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혼다 통합협상 일단 중단…“다양한 논의 진행”
입력 2025.02.05 (16:55)
수정 2025.02.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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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판매량 7위 자동차 제조사 혼다와 세계 8위 닛산자동차가 통합협상을 일단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닛산은 지난해 12월 공식 개시한 혼다와의 경영통합 협상 과정에서 통합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해각서(MOU)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다만 닛산은 향후 협상 재개 여부 등에 대해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혼다와 닛산은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이달 중순을 목표로 방향을 정해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판매량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은 지난해 12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6년 8월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각각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다가 협상 과정에서 닛산을 자회사화하는 방안을 타진하자 대등한 통합을 희망하는 닛산에서 반발하면서 갈등이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혼다와 닛산은 미국 테슬라나 중국 BYD(비야디) 등 해외 업체와 경쟁하는 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 공동연구 등 협력 분야를 늘려오다가 경영 통합을 모색했습니다.
2023년 기준 혼다는 세계에서 완성차 398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 닛산은 337만대를 팔아 세계 8위였습니다.
두 업체를 합치면 글로벌 판매량이 735만대에 달합니다.
이는 1위인 도요타 1,123만대나 2위 독일 폭스바겐 923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3위인 현대차그룹 730만대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닛산은 지난해 12월 공식 개시한 혼다와의 경영통합 협상 과정에서 통합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해각서(MOU)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다만 닛산은 향후 협상 재개 여부 등에 대해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혼다와 닛산은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이달 중순을 목표로 방향을 정해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판매량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은 지난해 12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6년 8월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각각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다가 협상 과정에서 닛산을 자회사화하는 방안을 타진하자 대등한 통합을 희망하는 닛산에서 반발하면서 갈등이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혼다와 닛산은 미국 테슬라나 중국 BYD(비야디) 등 해외 업체와 경쟁하는 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 공동연구 등 협력 분야를 늘려오다가 경영 통합을 모색했습니다.
2023년 기준 혼다는 세계에서 완성차 398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 닛산은 337만대를 팔아 세계 8위였습니다.
두 업체를 합치면 글로벌 판매량이 735만대에 달합니다.
이는 1위인 도요타 1,123만대나 2위 독일 폭스바겐 923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3위인 현대차그룹 730만대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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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5 21:23:27

세계 판매량 7위 자동차 제조사 혼다와 세계 8위 닛산자동차가 통합협상을 일단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닛산은 지난해 12월 공식 개시한 혼다와의 경영통합 협상 과정에서 통합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해각서(MOU)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다만 닛산은 향후 협상 재개 여부 등에 대해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혼다와 닛산은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이달 중순을 목표로 방향을 정해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판매량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은 지난해 12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6년 8월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각각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다가 협상 과정에서 닛산을 자회사화하는 방안을 타진하자 대등한 통합을 희망하는 닛산에서 반발하면서 갈등이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혼다와 닛산은 미국 테슬라나 중국 BYD(비야디) 등 해외 업체와 경쟁하는 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 공동연구 등 협력 분야를 늘려오다가 경영 통합을 모색했습니다.
2023년 기준 혼다는 세계에서 완성차 398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 닛산은 337만대를 팔아 세계 8위였습니다.
두 업체를 합치면 글로벌 판매량이 735만대에 달합니다.
이는 1위인 도요타 1,123만대나 2위 독일 폭스바겐 923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3위인 현대차그룹 730만대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닛산은 지난해 12월 공식 개시한 혼다와의 경영통합 협상 과정에서 통합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해각서(MOU)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다만 닛산은 향후 협상 재개 여부 등에 대해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혼다와 닛산은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이달 중순을 목표로 방향을 정해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판매량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은 지난해 12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6년 8월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각각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다가 협상 과정에서 닛산을 자회사화하는 방안을 타진하자 대등한 통합을 희망하는 닛산에서 반발하면서 갈등이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혼다와 닛산은 미국 테슬라나 중국 BYD(비야디) 등 해외 업체와 경쟁하는 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 공동연구 등 협력 분야를 늘려오다가 경영 통합을 모색했습니다.
2023년 기준 혼다는 세계에서 완성차 398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 닛산은 337만대를 팔아 세계 8위였습니다.
두 업체를 합치면 글로벌 판매량이 735만대에 달합니다.
이는 1위인 도요타 1,123만대나 2위 독일 폭스바겐 923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3위인 현대차그룹 730만대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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