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개발’ 이란에 최대 압박 재개…“원유 수출 차단”

입력 2025.02.05 (07:55) 수정 2025.02.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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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의 석유 수출 차단 등 조치를 포함한 ‘최대 압박’에 다시 나서도록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백악관에서 재무부에 이란에 대한 최대한의 경제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고 백악관 취재 기자단 등이 전했습니다.

각서에는 특히 재무부와 국무부에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조처를 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서에 서명하면서 “이란에 매우 힘든 조치로 이전에도 우리가 취했던 것”이라면서, 강경 대응이 계속됐다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중 전임 바이든 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서 이란 핵무기 개발이 진전됐고, 이란의 지원을 받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있는 동안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당시 오바마 정부의 이란 핵 관련 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탈퇴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미국 법무부의 지난해 11월 발표와 관련해 “그렇게 하면 그들은 말살될 것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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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5 07:55:47
    • 수정2025-02-05 08:05:3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의 석유 수출 차단 등 조치를 포함한 ‘최대 압박’에 다시 나서도록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백악관에서 재무부에 이란에 대한 최대한의 경제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고 백악관 취재 기자단 등이 전했습니다.

각서에는 특히 재무부와 국무부에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조처를 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서에 서명하면서 “이란에 매우 힘든 조치로 이전에도 우리가 취했던 것”이라면서, 강경 대응이 계속됐다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중 전임 바이든 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서 이란 핵무기 개발이 진전됐고, 이란의 지원을 받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있는 동안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당시 오바마 정부의 이란 핵 관련 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탈퇴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미국 법무부의 지난해 11월 발표와 관련해 “그렇게 하면 그들은 말살될 것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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