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미국 에너지 더 수입할 듯…경상수지 변수는 트럼프”

입력 2025.02.06 (11:26) 수정 2025.02.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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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경상수지의 주요 변수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의 영향을 꼽았습니다.

신승철 경제통상1국장은 오늘(6일) 열린 ‘2024년 12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에서 올해 경상수지 전망과 관련해, “최근에 트럼프 신정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통상 무역정책들을 발표하고 있고, 주요 교역 상대국들이 대응책 내놓고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신 국장은 “트럼프 1기 때를 되돌아보면 우리나라는 미국에 대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나기 때문에 대응책으로 미국에 대한 에너지수입을 늘렸던 부분이 있다”면서 “미국의 통상압력이 커지면 대응 차원에서 에너지 수입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외 수출입 쪽에서는 관련된 변수가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체크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변수를 꼽으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우리 주력 품목인 반도체, IT 경기가 어떻게 될지가 주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적은 800억 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트럼프 변수 등으로) 800억 달러가 상향 수정될지 하향 수정될지는 예단은 어렵고 전망부서에서 여러 요인을 다시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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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6 11:26:16
    • 수정2025-02-06 11: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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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경상수지의 주요 변수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의 영향을 꼽았습니다.

신승철 경제통상1국장은 오늘(6일) 열린 ‘2024년 12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에서 올해 경상수지 전망과 관련해, “최근에 트럼프 신정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통상 무역정책들을 발표하고 있고, 주요 교역 상대국들이 대응책 내놓고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신 국장은 “트럼프 1기 때를 되돌아보면 우리나라는 미국에 대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나기 때문에 대응책으로 미국에 대한 에너지수입을 늘렸던 부분이 있다”면서 “미국의 통상압력이 커지면 대응 차원에서 에너지 수입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외 수출입 쪽에서는 관련된 변수가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체크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변수를 꼽으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우리 주력 품목인 반도체, IT 경기가 어떻게 될지가 주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적은 800억 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트럼프 변수 등으로) 800억 달러가 상향 수정될지 하향 수정될지는 예단은 어렵고 전망부서에서 여러 요인을 다시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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