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대피소’ 지정했는데…취약 시간엔?
입력 2025.02.05 (22:47)
수정 2025.02.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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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낮에도 체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에도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쉼터와 응급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장소나 이용 시간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경로당.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이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온풍기를 틀어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이곳은 '한파 쉼터'로도 지정됐습니다.
[허말자/중구 복산동 : "경로당에 오시면 항상 또 즐겁고 친구 분들도 계시니까 와서 재미있게 노시고 집에 계시면 또 혼자 난방을 때기가 부담스럽겠죠."]
울산의 한파 쉼터는 천여 곳.
이 가운데 경로당이 7백 곳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경로당 대부분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문을 닫아 야간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울산의 한 자치단체 강당.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된 곳입니다.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지만, 누울 장소조차 마땅치 않습니다.
12곳에 지정된 울산의 한파 응급대피소를 운영하는 조건도 문제입니다.
야간에 문을 열려면 한파 특보가 발효돼야 하는데, 울산은 최근 3년간 연간 발령 일수가 최대 7일에 그쳤습니다.
체감 온도와 상관 없이 이틀 이상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등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소영/울산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 "서울에나 부산 이런 대도시 주변으로는 ... 인프라를 구축을 해서 잠깐 편의점은 다행히 이제 24시간 정도 이렇게 운영을 하는 곳이라서 여기 잠깐 와서..."]
한파 대책의 실효성 논란 속에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한 낮에도 체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에도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쉼터와 응급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장소나 이용 시간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경로당.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이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온풍기를 틀어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이곳은 '한파 쉼터'로도 지정됐습니다.
[허말자/중구 복산동 : "경로당에 오시면 항상 또 즐겁고 친구 분들도 계시니까 와서 재미있게 노시고 집에 계시면 또 혼자 난방을 때기가 부담스럽겠죠."]
울산의 한파 쉼터는 천여 곳.
이 가운데 경로당이 7백 곳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경로당 대부분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문을 닫아 야간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울산의 한 자치단체 강당.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된 곳입니다.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지만, 누울 장소조차 마땅치 않습니다.
12곳에 지정된 울산의 한파 응급대피소를 운영하는 조건도 문제입니다.
야간에 문을 열려면 한파 특보가 발효돼야 하는데, 울산은 최근 3년간 연간 발령 일수가 최대 7일에 그쳤습니다.
체감 온도와 상관 없이 이틀 이상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등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소영/울산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 "서울에나 부산 이런 대도시 주변으로는 ... 인프라를 구축을 해서 잠깐 편의점은 다행히 이제 24시간 정도 이렇게 운영을 하는 곳이라서 여기 잠깐 와서..."]
한파 대책의 실효성 논란 속에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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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 대피소’ 지정했는데…취약 시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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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5 22:47:27
- 수정2025-02-05 23:02:50
![](/data/news/title_image/newsmp4/ulsan/news9/2025/02/05/30_8168411.jpg)
[앵커]
한 낮에도 체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에도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쉼터와 응급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장소나 이용 시간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경로당.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이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온풍기를 틀어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이곳은 '한파 쉼터'로도 지정됐습니다.
[허말자/중구 복산동 : "경로당에 오시면 항상 또 즐겁고 친구 분들도 계시니까 와서 재미있게 노시고 집에 계시면 또 혼자 난방을 때기가 부담스럽겠죠."]
울산의 한파 쉼터는 천여 곳.
이 가운데 경로당이 7백 곳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경로당 대부분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문을 닫아 야간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울산의 한 자치단체 강당.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된 곳입니다.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지만, 누울 장소조차 마땅치 않습니다.
12곳에 지정된 울산의 한파 응급대피소를 운영하는 조건도 문제입니다.
야간에 문을 열려면 한파 특보가 발효돼야 하는데, 울산은 최근 3년간 연간 발령 일수가 최대 7일에 그쳤습니다.
체감 온도와 상관 없이 이틀 이상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등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소영/울산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 "서울에나 부산 이런 대도시 주변으로는 ... 인프라를 구축을 해서 잠깐 편의점은 다행히 이제 24시간 정도 이렇게 운영을 하는 곳이라서 여기 잠깐 와서..."]
한파 대책의 실효성 논란 속에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한 낮에도 체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에도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쉼터와 응급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장소나 이용 시간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경로당.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이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온풍기를 틀어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이곳은 '한파 쉼터'로도 지정됐습니다.
[허말자/중구 복산동 : "경로당에 오시면 항상 또 즐겁고 친구 분들도 계시니까 와서 재미있게 노시고 집에 계시면 또 혼자 난방을 때기가 부담스럽겠죠."]
울산의 한파 쉼터는 천여 곳.
이 가운데 경로당이 7백 곳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경로당 대부분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문을 닫아 야간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울산의 한 자치단체 강당.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된 곳입니다.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지만, 누울 장소조차 마땅치 않습니다.
12곳에 지정된 울산의 한파 응급대피소를 운영하는 조건도 문제입니다.
야간에 문을 열려면 한파 특보가 발효돼야 하는데, 울산은 최근 3년간 연간 발령 일수가 최대 7일에 그쳤습니다.
체감 온도와 상관 없이 이틀 이상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등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소영/울산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 "서울에나 부산 이런 대도시 주변으로는 ... 인프라를 구축을 해서 잠깐 편의점은 다행히 이제 24시간 정도 이렇게 운영을 하는 곳이라서 여기 잠깐 와서..."]
한파 대책의 실효성 논란 속에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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