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멕시코에 전면관세 직전 와일스 비서실장 ‘자동차는 예외’ 언급

입력 2025.02.05 (08:04) 수정 2025.02.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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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전면적인 25% 관세를 부과했다가 30일 간 유예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은 막판까지 일부 업종을 제외하거나 제한적 수준에서 관세 부과가 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자동차 업계 인사들과의 통화에서 자동차 부문은 관세 부과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 인사들은 당시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언론과 만나 “난 캐나다에 25%, 멕시코에 별도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예외 없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사적으로 ▲ 특정 분야에 대해서만 부과 ▲ 관세 시행 전 유예 기간 부여 ▲ 자동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관세 면제 등의 여러 가능성들을 검토했습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실장은 멕시코를 지나치게 적대시할 경우 불법 이민 문제 대응에서 멕시코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관세를 일단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시간을 두고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과감한 조치는, 당당한 보호무역주의 경제 어젠다를 시행하려는 대통령의 대담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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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5 08:04:47
    • 수정2025-02-05 08:07:03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전면적인 25% 관세를 부과했다가 30일 간 유예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은 막판까지 일부 업종을 제외하거나 제한적 수준에서 관세 부과가 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자동차 업계 인사들과의 통화에서 자동차 부문은 관세 부과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 인사들은 당시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언론과 만나 “난 캐나다에 25%, 멕시코에 별도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예외 없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사적으로 ▲ 특정 분야에 대해서만 부과 ▲ 관세 시행 전 유예 기간 부여 ▲ 자동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관세 면제 등의 여러 가능성들을 검토했습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실장은 멕시코를 지나치게 적대시할 경우 불법 이민 문제 대응에서 멕시코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관세를 일단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시간을 두고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과감한 조치는, 당당한 보호무역주의 경제 어젠다를 시행하려는 대통령의 대담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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