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아이 낳고 싶어요”…제주 난임 현황과 지원 방안은?

[앵커]

국내 신생아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난임 치료로 태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저출생 문제 극복에 난임 치료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계로 보여주고 있는 셈인데요,

오늘은 제주도의 난임 여성 실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 정여진 선임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부가 대통령 직속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꾸렸을 정도로 우리 사회 저출생문제가 심각합니다.

제주도 예외는 아닐텐데, 제주의 난임 실태는 어떤가요?

[앵커]

난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을 시도해야 하는데, 쉬운 과정이 아닐 것 같아요.

시술만 받으면 바로 아이를 갖을 수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앵커]

그럼 제주의 난임치료 의료 기관은 충분한가요?

[앵커]

제주 난임여성 관련 실태조사를 하셨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셨을텐데, 병원을 찾아 육지로 전원을 하거나 몇 년 동안 치료를 받는 등 과정이 만만치 않다고요?

[앵커]

의료비나 교통숙박비 등 경제적 부담도 크겠네요?

[앵커]

직장인이라면 치료를 위해서 휴가도 써야 할텐데, 이마저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라구요?

일을 관두는 경우도 있다던데요?

[앵커]

이런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난임여성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이나 무력감 등도 상당하겠네요.

그런데 제주에는 이런 부분을 케어할 수 있는 난임심리상담센터가 없다구요?

[앵커]

그렇다면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도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과제는 어떤게 있을까요?

[앵커]

도정 차원에서 지원하는 예산이나 전담 인력 등은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앵커]

마지막으로 우리사회의 저출생 문제, 난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앵커]

누구에게는 아이가 있는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당연한 일 일수 있겠지만,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을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난임 부부들이 느낄 좌절감과 사회적 고립감 등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하루 빨리, 아이낳기 좋은 사회가 이뤄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