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불참 선언…보수·진보 단일화 난항

입력 2025.02.04 (21:45) 수정 2025.02.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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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예비 후보들이 잇따라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단일화 추진위는 일정을 긴급 연기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진영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가 교육감 예비 후보들과 만나는 첫 간담회, 전영근 예비후보는 간담회 직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정승윤 전 국가권익위 부위원장과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등 거론되는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단일화는 임하지 않겠다"는 이유에 섭니다.

[전영근/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중도 보수 교육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완전한 단일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3명의 후보가 단일화해도 제3의 후보가 또 나오면 단일화가 무용지물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박종필 예비후보는 "현 절차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등 후보들 간에도 입장 차가 있습니다.

진보 진영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김석준 전 교육감도 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차정인 후보가 "단일화 추진위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진보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단일화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반대로, 김 후보는 선거인단 구성의 적법성 등을 문제 삼으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선거법 위반의 위험이 너무나 크고, 또 진행 과정에서 불공정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단일화에는 참여하기 어렵다…."]

후보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에 보수와 진보 단일화 위원회 모두 일정을 긴급 연기 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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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불참 선언…보수·진보 단일화 난항
    • 입력 2025-02-04 21:45:39
    • 수정2025-02-04 22:03:05
    뉴스9(부산)
[앵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예비 후보들이 잇따라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단일화 추진위는 일정을 긴급 연기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진영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가 교육감 예비 후보들과 만나는 첫 간담회, 전영근 예비후보는 간담회 직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정승윤 전 국가권익위 부위원장과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등 거론되는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단일화는 임하지 않겠다"는 이유에 섭니다.

[전영근/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중도 보수 교육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완전한 단일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3명의 후보가 단일화해도 제3의 후보가 또 나오면 단일화가 무용지물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박종필 예비후보는 "현 절차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등 후보들 간에도 입장 차가 있습니다.

진보 진영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김석준 전 교육감도 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차정인 후보가 "단일화 추진위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진보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단일화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반대로, 김 후보는 선거인단 구성의 적법성 등을 문제 삼으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선거법 위반의 위험이 너무나 크고, 또 진행 과정에서 불공정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단일화에는 참여하기 어렵다…."]

후보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에 보수와 진보 단일화 위원회 모두 일정을 긴급 연기 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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