 좋아하시고 또 초등학교 가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연령대와 숙련도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을 나눠 운영 중인데 다양한 수종의 목재를 구비하고 있어 취향이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채재순/목재교육전문가 :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게 소나무기도 하고요. 편백은 친환경이나 자연치유로 많이 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편백나무로도 소품을 많이 만들고 도마 재료로 많이 활용합니다."]

시 조례를 통해 이천 시민들은 이용 금액의 절반으로 목공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요즘 같은 방학이나 가정의 달 등에는 거주지역 상관없이 아동과 학생에게 일부 감면이나 할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황병구/이천시 공원녹지과장 : "외지분들에게도 목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특별히 나무 인형을 선물로 드리고 있고 재료비와 체험비 모두를 50% 할인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와 목재문화체험장은 각자 가정에서 안 쓰는 목제품을 가져와 다시 다듬거나 소품으로 변형하는 식의 목재 활용도를 높이는 수업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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