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국정을 생존 도구로 활용…국민들 안 속아”

입력 2025.02.05 (15:00) 수정 2025.02.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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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우클릭’ 행보에 대해 “국민들은 안 속는다”며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5일) 자신의 SNS에 “‘상속세 부담 완화’, ‘주 52시간 특례 도입’ 등 정부와 여당이 진작부터 요구했던 민생 현안에 요지부동이었던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자신의 재판을 앞두고서야 뒷북을 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반도체업계를 주 52시간제의 예외로 두는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오늘 삼성과 LG 등 4대 그룹 관계자와 경제단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등 ‘실용주의’ 노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불과 7개월 전에 경제와 기업을 살리기 위해 주 52시간제에 대해 정부·여당이 협조를 구할 때 ‘제도 개악에 절대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던 말을 잊을 수 없다”며 “선거용, 방탄용 ‘실용주의 코스프레’라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본인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에서 이미 헌재가 여러 차례 합헌 결정한 공직선거법 조항을 문제 삼고 나섰다”며 “명분도, 실리도 없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실용주의 코스프레 직후 꺼내 드는 모습을 보면 결국 모든 것이 재판을 지연시키는 의도라고 보인다”고도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장동, 대북송금 등 여러 사건에서 보여 온 일관된 ‘지연=생존’ 공식”이라며 “국정을 본인 생존의 도구로만 활용하는 ‘이재명의 본질’을 많은 국민이 꿰뚫어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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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이재명, 국정을 생존 도구로 활용…국민들 안 속아”
    • 입력 2025-02-05 15:00:35
    • 수정2025-02-05 15:16:48
    사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우클릭’ 행보에 대해 “국민들은 안 속는다”며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5일) 자신의 SNS에 “‘상속세 부담 완화’, ‘주 52시간 특례 도입’ 등 정부와 여당이 진작부터 요구했던 민생 현안에 요지부동이었던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자신의 재판을 앞두고서야 뒷북을 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반도체업계를 주 52시간제의 예외로 두는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오늘 삼성과 LG 등 4대 그룹 관계자와 경제단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등 ‘실용주의’ 노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불과 7개월 전에 경제와 기업을 살리기 위해 주 52시간제에 대해 정부·여당이 협조를 구할 때 ‘제도 개악에 절대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던 말을 잊을 수 없다”며 “선거용, 방탄용 ‘실용주의 코스프레’라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본인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에서 이미 헌재가 여러 차례 합헌 결정한 공직선거법 조항을 문제 삼고 나섰다”며 “명분도, 실리도 없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실용주의 코스프레 직후 꺼내 드는 모습을 보면 결국 모든 것이 재판을 지연시키는 의도라고 보인다”고도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장동, 대북송금 등 여러 사건에서 보여 온 일관된 ‘지연=생존’ 공식”이라며 “국정을 본인 생존의 도구로만 활용하는 ‘이재명의 본질’을 많은 국민이 꿰뚫어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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