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참돔 폐사 걱정” 양식장·화훼농가 한파 비상
입력 2025.02.06 (21:29)
수정 2025.02.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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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그러들지 않는 한파에 농어민들 어려움이 큽니다.
양식장도, 화훼단지도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돔 10만 마리를 키우는 양식장입니다.
연일 매섭게 몰아치는 한파에 바닷물 온도가 8.5도까지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난류성 어종인 참돔이 견딜 수 있는 최저 한계 수온은 7도, 지금 같은 저수온 상태가 3~4일 더 이어지면 참돔이 집단 폐사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을 늘려 저수온을 견딜 수 있도록 참돔을 분리해 양식장 밀도를 낮췄습니다.
[이경식/양식 어민 : "음력 설 지나고 나면 입춘 되고 좀 따뜻한 게 있는데, 올해 유별스레 자꾸 한파가 (있어서) 혹시 한계 수온 이하로 내려갈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또 양식장에 사료 공급도 중단했습니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면 물고기들의 소화력이 떨어져 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화훼 단지의 농민들도 계속되는 강추위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전기 난방기 26대를 하루 종일 가동하고 있습니다.
바깥은 영하의 날씨지만 온실 내부는 영상 18도 이상을 유지해야 해 난방비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한 달 전기요금이 250만 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2배로 뛰었습니다.
[정윤제/화훼 농민 : "입춘 (액)땜 하는지 영하 9도씩 일주일씩 가버리니까 난방기든 전기든 지금 완전 잔뜩 가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한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어민들의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수그러들지 않는 한파에 농어민들 어려움이 큽니다.
양식장도, 화훼단지도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돔 10만 마리를 키우는 양식장입니다.
연일 매섭게 몰아치는 한파에 바닷물 온도가 8.5도까지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난류성 어종인 참돔이 견딜 수 있는 최저 한계 수온은 7도, 지금 같은 저수온 상태가 3~4일 더 이어지면 참돔이 집단 폐사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을 늘려 저수온을 견딜 수 있도록 참돔을 분리해 양식장 밀도를 낮췄습니다.
[이경식/양식 어민 : "음력 설 지나고 나면 입춘 되고 좀 따뜻한 게 있는데, 올해 유별스레 자꾸 한파가 (있어서) 혹시 한계 수온 이하로 내려갈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또 양식장에 사료 공급도 중단했습니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면 물고기들의 소화력이 떨어져 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화훼 단지의 농민들도 계속되는 강추위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전기 난방기 26대를 하루 종일 가동하고 있습니다.
바깥은 영하의 날씨지만 온실 내부는 영상 18도 이상을 유지해야 해 난방비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한 달 전기요금이 250만 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2배로 뛰었습니다.
[정윤제/화훼 농민 : "입춘 (액)땜 하는지 영하 9도씩 일주일씩 가버리니까 난방기든 전기든 지금 완전 잔뜩 가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한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어민들의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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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6 21:40:36
[앵커]
수그러들지 않는 한파에 농어민들 어려움이 큽니다.
양식장도, 화훼단지도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돔 10만 마리를 키우는 양식장입니다.
연일 매섭게 몰아치는 한파에 바닷물 온도가 8.5도까지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난류성 어종인 참돔이 견딜 수 있는 최저 한계 수온은 7도, 지금 같은 저수온 상태가 3~4일 더 이어지면 참돔이 집단 폐사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을 늘려 저수온을 견딜 수 있도록 참돔을 분리해 양식장 밀도를 낮췄습니다.
[이경식/양식 어민 : "음력 설 지나고 나면 입춘 되고 좀 따뜻한 게 있는데, 올해 유별스레 자꾸 한파가 (있어서) 혹시 한계 수온 이하로 내려갈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또 양식장에 사료 공급도 중단했습니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면 물고기들의 소화력이 떨어져 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화훼 단지의 농민들도 계속되는 강추위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전기 난방기 26대를 하루 종일 가동하고 있습니다.
바깥은 영하의 날씨지만 온실 내부는 영상 18도 이상을 유지해야 해 난방비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한 달 전기요금이 250만 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2배로 뛰었습니다.
[정윤제/화훼 농민 : "입춘 (액)땜 하는지 영하 9도씩 일주일씩 가버리니까 난방기든 전기든 지금 완전 잔뜩 가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한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어민들의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수그러들지 않는 한파에 농어민들 어려움이 큽니다.
양식장도, 화훼단지도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돔 10만 마리를 키우는 양식장입니다.
연일 매섭게 몰아치는 한파에 바닷물 온도가 8.5도까지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난류성 어종인 참돔이 견딜 수 있는 최저 한계 수온은 7도, 지금 같은 저수온 상태가 3~4일 더 이어지면 참돔이 집단 폐사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을 늘려 저수온을 견딜 수 있도록 참돔을 분리해 양식장 밀도를 낮췄습니다.
[이경식/양식 어민 : "음력 설 지나고 나면 입춘 되고 좀 따뜻한 게 있는데, 올해 유별스레 자꾸 한파가 (있어서) 혹시 한계 수온 이하로 내려갈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또 양식장에 사료 공급도 중단했습니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면 물고기들의 소화력이 떨어져 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화훼 단지의 농민들도 계속되는 강추위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전기 난방기 26대를 하루 종일 가동하고 있습니다.
바깥은 영하의 날씨지만 온실 내부는 영상 18도 이상을 유지해야 해 난방비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한 달 전기요금이 250만 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2배로 뛰었습니다.
[정윤제/화훼 농민 : "입춘 (액)땜 하는지 영하 9도씩 일주일씩 가버리니까 난방기든 전기든 지금 완전 잔뜩 가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한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어민들의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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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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