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 생산인구 절반…“고령 인력 활용 고민 시급”
입력 2025.02.06 (19:17)
수정 2025.02.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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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앞으로 30년 뒤면 대구·경북 인구 10명 중 5명은 노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 생산 가능 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되는데요.
고령 인력 활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직원들의 점심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리직 공무직원들.
대구시가 이들을 포함한 공무직 4백여 명의 정년을 65살까지 연장하기로 하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미정/대구시청 조리실 주임 : "60살에 퇴직하면 솔직히 아직까지 젊은 나이인데,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살짝 하기도 했었는데, 65세까지 연장된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고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생산 가능 인구는 2022년 167만 명에서 2052년 89만 명으로, 경북 역시 174만 명에서 96만 명으로, 절반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조업 20만 명, 도소매업 10만 명 등 모든 업종에서 극심한 인력 부족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노인 인력 활용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최근 논의가 시작된 정년 연장에 더해 전문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직무 개발, 고령층 유입이 가능한 직군 확보 등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승아/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 "(60대, 70대) 연령대별로 좀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또 디지털 시대에 맞춰서 AI 및 디지털 교육을 제공해서 고령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초고령 사회로 가는 길, 지난 20년간 겪은 인구 정책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앞으로 30년 뒤면 대구·경북 인구 10명 중 5명은 노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 생산 가능 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되는데요.
고령 인력 활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직원들의 점심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리직 공무직원들.
대구시가 이들을 포함한 공무직 4백여 명의 정년을 65살까지 연장하기로 하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미정/대구시청 조리실 주임 : "60살에 퇴직하면 솔직히 아직까지 젊은 나이인데,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살짝 하기도 했었는데, 65세까지 연장된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고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생산 가능 인구는 2022년 167만 명에서 2052년 89만 명으로, 경북 역시 174만 명에서 96만 명으로, 절반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조업 20만 명, 도소매업 10만 명 등 모든 업종에서 극심한 인력 부족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노인 인력 활용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최근 논의가 시작된 정년 연장에 더해 전문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직무 개발, 고령층 유입이 가능한 직군 확보 등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승아/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 "(60대, 70대) 연령대별로 좀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또 디지털 시대에 맞춰서 AI 및 디지털 교육을 제공해서 고령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초고령 사회로 가는 길, 지난 20년간 겪은 인구 정책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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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6 20:04:31
[앵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앞으로 30년 뒤면 대구·경북 인구 10명 중 5명은 노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 생산 가능 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되는데요.
고령 인력 활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직원들의 점심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리직 공무직원들.
대구시가 이들을 포함한 공무직 4백여 명의 정년을 65살까지 연장하기로 하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미정/대구시청 조리실 주임 : "60살에 퇴직하면 솔직히 아직까지 젊은 나이인데,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살짝 하기도 했었는데, 65세까지 연장된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고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생산 가능 인구는 2022년 167만 명에서 2052년 89만 명으로, 경북 역시 174만 명에서 96만 명으로, 절반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조업 20만 명, 도소매업 10만 명 등 모든 업종에서 극심한 인력 부족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노인 인력 활용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최근 논의가 시작된 정년 연장에 더해 전문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직무 개발, 고령층 유입이 가능한 직군 확보 등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승아/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 "(60대, 70대) 연령대별로 좀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또 디지털 시대에 맞춰서 AI 및 디지털 교육을 제공해서 고령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초고령 사회로 가는 길, 지난 20년간 겪은 인구 정책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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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앞으로 30년 뒤면 대구·경북 인구 10명 중 5명은 노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 생산 가능 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되는데요.
고령 인력 활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직원들의 점심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리직 공무직원들.
대구시가 이들을 포함한 공무직 4백여 명의 정년을 65살까지 연장하기로 하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미정/대구시청 조리실 주임 : "60살에 퇴직하면 솔직히 아직까지 젊은 나이인데,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살짝 하기도 했었는데, 65세까지 연장된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고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생산 가능 인구는 2022년 167만 명에서 2052년 89만 명으로, 경북 역시 174만 명에서 96만 명으로, 절반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조업 20만 명, 도소매업 10만 명 등 모든 업종에서 극심한 인력 부족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노인 인력 활용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최근 논의가 시작된 정년 연장에 더해 전문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직무 개발, 고령층 유입이 가능한 직군 확보 등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승아/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 "(60대, 70대) 연령대별로 좀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또 디지털 시대에 맞춰서 AI 및 디지털 교육을 제공해서 고령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초고령 사회로 가는 길, 지난 20년간 겪은 인구 정책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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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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