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성스포츠에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하는 행정명령 서명 예정
입력 2025.02.05 (16:43)
수정 2025.02.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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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랜스 여성의 여성스포츠 출전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현지시각 4일 보도했습니다.
트랜스 여성은 태어났을 때 남성으로 분류됐지만 여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공화당 소속인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은 4일자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 배제'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스 의원은 그동안 트랜스젠더가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 중 하나입니다.
메이스 의원은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으나, 연방정부가 트랜스 여성 운동선수들의 여성 스포츠팀 합류를 허용하는 학교에 자금지원을 보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성소수자(LGBTQ) 지원단체 '스톤월 인 지원 이니셔티브'(Stonewall Inn Gives Back Initiative) 관계자는 "트랜스 아이들은 종종 자신의 몸, 삶, 즐거움에 대한 자율권을 거부당한다"며 "그저 스포츠를 하고 싶다는 것을 범죄화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제한하는 다른 행정명령들도 이미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4일 트랜스 여성 수감자를 남성 교도소로 이송하고 성별확정치료를 중단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대해 트랜스 여성 수감자들이 낸 임시 금지명령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담당 판사는 트랜스 여성들이 남성 교도소로 이감될 경우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하며 당국은 기존의 수감 상태와 의료지원을 계속 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랜스젠더 군인의 복무를 금지한 행정명령을 일시 중지해달라며 군인 6명이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제기한 가처분신청도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트랜스 여성은 태어났을 때 남성으로 분류됐지만 여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공화당 소속인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은 4일자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 배제'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스 의원은 그동안 트랜스젠더가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 중 하나입니다.
메이스 의원은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으나, 연방정부가 트랜스 여성 운동선수들의 여성 스포츠팀 합류를 허용하는 학교에 자금지원을 보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성소수자(LGBTQ) 지원단체 '스톤월 인 지원 이니셔티브'(Stonewall Inn Gives Back Initiative) 관계자는 "트랜스 아이들은 종종 자신의 몸, 삶, 즐거움에 대한 자율권을 거부당한다"며 "그저 스포츠를 하고 싶다는 것을 범죄화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제한하는 다른 행정명령들도 이미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4일 트랜스 여성 수감자를 남성 교도소로 이송하고 성별확정치료를 중단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대해 트랜스 여성 수감자들이 낸 임시 금지명령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담당 판사는 트랜스 여성들이 남성 교도소로 이감될 경우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하며 당국은 기존의 수감 상태와 의료지원을 계속 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랜스젠더 군인의 복무를 금지한 행정명령을 일시 중지해달라며 군인 6명이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제기한 가처분신청도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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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여성스포츠에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하는 행정명령 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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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5 16:43:02
- 수정2025-02-05 16:44: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랜스 여성의 여성스포츠 출전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현지시각 4일 보도했습니다.
트랜스 여성은 태어났을 때 남성으로 분류됐지만 여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공화당 소속인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은 4일자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 배제'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스 의원은 그동안 트랜스젠더가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 중 하나입니다.
메이스 의원은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으나, 연방정부가 트랜스 여성 운동선수들의 여성 스포츠팀 합류를 허용하는 학교에 자금지원을 보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성소수자(LGBTQ) 지원단체 '스톤월 인 지원 이니셔티브'(Stonewall Inn Gives Back Initiative) 관계자는 "트랜스 아이들은 종종 자신의 몸, 삶, 즐거움에 대한 자율권을 거부당한다"며 "그저 스포츠를 하고 싶다는 것을 범죄화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제한하는 다른 행정명령들도 이미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4일 트랜스 여성 수감자를 남성 교도소로 이송하고 성별확정치료를 중단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대해 트랜스 여성 수감자들이 낸 임시 금지명령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담당 판사는 트랜스 여성들이 남성 교도소로 이감될 경우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하며 당국은 기존의 수감 상태와 의료지원을 계속 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랜스젠더 군인의 복무를 금지한 행정명령을 일시 중지해달라며 군인 6명이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제기한 가처분신청도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트랜스 여성은 태어났을 때 남성으로 분류됐지만 여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공화당 소속인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은 4일자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 배제'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스 의원은 그동안 트랜스젠더가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 중 하나입니다.
메이스 의원은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으나, 연방정부가 트랜스 여성 운동선수들의 여성 스포츠팀 합류를 허용하는 학교에 자금지원을 보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성소수자(LGBTQ) 지원단체 '스톤월 인 지원 이니셔티브'(Stonewall Inn Gives Back Initiative) 관계자는 "트랜스 아이들은 종종 자신의 몸, 삶, 즐거움에 대한 자율권을 거부당한다"며 "그저 스포츠를 하고 싶다는 것을 범죄화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제한하는 다른 행정명령들도 이미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4일 트랜스 여성 수감자를 남성 교도소로 이송하고 성별확정치료를 중단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대해 트랜스 여성 수감자들이 낸 임시 금지명령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담당 판사는 트랜스 여성들이 남성 교도소로 이감될 경우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하며 당국은 기존의 수감 상태와 의료지원을 계속 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랜스젠더 군인의 복무를 금지한 행정명령을 일시 중지해달라며 군인 6명이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제기한 가처분신청도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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